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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 - 대문 프로필 보관

GraU 2014. 7. 17. 19:48

 

 

마음을 다스리는 글

.로 알려진  "성유심문" : 마음 깨치기를 성실히 하는 글. 

 

.

 

 

청검에서 생기고                           生 於 淸儉
비퇴에서 생기며                           生 於 卑退
:지혜안정에서 생기고                     生 於 安靜
화창에서 생기느니라                      生 於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生 於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生 於 

 

허물은 경만에서 생기고                        生 於 輕慢
죄는 불인에서 생기느니라                      生 於 不仁

 

 

 

 

 

청검 : 깨끗하고 소박함, 

비퇴 : 낮추고 물러남, 

안정 : 평안하고 고요함

화창 : 어울리고 통함  (cf. 暢  : 낡씨가 맑다,  환히 (내다/들여다) 보이다)

 

: 4가지의 밝음. 

天鑑 을 무의식적으로 느껴, 지키지 않을 때 스스로 두렵고 불안하다. 그 두려움과 불안함 자체는 부지불식이며, 그 순간에 다른 의지처를 찾는다. 

 

계를 지킴이 첫째로 불안을 없애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1

 

 

복은  맑고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손하고 사양함에서 생기며

도는  편안하고 고요함에서 생기고

명은  조화로이 밝게 살핌에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음에서 생기고

재앙은 탐심이 많음에서 생기고

잘못은 경솔하고 교만함에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함에서 생긴다

 

 

 : 4가지의 어두움.  마음에 걱정함 불안함이 있음은 곧 복이 없슴으로 위 댓구는 상보적이다. 복의 어원을 찾아보면 하늘의 보살핌(시+부) : 위에서 지켜봄: rel.천감 이란 말이 가장 적절하다.  
의식적으로 살핌 : 의도적 조건지음으로서의 (복에 있어서는 맑고 깨끗함, 청검)을 지키지 않음으로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하늘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근심을 근원적으로 일으킨다. 
이는 맑고 깨끗함을 떠나는 바로 그 순간 마음이 바라는 마음을 내어서 다른 곳으로 관심을 집중하고, 그 곳에 의지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른 의지처가 아니므로 그 단맛이 줄어들면 마음은 다시 이리저리 헤매게 된다. 
따라서 자허원군의 이 첫번째 말씀은 글의 제일 마지막 구절의 '밝음과 어두움'의 구도에 대응 되는 것이리라.

 

즉,   이 첫 구를  상호 관계로서  다시 보면,  

 

 -  淸儉  /  多慾   

- 患

 -  卑退  /  多貪   

- 禍

 -  安靜  /  輕慢  

- 過

 -  和暢  /  不仁  

- 罪

 


복 을 바란다면, 복이 생기게 하는  청검 의 상태 를  유지 (계/ 수)할 수 있어야  청검(마음을 깨끗하고 소박하게)이란 불안, 걱정, 근심, 두려움의 원인이 넘치는 욕심임을 바로 보아 '(과한 욕심 집착을) 놓아버림'에서 닦을 수 있고, 

 기대려는 마음 - 바라는 마음 -  다른 이의 선한 의지에 기대려는 마음

사랑, 우러름, 칭찬, 다독임, 보살핌



비퇴(물러나 낮은 곳으로, 하심)는 안좋은 일(주로 화냄으로 인한)이 생기고,  잦은 사고 재앙 (禍)가 터지는 이유가 과도한 탐심 때문임을 알아채고 내려놓음에서 닦을 수 있으며, 

탐하는 마음 - 물건, 유형의 것을 가져,

 자신을 높이려는 - 다른 이 위에 서려는

慾 (애욕 : 남에게 바라다, 하고 싶은, 무형의 것)

 

vs. 

