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 !/수미산이야기

法 ?

GraU 2021. 7. 2. 17:02

 

 

 

 

< 질문 >

 


불법(佛法)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도 

 

마음을 밝힐 수 있습니까?

 

 

 

< 답변 >

 


불법을 마치 세속의 일반적인 학문처럼

 

관념적으로 어떤 획을 그어놓고

물리니 화학이니 수학이니 하며 이름 짓는 것처럼,

 

불법이라는 어떤 별도의 획을 지어놓고 

불법을 아네, 모르네 하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불법 비슷한 데도 갈 수 없소.   

 

 

다시 말하지만 불법은

알고 모르는 것하고는 전혀 상관없소. 

 

 

불법은 한 마디로 말해서 되돌아 자기 성품을 밝히는 거요. 

이것은 마치 칼이 제 스스로는 못 베듯이,

인간들이 알고 있는 어떤 상념이나 사고의 틀로도 더듬을 수가 없는, 

배울 수 없는 법이요, 

 

부처법은 . · ·  · · · · 불법은 조사(祖師)도 모른다고 했소.

 

 

 “스님은 불법을 아십니까?”
 “나는 불법 같은 거 모른다.”

 “아니, 조사께서 어찌 불법을 모르신다 하십니까?”
 “나는 불법 같은 거 배운 적도 없다.”

 “그럼 어떤 사람이 불법을 압니까?”
 “불법을 배운 사람들이 불법을 알겠지.”

 “ · · · · · · ”

 

 


 이 세상에 불법을 배우는 사람이 그렇게 많소.· · · · · · 

 

질문자도 물을 마시면 차다고 알고 뜨겁다고 알지 않소? 

그러나 그건 어디서 배운 게 아니지 않소? 

 

그것뿐이오? 

덥다고 알고, 춥다고 알고, 배고프다고 알고, 목마르다고 알고, 

이렇다고 알고 저렇다고 알고 다 알지 않소? 

 

그 앎의 성품은 어디서 배우는 게 아니오. 

 

이렇게 알면 옳고 저렇게 알면 그르고 하는 것은 

벌써 인간의 상념이 작동하기 시작해 두 번, 세 번 구른 그 다음 문제요. 

 

그 본래의 아는 성품은 거울의 비추는 성품처럼 찰나의 짬도 없
이 누구에게나 지금도 환히 빛을 놓고 있소.

 

 

 

 

 


 

 

듣는 사람의 반응이 가장 큰 가르침이다.

 

 

 

이 말에  

0.  "듣는" ,  "보는"   나아가   내가 어떠한  드러냄 reveal : 표정 뉘앙스 말 행동 등  의도적/비의도적 하고 있었는가에 대해  되돌아 보려 한다면

1.  나에게 주어지길 원하고 있었음을 안다면

2.  듣는다 : 에 대해  '이 정도는 해야지' 하고 있음을 안다면

3.  이쪽에도 저쪽에도 끄달리지 않고,  그  진의  :를    오롯이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저  원래 그랬듯이

 

 

 

평범한 세상은     네가   [ 사랑을 시작하는 그 순간  끝이 난다.

 

 

 

이 세상  그 무엇도, 

나에게    있어서는.

 

소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의   의미를 알아가다.

 

 

 그리하여   

느낌: 에서  시작되어, 

법 : 이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