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보는 날 / 조오현 스님
부음을 받는 날은
내가 죽어보는 날이다
널 하나 짜서 그 속에 들어가 눈을 감고 죽은 이를
잠시 생각하다가
이날 평생 걸어왔던 그 길을
돌아보고 그 길에서 만났던 그 많은 사람
그 길에서 헤어졌던 그 많은 사람
나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
나에게 꽃을 던지는 사람
아직도 나를 따라다니는 사람
아직도 내 마음을 붙잡고 있는 사람
그 많은 얼굴들을 바라보다가
화장장 아궁이와 푸른 연기,
뼈가루도 뿌려본다
‘죄와 벌’
우리 절 밭두렁에
벼락 맞은 대추나무
무슨 죄가 많았을까
벼락 맞을 놈은 난데
오늘도 이런 생각에
하루해를 보냅니다
(‘)
마음 하나
그 옛날 천하 장수가
천하를 다 들었다 놓아도
빛깔도 향기도
모양도 없는
그 마음 하나는 끝내
들지도 놓지도 못했다더라.
(‘’)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췌장암 진단 1년 후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을 앞에 두고
그는
“죽음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발명품”이라며
“죽음 앞에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는다”는 말을 남겼다.
내가 곧 죽는다는 생각은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을 준
가장 중요한 도구
라고도 했고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당신이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
이라고도 했다.
https://blog.daum.net/poetlsh/6942077
이승하의 시 읽기(89)/내가 죽어보는 날(조오현)
내가 죽어보는 날 조오현 부음을 받는 날은 내가 죽어보는 날이다 널 하나 짜서 눈 감고 누워도 보고 화장장 아궁이와 푸른 연기 뼛가루도 뿌려본다 ㅡ 계간『문학의 문학』창간호(2007) 오현
blog.daum.net
https://blog.daum.net/windada11/8764614
내가 죽어보는 날 / 조오현
. 인천 용화선원 송담 스님의 선화(禪畵). ‘내가 죽어보는 날’ / 조오현(1932∼) 부음을 받는 날은 내가 죽어보는 날이다 널 하나 짜서 그 속에 들어가 눈을 감고 죽은 이를 잠시 생각하다가 이날
blog.daum.net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45123
한국심리분석연구소
u51964.bizb.kr
cf. 내향성 vs. 외향성
https://blog.daum.net/windada11/8769567
经云:逢苦不忧。何以故?识达故。此心生时与理相应,体冤进道,故说言报冤行。
//
達磨大師四行觀
作者 達磨祖師著 出處︰大藏經 / 達磨祖師著 弟子曇琳序
法師者,西域南天竺國人,是婆羅門國王第三之子也。神慧疏朗,聞皆曉悟;志存摩訶衍道,故捨素隨緇,紹隆聖種;冥心虛寂,通鑒世事,內外俱明,德超世表。悲悔邊隅正教陵替,遂能遠涉山海,遊化漢魏。亡心之士,莫不歸信;存見之流,乃生譏謗。於時唯有道育惠可,此二沙門年雖後生,俊志高遠。幸逢法師,事之數載,虔恭諮啟,善蒙師意。法師感其精誠,誨以真道,令如是安心,如是發行,如是順物,如是方便,此是大乘安心之法,令無錯謬。如是安心者:壁觀。如是發行者:四行。如是順物者:防護譏嫌。如是方便者:遣其不著。此略序所由雲爾。
夫入道多途,要而言之,不出二種:一是理入、二是行入。
理入者:謂藉教悟宗,深信含生同一真性,但為客塵妄想所覆,不能顯了。若也捨妄歸真,凝住壁觀,無自無他,凡聖等一,堅住不移,更不隨文教,此即與理冥符。無有分別,寂然無為,名之理入。
行入謂四行,其餘諸行悉入此中。
何等四耶? 一報冤行,二隨緣行,三無所求行,四稱法行。
云何報冤行?
謂修道行人,若受苦時,當自念言:我往昔無數劫中,棄本從末,流浪諸有,多起冤憎,違害無限,今雖無犯,是我宿殃,惡業果熟,非天非人所能見與甘心甘受都無冤訴。
經雲:逢苦不憂。何以故? 識達故。此心生時與理相應,體冤進道,故說言報冤行。
二隨緣行者:
眾生無我,並緣業所轉,苦樂齊受,皆從緣生。苦得勝報榮譽等事,是我過去宿因所感,今方得之,緣盡還無,何喜之有?得失從緣,心無增減,喜風不動,冥順於道,是故說言隨緣行。
三無所求行者:
世人長迷,處處貪著,名之為求。智者悟真,理將俗反,安心無為,形隨運轉,萬有斯空,無所願樂。功德黑暗常相隨逐,三界久居,猶如火宅,有身皆苦,誰得而安?了達此處,故捨諸有,止想無求。經曰:有求皆苦,無求即樂。判知無求真為道行,故言無所求行。
四稱法行者:
性淨之理,目之為法。此理眾相斯空,無染無著,無此無彼。經曰:法無眾生,離眾生垢故;法無有我,離我垢故;智者若能信解此理,應當稱法而行。法體無慳,身命財行檀捨施,心無吝惜,脫解三空,不倚不著,但為去垢,稱化眾生而不取相。此為自行,復能利他,亦能莊嚴菩提之道。檀施既爾,於五亦然。為除妄想,修行六度,而無所行,是為稱法行。
達磨大師四行觀終
附
達磨大師碑頌
梁武帝 蕭衍
楞伽山頂坐寶日。中有金人披縷褐。形同大地體如空。心有琉璃色如雪。
匪磨匪瑩恆淨明。披雲卷霧心且徹。芬陀利花用嚴身。隨緣觸物常怡悅。
不有不無非去來。多聞辨才無法說。實哉空哉離生有。大之小之眾緣絕。
剎那而登妙覺心。躍鱗慧海起先哲。理應法水永長流。何期暫通還蹔渴。
驪龍珠內落心燈。白毫慧刃當鋒□。生途忽焉慧眼閉。禪河駐流法梁折。
無去無來無是非。彼此形體心碎裂。住焉去焉皆歸寂。寂內何曾存哽咽。
用之執手以傳燈。生死去來如電掣。有能至誠心不疑。劫火燃燈斯不滅。
一真之法盡可有。未悟迷途茲是竭。
///
https://www.sohu.com/a/241022228_99904904
四、行入
行入者,谓四行。其余诸行,悉入此中。何等四耶?
