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돌멩이 들어내자
돌멩이 생김새만 한 마른자리가 생긴다.
내가 서 있던 자리에서 내 발 크기가 비어 있다.
내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내 키는 다 젖었고
걸어온 자리만큼 말라가고 있다.
누가 나를 순하다 하나 그것은 거친 것들 다 젖은 후
마른 자국만 본 것이다.
후박나무 잎은 후박나무 잎만큼 젖고
양귀비꽃은 양귀비꽃만큼 젖어서 후생이 생겨난다.
여름비는 풍성하여 다 적실 것 같은데
누운 자리를 남긴다.
그것이 살아가는 자리이고
다시 살아도 꼭 그만큼은 빈다.
그 크기가 무덤보다 작아서 비에 젖어 파랗다.
더 크게 걸어도
더 많이 걸어도
꼭 그만큼이라는데
앞서 빠르게 걸어온 자리가
그대에게 먼저 젖는다.
그만큼 / 문정영 http://blog.daum.net/prahapraha/13423268
.
.
.
You say I took the name in vain
I don't even know the name
But if I did, Well, really, What's it to you?
There's a blaze of light in every word
It doesn' matter which you heard The holy or the broken Hallelujah
.
.
.
http://blog.naver.com/mynet9/220208543595
다윗과 밧세바
http://blog.naver.com/chanwoolee/10190545166
내가 함부로 말한다 하지
심지어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런다고
그랬다해도, 글쎄... 어떻게 들린걸까
모든 말 속에는 눈부신 빛이 담겨있어
좋게 듣던 나쁘게 듣던 그건 중요한게 아냐
http://blog.daum.net/dryocopus/12758903
http://blog.daum.net/dryocopus/5706994
///
1: 23: 37 레너트코헨 곡 닳도록 들었던 때가 생각나넹
There's a blaze of light in every word. It doesn' matter which you heard 'The holy' or 'the broken' Hallelujah.
모든 말: 들 속에는 눈부신 빛이 담겨 있어. '좋게 듣던, 나쁘게 듣던' 그게 중요한 게 아냐 .
흘려 듣는 노랫말 속에서 종종 발견하는 한자락 깊은 의미? 토닥토닥
~ '말' 이 그 스스로 가진 눈부신 빛 + 평가하여 받아들이는 자리
~ 그제서야 제 뜻대로 들어오는 '말' 처럼, 신의 '말' 이라도, 기름부음: 없는 자리에서는, 보통 스쳐 지나가는 말: 들과 다르지 않는 것. 그 말한 자: 의 위대함에 기댄 눈부심: 이 아닌, 그 뜻: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자리 : 아닌 자리:
'***** 모 음 > 노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 ㄹ ㅐ 듣 기 모음 3 : rELax mUSiC- G (0) | 2015.05.21 |
---|---|
'변하지 않는 것' : 시간을 달리는 소녀 (0) | 2015.04.18 |
ㅈㅈ ㅐ 즈 ? : WTB 'AM I BLUE' (0) | 2015.04.13 |
모 ㅂ ㅔ ㅌ ㅓ 블 루 스 ♬ (0) | 2015.04.12 |
달로 보ㄴ ㅐ 주 오 ♬ (0) | 2015.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