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기존사고·관점비판/비판적 사고1:산업사회,세계화,affluenza

[생각해보기] : 이산화탄소 배출권 과 새로운 시장

GraU 2007. 5. 21. 15:38
‘지구의 날 기획’
1편> 종말 5분전, 세계는 CO2 전쟁중

◎ 방송 : 2007년 4월 21일 (토) 밤 8시 KBS 1TV
◎ 연출 : 홍기호 PD
◎ 작가 : 이영옥


■ 기획의도

‘지구의 날’은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범시민적 각성과 참여를 통해 지구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뜻을 모으고 표현하는 행사로서 전 세계 시민들의 축제이다.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4개국에서 5억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 환경행사에 참여한다.

현재 지구 곳곳에는 온난화로 인한 제1세계와 제3세계의 양극화, 자유무역의 불균형으로 인한 제3세계의 빈곤문제 등이 산재해,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KBS스페셜에서는 제 37회 ‘지구의 날’을 맞이해,
변해가는 우리 지구의 모습을 돌아보는 2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CO2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 세계 빈곤의 양극화 현장과 이에 대한 지구촌의 대안 활동을 취재해 지구가 상생,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본다.



■ 주요내용

1. 지구 종말 5분전? 전문가들의 경고

2020년 (지구평균기온 1℃ 상승) 말라리아 등 열대성 전염병 만연, 최대 17억 명 물 부족
2050년
(지구평균기온 2℃~3℃ 상승) 지구상 동·식물의 최대 30% 멸종 위기
2080년
(지구평균기온 3℃ 이상 상승)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의 30% 이상 유실

2007년 4월 6일, IPCC(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가 발표한 4차 보고서로 지구촌이 시끄럽다. 약 6년간에 걸쳐 130여 개국에서 약 2,500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이 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빙하시대로부터 그 이후 시대의 기온을 비교해보면 약 5도의 변화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전 세계의 환경, 초목, 동식물 종에 막대한 변화가 생겼다. 앞으로 2도가
높아진다면 상당히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티모시 오즈번 /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기후과학자

‘해수면이 상당히 극적으로 상승하면 해안가에 거주하는 다수의 인구들이 내륙으로
몰리면서 국가별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일부 국가는 사실상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 필 존스 /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기후연구소장


2. CO2를 잡아라! 유럽은 지금 CO2와의 전쟁중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선진국들, 특히 유럽 국가들의 노력은 가히 경쟁적이다. 지난 3월 EU 정상회담에서는 EU 27개국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카본 마켓을 열어 탄소배출권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유럽 배출권 거래기구에선 탄소배출권을 상시거래하고 있다.


영국의 음료회사「이노센트」는 탄소발자국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탄소발자국 캠페인이란 제품의 원료에서 최종 폐기단계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했는지를 제품 겉면에 표기하는 것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각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했는가를 알 수 있고, 기업은 자연스레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독일은 태양열이나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매우 활발하다.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를 활용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르웨이의 석유회사「스타트오일(Statoil)」은 최첨단의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슬라이프너 가스유전에서는 석유나 가스 플랫폼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해저 1,000m의 지층에 저장시킨다.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시설인 이곳에서는 약 6,0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시킬 수 있다.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30억 톤, 전 세계 배출량 26년 치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교토의정서를 탈퇴했던 미국도 올해 들어 바이오에너지 비중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최대 에탄올 회사인「블루파이어」는 곡물로만 에탄올을 생산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한발 나아가 쓰레기로부터 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덕분에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에탄올 연료의 40%를 생산하고 있고, 에너지부로부터 4천만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실리콘밸리에선 환경관련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작년 한 해 동안 700%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 분야는 경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입장을 선회한 부시 대통령은 지난 3월 브라질을 방문해, 앞으로 에탄올 사업을 전개하는데 두 나라가 공동 협력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3. 포스트 교토의정서에 대비하자

현재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다. 하지만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이 끝나는 2012년 이후엔 감축의무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고, 탄소배출권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온실가스 감축은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감축의무를 떠안게 되더라도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반 조성에 나서야 한다.

 

 

다시보기 : KBS  << 로그인 후 '동영상보기' 클릭~!  

동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