一 报冤行,
二 随缘行,
三 无所求行,
四 称法行。
“行入者,谓四行”,大乘菩萨道有六度万行,但是从性质上划分,可以归结为四类;
“其余诸行,悉入此中”,所有的修行方法都不外乎这四类,它们是日常生活中座下用功夫的四个方面、四个原则。
我们如果按照这四个原则去做,功夫就落在实处了。
没有 “行入”,功夫是不靠谱的;
没有 “理入”,往往是盲修瞎练,
这两者不能割裂开来。
哪四种行呢?
“一报冤行,二随缘行,三无所求行,四称法行”。
第一
面对过去—— 依因果,修报冤行以遣除逃避恶报的心:如何面对宿业果报?
第二
面对现在—— 观无常,修随缘行以遣除苦乐得失的心:如何面对现前境缘?
第三
面对未来—— 观不二,修无所求行以遣除分别驰求的心:日用中如何与道相应?
第四
随顺 真如 空 不空 性 —— 修称法行以遣除执相的心:日用中如何修六度圆满菩提?
rel. 이입 / 행입
1 과거에 대해 : 報寃 보원 : 기대는 마음 없이 ㅡ 원통한 일, 악한 마음: 이 일어날 때(경계를 만났을 때) 어찌 대할건가
2. 현재에 대해 : 隨緣 수연 : 영원함 vs. 무상 ㅡ 연을 따르다 ㅡ 득실을 따지는(질) 경우를 만났을 때
3. 미래에 대해 : 無所求 무소구 : 바라는 마음 없이 ㅡ 구별, 차별 지으려는 경계 경우 를 만났을 때
4. 수순 : 진여 ~ 공 ~ 불공 ~ 성 : 하나이되 하나 아닌 ㅡ " 육도를 통털어 원만하기 위한 = '보리' "
지나간 일 : 을 마음에 두다
지금 좋은 것을 : 마음에 드는 즐거운 것 을 : 항상 찾으려 하다
미래 : 다가올 것, 주어질 것, 받을 것 : 에 대해 항상 바라고 구하는 ~ " 이 몸 대우없음에 바라지 말라" : "이거 해주면 뭐해줄건데?" : 이렇게 이정도 하면 그정도는... : ~ 이정도면 되겠지
이러한 생각 * 行 하는 방식 : 자체에 집착함 : 묶여있슴 : 놓지 못함 을 알아차려,
그저 법: 이 "일하도록" 내버려두다
보통 사람 ㅡ 일상생활 에서 :
과거 ㅡ 기억 : '정리' 의 문제가 방법론 상으로 1번이 되는 이유 : 과거를 정리하다 ㅡ 제대로 알아서 벗어남 : 현재 자체 보다, 왜: 현재가 이러한가 에 대한 , 쌓여있는 것들 : 을 치운 ㅡ "방을 비우다" 후에,
현재가 눈에 들어옴 : 병을 만드는 쫒기는 듯한, 바쁘게 = 바른 으로 여기는 , 희생 - 고결 = 옳은, 생활 에 대한 상 : 그렇게 되려고 발버둥? 치다 ~ 그냥 이렇게 살지 뭐 ~
곧, 알건 모르건, 현재의 감내 vs. 미래에 대한 기대 / 미래에 대한 포기 vs. 현재의 자포자기 , 즉 둘이 아님을 알아서,
그리 여길 것 이 없슴 1 /
원래 그러함 * 잘되었어도, 잘못되었어도 후회할 것임을 앎 (- 더 나은 상을 바라는 마음이 문제 였슴을 앎 : ) 2 /
따라서, 그랬어도 되는데... 가 소용없슴을 앎 ( * 기억 ㅡ과거에 비추어 다른 시도를 '좋은' 으로 여김) 3
= 자연스러운 성품 : 임을 앎
그리하여, 그냥 놓아둘 수 있고, 그냥 놓아버릴 수 있게 되다.
rel. 二入 중 行入 : 금강삼매경 (론)
'***** ? 과 ! > 수미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사어록 링크 참조 : 한문 원저 (0) | 2021.06.08 |
---|---|
어찌해야 자기의지 를 얻을 수 있습니까 ㅡ 百丈廣錄19 (0) | 2021.05.29 |
백장광록(百丈廣錄) 15 ~ 14 (0) | 2021.05.20 |
時節因緣 (0) | 2021.05.18 |
若欲除結 當於結心 (0) | 2021.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