March comes in like a lion, and goes out like a lamb.

 

March comes in like a lion, and goes out  like a lamb. 영국속담

3월은 사자처럼 온다

누군가의 인생에 봄이 찾아올 때

말로 아는 척, 그러나 실제 겪어 보지 못한 순간에는

따스한 햇살만을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은

겨울과 별반 다름없는 매서운 바람이 할퀴면서 시작한다는 것을

지나고 보면 알 수 있다

미리 알 수 있을리가 없음을

당연히 여기게 되는 순간

누군가의 마음에 봄이 찾아오는 일은

굳이 봄향기 가득한 바람을 불어넣어주려하기 보다

묵묵히 길을 가는 순례자처럼

혼자 스스로 돌아가는 무위의 그것처럼

저마다의 속에서, 소리없이 오는 봄과 같이

자연스럽게  자라나게 된다는 것을

그제서야

지나고서야 

위한다는 기색없이

그저 묵묵히 옆에 머물러 주던 

손길 들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또한,

굳이 드러내어

겨울과 봄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을 사랑할 필요가 있음을

그것이 사나운 사자처럼 오게 됨을

또한, 그 사자를 온전히 겪어내야 양처럼 가게 됨을 아직 모르더라도

추위에 사무쳐 떨고 있는

자기 자신을 가엽게 여기는 현재를 온전히 바라본다면

자신이 원하는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있는 지금을

되려 겨울로 만들고 있음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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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격은

나의 행위의 결과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나의 행위는 

나의 성격의 결과이다  ?

글로 말로 알게 되었다손 치더라도.

아니 솔직히 인정해야지. 아는 척 하는 것임을.

부들거리는 지팡이라도 짚고 일어선 연후에라야.

이 글을 쓰는 지금 내 머리 속에서  왜 못하니 하는 그들의 외침들을 굳이 신경쓰고 있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