貪 (탐욕 : 갖고자 하는, 손에 넣고자 하는, 가지고 싶은, 유형의 것) 

vs. 欲   vs. 願


안정(마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은 잘못된 결과가 거듭되는 시발점이 진지하지 못한 가벼움과 내가 하는 일이 그럴리 없다는 아만에서 비롯됨을 알고 버림에서 , 
화창(잘 섞여 조화롭게 통함, 원만, 원융, 그리하여 화창한 날씨 처럼 두루 밝은)은 죄 지은 상태, 즉 벌 받을 것이 있는 듯 한 죄스러운 찜찜함의 원인이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여 너그럽지 못한 데 원인이 있슴을 알아 어진 마음을 닦음으로서 얻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하여,

 

환 (근심) 이 아닌  복을화 (재앙) 가 아닌  덕을과 (잘못) 가 아닌  도를죄 (앙금) 가 아닌  명을
얻어 지속 시킬 수 있나 보다.

 

 

cf. 차연,  디페랑스 .. 연기 fur. 본질...현상 / 오른쪽과 왼쪽  -  밝은 곳과 어두운 곳 ,  겸청즉명 - '양쪽을 모두'rel.  근심,걱정 / 마음의 꺼리낌:죄책감 =  내적, 비물질적   vs.  사고, 재앙 / 실수, 잘못 = 외적, 물질적
fur.   화창   :  씻은 듯이 말끔해지는 :  씻김 :  물로 다시 태어남 : 회개 : 참회 - 죄로 읽히는 마음 관련 : 탐하는 마음, 바라는 마음 자체가 잘못이 아님. 과한 것을 경계하는 뜻을 제대로 읽어야  그저 탐내는 마음은 내면 안되는 구나 : 그릇된 금욕주의적 잣대 발생  과,  나아가 남에게로의 강요가 되는 기전과, 그것이 맞는 것으로 되어  소위 '미간 앞에 두는 일'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마음 :   을  알아차리고,그 후에라야,  지킬 것을 지키지 않는 듯한 꺼림칙함 :   죄의식 - 근원적 (실제로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과 구분:  예를 들어, 엄마가 가지는 근원적 죄의식 : '미안하다' -  이 실제로 '내'가 만든 것임을 알게 되는 이치.굳이, 앞뒤 전후를 다 연결시킬 필요는 없겠지만,  물리적으로 잘못된 사건 : 사고들이  이 근원적 죄의식에 끼치는 영향을  심리학적으로 '구성주의'적 진단/경과 으로 볼 수 있는 관점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  구분이 필요.

 ㅇ 눈을 가린 것들을 들어낸 후에라야 보이는 것들  :  관점을 달리할 수 있는 능력 ㅇ




복을 얻으려면 복 자체를 빌지 말고 내 안의 근심을 일으키는 과한 욕심을 버려야 하고덕있는 자, 큰(德) 일을 하는 이가 되려면 재앙의 근원이 되는 탐심을 다스려야 되며도를 이루려면 가벼이 굴지 말고 고요한 편안함을 유지하고그리하여 바른 명을 세우려면 항상 어진 마음으로 조화로운 소통을 스스로 이뤄야 한다.

 

 

 

"청검, 비퇴, 안정, 화창의 상태를 유지" 하는 것

 



이것이 글쓴이 자허원군이 전하고자 하는  "誠 諭心"의 길이리라. 이어지는 눈을 조심하고, 입을 조심하며, 마음과 몸을 조심하는 계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각각 오관을 순하게 하는 방편인 듯하다.

 



cf. 양행, 천균, 이시, 성, 균

마음 깨닫는 일을 성실히 하다 =  성 유심

불방일 - 미세한 의미의 불방일

염염 부단  -  지속  :  지족  -  구족

.  .  .

