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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分別)
범어 vikalpa의 번역이다.
사유[思惟]. 계탁[計度]이라고도 번역한다.
추량하고 사유하는 것이다.
즉 심[心]과 심소[心所:정신작용]가 대경[對境 객관의 대상]에 대해 작용을 일으키고 그 상을 취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권2에선 이것을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1] 자성분별 : 심사[尋伺]의 심소를 체로 삼고, 대경을 직접 [아무런 비교나 유추,사량도없이] 인식하는
직각 [直覺] 작용
[2] 계탁분별 : 의식과 상응하는 지혜의 심소를 체로 삼는
판단. 추리작용
[3] 수념분별 : 의식과 상응하는 생각의 심소를 체로 삼고, 마음에 분명하게 새겨져 있지 않은 과거의 것을 생각해 내는
추상[追想]. 기억의 작용을 말한다.
육식 중에서 의식은 세 가지 분별을 모두 지니고 있으므로 유분별[有分別]이라 한다.
권2에는 이것을 셋으로 분별하고
모두 의식의 작용으로 간주한다.
즉
자성분별은 현재,
수념분별은 과거,
계탁분별은 과거와 미래에
통한다고 설한다.
그런데 대승불교에선 범부가 일으키는 분별은 미망[迷妄]의 소산으로 진여의 도리에 계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별로는 실답게 진여를 깨달을 수 없다. 말하자면 범부의 분별은 허망분별이다. 진여에 계합하기 위해서는 무분별지에 의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하자면 보살은 초지에서 견도에 들어갈 때
일체법의 진여를 반연으로 해서 아는 주체[能知] 와 알아야 할 인식의 대상[所知] 의 대립을 초월하여
미를 지닌다.
동시에 교법을 분류하고 분석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하고 고찰하는 것이다.
The Five Vrittis
- Correct knowledge (pramana)
- Incorrect knowledge (viparyaya)
- Imagination or fantasy (vikalpa)
- Sleep (nidra)
- Memory (sm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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