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 !/수미산이야기

不思善不思惡 正當恁麽時 那箇是上座本來面目

GraU 2021. 1. 17. 08:23

 

 

 

 

白頭 童子    猶 長 
般若 三更    渺茫

往來 無間斷
須  舡子  與  浮囊

 

 

 

渺茫 – 묘망하다. 아득하다. 까마득하다. 감감하다. 희미하다. 끝없이 넓다. / (·희망 따위가) 끝이 없다. 막연하다. 막막하다.

 다음 중국어사전 (Daum 汉语词典)

任运 – 

須 – 

舡 – 

 

부낭(浮囊)  바다를 건너는 사람이 빠지지 않도록 물위에 띄우는 큰 주머니. 불경에서는 계율(戒律)에 비유.  출처: https://studybuddha.tistory.com/2269 [불교용어 사전]

 

 


 

淨天堂 無虛 - 조당집 제 32  조... : 카카오스토리 (kakao.com)

조당집 제 32조 홍인대사 - 2  第三十二 祖弘忍和尙 - 2

 

행자는 게송을 듣고 뛸듯이 기뻐하면서 가르침을 받아 지니고 행하였다.

이에 조사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삼년 뒤엔 열반에 들 것이다.그대는 당분간 법을 펴지 말라. 그대를 해치는 자가 있을까 걱정이다."

 

행자가 여쭈었다.

"어디로 가야 환란을 피하겠습니까?"

"회(懷)를 만나면 멈추고 회(會)를 만나면 숨어라."
<회(懷)는 주요, 회(會)는 현이다.>

행자가 다시 물었다.
"이 가사는 계속 전하리까?"

行者聞偈 歡喜受敎奉行

師又告云
“吾三年方入滅度 汝且莫行化 當損於汝”
行者云
“當往何處而堪避難”
師云
“逢懷則止 遇會且藏(懷則州 四則縣)”
又問
“此衣傳不”  

 


조사께서 대답했다.


"후대에는 도를 얻는 이가 황하의 모래 같으리라.

이제 이 신표(信表)의 옷은 그대에게서 멈추라.

 

왜냐하면 달마(達磨) 대사께서 이 옷을 전하신 뜻은

사람들이 믿지 않을까 해서 표적으로 삼으신 것이니, 법을 듣는 일이 어찌 옷에 달렸겠는가? 만일 이 옷을 계속 전하면 생명을 해치게 될까 걱정이다. 이 옷을 받은 이는 목숨이 매우 위태로울 것이다. 더구나 달마(達磨)께서도 말씀하시기를 「한 꽃에 다섯 잎이 퍼져 열매가 저절로 맺으리라」 허셨으니, 이는 이 땅에서 그대까지가 다섯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인가하신 말씀이다.

또 반야다라(般若多羅)께서 말씀하시기를 「열매가 가득하니 보리의 동산(洞山)이 원만하고, 꽃이 피니 세계가 일어난다.」 하셨으니, 이 두 구절도 역시 지금의 법의(法衣)가 그대에게 이르러서는 남에게 전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인가하신 것이니라."


행자가 분부를 받잡고 곧 조사를 하직하시니 조사께서 곧장 강가로 가서 조그마한 나룻배에 올라 손수 노를 잡았다. 이에 행자가 사뢰었다.
"제가 노를 잡겠습니다."
"그대는 소란을 피우지 말라. 내가 만일 지치거든 그대가 나를 도와주고 그대가 만일 지치거든 내가 그대를 도와주면 된다."
강을 다 건너고서 행자에게 말했다.
"잘 가거라."

 


행자는 차츰차츰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조사께선 절로 돌아와 사흘이 지나도록 설법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나흘째 되는 날 대중이 물었다.
"스승의 법을 누가 전해 받았습니까?
조사께서 대답하셨다.
"능한 이가 얻었느니라."


대중이 잠시 침묵에 잠겨 생각다가 행자가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닫자 생각했다.
「혹시 그가 법을 전해받아가지 않았을까?」


그때, 칠백 명 대중이 동시에 노행자의 뒤를 쫓았는데 대중에 혜명(慧明)이라는 한 중이 맨 먼저 대유령까지 가서 보니, 마루턱에 의발이 있는 것은 보이나 행자가 그 곁에 있지 않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가서 손으로 당기려했으나 의발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자기의 힘이 부족함을 깨닫고 바로 산으로 들어가서 행자를 찾다가 높은 벼랑 위를 보니 행자가 거기 앉아 있었다.


