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봄, 꽃

GraU 2019. 3. 27. 20:17



花觀心諦


봄이야  그저   때 되면 오는 것이랴

어느 것이 먼저더냐   봄이더냐 꽃이더냐





어엿븐 꽃 한송이, 


오는 봄이 밀어내는

익숙한 듯 예 새겨진

붉은 빛 그리움 



차마

겨울을 지나치지 못하던 

무거워진 발걸음을


나른한 듯

스치는 한 자락 에


슬픈 미소 흔들어서

끌어 내는


그대 이름


봄.










봄이 오나 꽃이 피나  덤덤할 줄 알았건만

꽃의 미소 향하는 곳  어디인지 몰랐던 탓

스친 후야 아려와서  설렘으로 서툰 가슴



아니 본 듯 두려 해도 애닳는 내 마음이야 

작은 얼굴 가리워도  그 눈빛을 잊을 건가

머리칼을 잘라 내도  숨겨질 리 만무한 일



늘 기다린 내 마음이 어려만든  환상인댄

취한 듯  그리운 듯  흠뻑 젖은  꽃 한송이

이제 다시 못 본대도 그 만남이 흐뭇하네



허위허위 다시 오는  어엿블손 봄 이구나

 






https://youtu.be/LIL2oDpqQYs



혹여




https://youtu.be/PWDISJZr7Yc



https://youtu.be/PWDISJZr7Yc?list=RDnzDO6tAB6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