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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 나의 교만에 비추어.
원하는 것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 일지라도
원하는 것에 대한 그림자로 하여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자신을 볼 수 있다.
온전한 눈으로 자신을 보는 의미와 다르지 않는
진정 원하는 것 없이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내 옆에 있는 이들에게 돌려 줄 수 있을 때에라야
글자그대로
"나의 등에 진 짐을 온전히" 주께 맡기어, 덜어낼 수 있음을.
보기 에 좋았더라
승부심의 구도로 이 글을 읽는데 그 뜻이 온전하게 읽힐 리가 없듯이
온유한 사랑이 아닌 한에야
누가 어떤 강을 건너건 무슨 상관이겠는가.
자기 자신 - 바로 옆에 있는 이
앎에 대해 아무리 떠들어봐야
나 자신 조차 속이고 있는 것이겠지.
다만
하나씩 걷어내지기를.
진정하게
내가, 나 스스로에게
그것을 원하게 되기를.
나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남에게 속은 것은 구제할 수 있으나
자신에게 속은 것은 구제할 길이 없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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