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한 내가 되고 싶다’고 바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현재의 자신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는 꽤 나약하고 비겁하고 한심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한심한 부분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안간힘을 쓰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한 모습을 애써 외면하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된 듯 생각하고,
자신이 바라는 아름다운 모습이 실제 자신의 모습인 양 하지만,
사실 그것은 모두 환각에 불과합니다.
또한 안간힘을 쓰며 무리하다 보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늘 긴장 상태입니다.
편안하게 숨을 내뱉을 안식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 ‘제대로 해야 해’라고 계속 명령을 내리다 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 『있는 그대로의 연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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