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보는 지혜
- 배승환 (향기글 171221)
우리는 단편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만이 가진 속성으로
뒤를 보는 지혜가 있습니다.
짐승과 달리
거울을 만들어 자신을 봅니다.
때로는
좌우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또 다른 거울을 만들어
뒤를 봅니다.
하지만 인간은
묵상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찾습니다.
자신을 잘 살피지 못하면
세상에서 천대를 받습니다.
상대를 살피지 못하면
외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속의 나,
내가 살고 있는 속성을 바로 보고
함께 살아가야 할 일입니다.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이래라 저래라
빗대어 요즘 아이들이
일해라 절해라
거기에도 있는
그것.
바라는 마음의 현전으로서
빛과 어둠.
"그 빛을 순하게 하여 함께 머물라."
그 뜻을 헤아리려 하지 않고, 지니려하는 마음을 지나서.
만화 와 애니메이션에 사용되었다는 것으로 하대 받는 음악들의 현주소에서
높낮이 를 가리려는 마음의 현전을 눈치채기 전에
저멀리 치우거나, 숨으려는 마음이 올라오거나
'전투적 표피'로 갈아 입고 맞서 싸우려 한다면.
소위 '숨어서 즐기는' 으로 표현하였던 것.
실제 바라는 마음의 현전으로서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갈등'의 최전선 의 예
무쟁.
아란나행.
대중음악 의 현주소 처럼.
만화의 그것.
또 지금 싹트고 있는 '새로운 것'들의
소위 "숨고 싶은" 마음의 현전은
승부심 단계에서의 따따부따가 올라오는 마음은 차치하고서라도
보이지 않는 프로퍼갠더로 인해 내 안에 들어앉은 '스키머'의 존재를 보이며
'전해지는 것'들이 도대체 어느 수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를 느끼게 하고,
또한
굳이 헤짚어 들어 올려 눈 앞에 내어놓아야
그제서야 알아차리고
알았다 싶은 순간,
멈칫 없이 또 하던대로
따따부따 하기 시작하는.
安 의 의미를 어떻게 보느냐는
실제 평온의 자리가 보살피는 마음과 왜 맞닿아 있음을
알아차리는지 여부와 이어져 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옆에 다른 사람의 눈을 느끼지 않게 되는 "일" 은
개개인의 성향차이, 환경차이와 상관없이
늘 항상 거기에 있었던 것 처럼 존재하지만, 과히 눈치채기는 어렵고
또한 눈치 챈다고 해도 거기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다만,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를 항상 부지불식간에 그리게 되는 제 상황에서
자기 나름의 최소한 그 균형 : 스스로의 구도, 승부심에 의한 '저울', 잣대 이 허상임을 눈치챈다면
내 옆의 가장 소중한 이들에게 가해지는
보이지 않는 '칼'들은 거둘수 있으련만.
아니 ,
그 "예리함을 조금만 무디게 하는 것" 만으로도.
좌기예
http://cafe.daum.net/lover3000/A16o/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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