행자가 멀리서 혜명(慧明) 상좌를 보고, 이내 자기의 의발을 빼앗으러 오는 줄 알고 말했다.
"화상(和尙)께서 지금 나에게 의발을 주셨는데 내가 굳이 사양했으나 두 세번 거듭 받으라 하시기에 부득이 가지고 오기는 했으나 지금 저 고개 마루 턱에 있으니, 상좌께서 원하신다면 가져 가시오."


혜명(慧明)상좌가 말했다.
"의발 때문에 온 것이 아닙니다. 특히 법을 구하러 왔습니다. 행자께서 오조(五組)를 하직할 때 오조(五組)께서 어떤 밀어(密語)나 밀의가 계셨는지요?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행자께서 상좌의 간절함을 보시고 곧 그에게 말씀하셨다.


"조용히 생각하고 조용히 생각하되

선도 생각지 말고 악도 생각지 말라.

바야흐로 이렇게 생각이 나지 않을 때에 나에게 명 상좌의 본래의 면목을 돌려주오."

 


혜명(慧明)상좌가 다시 물었다.
"밀어(密語)와 밀의는 지금 말씀하신 그것뿐입니까? 아니면 그 밖에 다른 뜻이 있습니까?"


"내가 이제 그대에게 분명하게 말했으니 비밀이 아니다.

만일 그대가 자기의 면목을 스스로 얻으면 비밀은 도리어 그대에게 있느니라."


"행자께서 황매(黃梅) 화상(和尙)의 회상에 계시던 뜻이 무엇입니까?"


"화상(和尙)께서 내가 신수(紳秀) 상좌의 게송에 대한 것을 보시고 곧 내가 문 안에 들었음을 아시고, 곧 혜능(惠能)이라 인가하시되 「신수(紳秀)는 문 밖에 있으나 너는 문 안에 들어와 앉아서 옷을 입었다. 후일 스스로 알게 되겠지만 이 의발은 예전부터 전해 오되 반드시 적의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내가 이제 너에게 전하노니, 너는 힘써 지니되 十여년 동안은 이 교법을 펴지 말라. 반드시 난리가 일어날 것이다. 이 고비가 지나거든 어리석은 사람들을 잘 교화하라.」하셨느니라.

그때 묻기를 「어디로 가야 그 난리를 피하겠습니까?」 하니, 대답하시되 「회를 만나면 멈추고 회를 만나면 숨으라」하셨느니라." 
 

師云
“後代之人 得道者恒河沙 今此信衣 至汝則住 何以故 達摩大師付囑此衣 恐人不信而表聞法豈在衣乎 若傳此衣 恐損於物 受此衣者 命若縣絲 況達摩云 ‘一花開五葉 結菓自然成’ 是印此土與汝五人 般若多羅 ‘菓滿菩提圓 花開世界起’ 此兩句亦印今時 法衣至汝 不合付與人”
行者奉敎 便辭大師 大師遂到江邊 昇小舡子 師自把櫓 行者曰
“厶甲把櫓”
師云
“你莫鬧 我若稱斷 是你囑我 你若稱斷 我則囑你”
過江了 向行者云
“你好去”
其行者迆邐 取向南方矣 師經于三日 都不說法 至第四日 衆人問曰
“師法嗣何人”
師云
“吾法已往嶺南”
神秀便問
“何人得之”

師云 “能者則得”
衆人良久思惟 不見行者數日 恐是將法去也 當時七百餘人一齊趁盧行者 衆中有一僧 號爲慧明 趁得大庾嶺上 見衣鉢 不見行者 其上坐便近前 以手提之 衣鉢不動 便委得自力薄 則入山覓行者 高處望見行者在石上坐 行者遙見明上座 便知來奪我衣鉢 則云
“和尙分付衣鉢 某甲苦辭不受 再三請傳持 不可不受 雖則將來 現在嶺頭 上座若要 便請將去”

明上座云
“不爲衣鉢 特爲佛法來 不知行者師五祖時 有何密語密意 願爲我說”

行者見上座心意苦切 便向他說
“  靜思 靜慮  不思善 不思惡    摩  思不生時    本來明  上座面目 

上座又問
“上來密語密意只有這个 爲當更有意旨

行者云
“我今明明與汝說 則是不密 汝若自得自己面目 密卻在汝”

上座問行者
“在黃梅和尙處 意旨如何”

行者曰
“和尙  看 我對秀上座偈 則知我入門意 則印慧能 ‘秀在門外 汝得入門 得坐被衣 向後自看 此衣鉢 從上來分付 切須得人 我今分付汝 汝須努力 將去十有餘年 勿弘吾敎 當有難起 過此已後 善誘迷人’ 又問 ‘當往何處而堪避難’ 師云 ‘逢懷則止 遇會且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