 

 

 

 

헛된 가면으로 자신을 감추어 꾸미지 않고, 단촐히 있는 그대로


굳이 자신을 높일 필요가 없음을 알아 스스로를 낮추고 물러나


오고 가고 앉고 눕고, 처하는 모든 곳 모든 순간 마음 챙겨돌보는 마음으로 안팎이 밝아지면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니

 

 心隨萬境轉 轉處實能幽 

隨流認得性 無喜亦無憂

 


+ 가르치는 일
어른으로서 이 '마음 깨우치는 일을 성실히(誠 諭心)' 하였다면, 그제서야 아이를 가르칠 수 있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아 불안하거나 걱정이 많고, 사고를 잘 치거나 안좋은 일(주로 '화남'으로 인한)을 자주 겪어, 도모하는 일마다 결과가 좋지 않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든다면, 원문 마지막 구절의 표현처럼, 놀라움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자신을 경계하고 돌아봄이, 또한 경외감이 들기에 너무나 충분하여 지니고 지녀야 함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

 

 

복 받는 아이를 원한다면  욕심에 대해 가르치고

 

큰 일 할 리더를 원한다면  탐심에 대해 가르치고

 

스스로 성취를 이루게 하려면 안정토록 만들어주고

 

자기 할 일 스스로 찾게 하려면 소통을 자주하자.

 

 

 

 

 

re. but : 전함-가르침의 한계 : 를  인지한 상태로,

'온전히 전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가능하다.

 

 

 

 

 

 

 

. . .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戒   莫  他非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됨만 보지 말고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말고 착한 말 바른 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할 것이며

戒   莫  他短

입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마음을 조심하여, 항상 자신을 살펴 스스로 탐하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을 내지 말라

戒   莫  

마음을 경계하여 탐내고 성내는 마음을 내지 말라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戒   莫  惡伴

몸을 경계하여 나쁜 벗을 따르지 말라.

 

 

 

 

눈은   

바깥 경계에 집착하여 보이는 바를 판단하려 하고, 자기 보기에 '좋은' 것만 좇으려 하는

 

의식적이지 않아도 눈이 열려있는 한  항상 무엇인가를 보고 있으며 看

의식적으로 보려고 하는 순간 - 작동하는 식 :  의 영향으로 인해

 

눈으로 바깥 경계를 좇기 시작하면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아채야 한다. 

 

눈이 무의식적으로 좇는 곳 2이 곧 지금 나의 마음 상태이기 때문이다. 

 

타인(타자)의 잘못한 점, 그릇된 것을 분별망상으로 주로 집착하면, 그 증거는 항상 불만과 화가 치밀이 오르는 것으로 알아챌 수 있다. 

 

넓게는 세상 자체를 보는 눈이 부정적으로 바뀌어서 생활 전반의 베이스가 되며, 이는 부모가 그러할 경우 그대로 아이에게 전이된다. 

그런 경우 아이는 실제 자기 일을 찾아갈 엄두를 긍정적인 토대로 스스로 이루기 힘들게 되며, 이는 에릭슨이 이야기한 '신뢰감 : 불신감' 단계, 피아제의 '감각 동작 단계', 프로이트의 '구강기'에 특히 막대한 영향력으로 중요하게 작용하어, 그 아이의 인생 전체를 좌우한다. 

커가면서 다른 기회로 긍정적인 계기가 생겨 개선 될 수 있다 하더라도, 연령이 올라갈수록  원래 1년여 기간 이었던 그 요구되는 시간, 시기가 점점 길어진다.(적기교육 개념) 

 

서른 지나서 자신을 바꾸면 영웅이라고 누군가 귀띔한 적이 있다. 아이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별 것 아닌 듯, 다 안다고 여기는 순간 간과하게되는 눈에 대한 경계가 주변에 끼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잘 관찰하면,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입은 

자꾸 무언가를 이야기 해, 누군가와 또는 자기자신과, 그것이 어떠한 것을 얻으려 그리하는지 모르고 나누려 하는

 

대개의 경우  무의식적 바라는 마음 : 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표현으로 드러나는 양상을 지켜보면

예를 들어, 청개구리 처럼 대답하는 현재: 에 대한  마음의 현전을 알아차릴 수 있듯이

또한, 

 

