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해탈(八解脫)에 대하여
팔해탈(八解脫)이란 여덟 가지 정(定)의 힘으로 탐착심을 버리는 것으로 팔 배사(八背捨)라고도 합니다. 배(背)는 거역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멸진정(滅盡定)에 이르는 여덟 가지 해탈로 삼계(三界)의 고(苦)에서 벗 어나는 여덟 가지 선행(禪行)입니다. 색계(色界) 사선(四禪)의 사무색정(四無色 定)에 의해 탐착(貪著)을 버리는 일입니다. 마음을 항상 부처님의 적정(寂靜) 자리에 승차(乘車)시켜 놓고 오욕(五欲)의 경계를 초월, 곧 탐하여 고집하는 마 음을 버린다 하여 팔배사(八背捨)라 합니다.
① 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
색상(色想)이 내심(內心)에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하여 외경(外境)에 있 는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합니다.
안으로 색욕(色欲)을 탐(貪)하는 생각이 있으므로 탐심(貪心)을 없애는 방법 으로 외상(外傷)으로 인하여 퍼렇게 어혈진[靑瘀] 것 등을 보고 탐심이 일어나 지 못하게 하는 것이므로 이른바 해탈이라 합니다.
②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
내심(內心)의 색상(色想)은 사라졌으나 다시 이것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부 정관(不淨觀)을 계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안으로 색욕(色欲)을 탐하는 생각은 이미 없어졌으나 이것을 더욱 굳게 하기 위하여 타박상 따위로 퍼렇게 어혈진 것을 보고 탐심을 다시 일으키지 않게 하 는 것이므로 이 또한 해탈이라 합니다.
③ 정해탈신작증구족위(淨解脫身作證具足位)
앞의 부정관(不淨觀)의 심(心)을 버리고 외경(外境)의 색상(色想)에서 청정한 면을 관하여 탐욕이 생기지 않고 정해탈(淨解脫)을 몸에서 깨닫고 구족(具足)하 여 주(住)하는 것을 말합니다.
깨끗한 색(色)을 관(觀)하여 탐심을 이르키지 못하게 함을 정해탈(淨解脫)이 라 합니다. 정해탈을 몸 안에 증득(證得)하여 구족원만(具足圓滿)하며, 정(定) 에 들어 있음을 신작증구족위(身作證具足位)라 합니다.
부정관(不淨觀)을 버리고 바깥대상의 빛깔이나 모양에 대하여 청정한 방면 을 주시하여 탐욕이 일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몸으로 완전히 체득하여 안주함 을 말합니다.
④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물질적인 상(相)을 다 멸하여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 니다.
형상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禪定) 으로 들어감을 말합니다.
⑤ 식무변처정해탈(識無邊處定解脫)
공무변심(空無邊心)을 버리고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 니다.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禪定)을 버리고,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 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을 말합니다.
⑥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식무변심(識無邊心)을 버리고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에 들어감을 말합니다.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禪定)을 버리고, 존재하는 것은 없 다고 주시하는 선정으로 들어감을 말합니다.
⑦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무소유심(無所有心)을 버리고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들어감을 말합니다.
②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과 ②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 色想觀外色解脫)보다 아랫 자리의 탐심을 버리는 것이므로 도한 해탈이라 합니 다.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주시하는 선정(禪定)을 버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 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의 선정으로 들어감을 말합니다.
⑧ 멸수상정해탈신작증구족위(滅受想定解脫身作證具足位)
수(受)ㆍ상(想) 등을 버리고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감을 말합니다.
이것은 멸진정(滅盡定)입니다. 멸진정은 수(受)ㆍ상(想) 등의 마음을 싫어하 여 항상 무심(無心)에 머무르므로 해탈이라 합니다. 모든 마음작용이 소멸된 선정(禪定)으로 들어감을 말합니다.
-출처 : 불교학대사전과 카페 하명사에서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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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운문실요(운문록 실중어요) 중, 삼신사지체중원, '팔해'육통심지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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