입으로 분별 시비의 말을 내 뱉기 시작하면, 이는 눈이 벌써 한참을 좇아 다녔고, 마음(이때의 마음은 전오식 수준)에 원하는 상이 생겼슴을 알아채야 한다. 그것이 맞지 않다고 느꼈을 때 불만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체념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 상은 자기안에서 점점 커지며 더욱 확고부동해진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고통을 만드는 출발임을 모른 채로 더욱 정교하게 그 상을 만들어 간다. 남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이런 상들이 구체화되며, 원하고 바라게 된다. 이는 굳이 언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직접적인 대상을 향하게 되지도 않는다. 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언니에게 이야기 해놓고 오빠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처럼. 점점 미혹에 빠져든다. 입이 짓는 과보가 제일 크며, 천수경에서도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이러해서다.

 

마음은 그 스스로 무언가를 계속 일으키는

 

 

마음이 그러는 줄 모르고 / 마음의 작용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눈이 본 것, 말로 한 것으로 스스로를 만들어 가게 되고,  

또한 의도치 않게, 즉, 대개의 경우 그 마음의 자리(현전: 으로서의 상태)에 따라  

조작 된 채 내 기억저장고에 기억되게 만드는 놈 또한 이놈이다. 

 

중요한 것은,  이 마음이란 놈이  소위 '앎'의 요체로서 작용하는 동시에, 

 

어떤 기전을 가할수록 예를 들어 바로잡으려 할수록 도망가는, 

수행 : 행 의지 발 의 자리에서  온전히  솔직해 질 때 드러나는 =  도고일장 마고열장

닦아 쌓는  그 만큼 드리워지는  무게 :   로서

 

그리하여 실체가 없다고 이야기되는 있으나 없고, 없으나 있는 진공묘유 3의 굳이 가리킬수는 있으나 존재하지 않는, 실체 : 앞 4자리 까지를 포함한 라는 것이다. 

 

그 것이 곧 '나'이기도, 아니기도 한, 

궁극적으로 마음공부가 나를 바꾸는 길이 됨은 이런 이유다. 

마음이 좌지우지 하니까. 

 

쉽게 들어 안다고 '일체유심조' 일체유심소조~ 하던 어린 도반들이 떠오른다. 

보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본다고 여긴 그자리도 의심해야하는, 그리하여 '소'꼬리 라도 보았다 해도, 소를 보는 데 한 참 걸리는. 

 

가장 쉬운 증거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은 자신을 보는 그 순간이다. 화가 오르면 그 순간을 보고, 슬픔이 오르면 그 순간을 보고. "거품 처럼 잦아드는"4  경험을 하였다면, 그 다음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몸은 

자기도 모르게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물들어 가고, 

옆에 누가 그리하면 별 의심분별 없이 줄줄 딸려가는

 

몸이, 그  편안함 - 쉬움 - 안전함 - 원하는 대로 정리됨 : 질서  입맛에 맞는 환경으로서의 : 달콤함에 익숙해지면 그것을 스스로 알건 모르건 즐기게 되고, 멀리하기 어렵게 된다. 5 나아가, 임재의 순간 보다 부재의 순간에 역경험치가 더 많은 사실을 알려주는, 대개의 경우는 '중독'이라는 현상적 사건으로 쉽게 캐치 가능한.

 

어느 순간에 몰록, 그러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여 비하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장 쉬운 해결책은  '그냥' 하면 된다.  스스로는 이미 알고 있는  '그 한걸음'을.

몸이 가지는 수승함 : 집으로서의  원래 자리 로서

 

주변이, 환경이,  어렵고, 어지러우면, 쉬운 것 부터, 또 치우면 되고, 

그냥 한걸음 내딛이면 된다. 6

 

예를 들어 청소라면, 

아상이 강한 사람은 그 깨끗함이나 정리의 기준을 높이 세워놓고 반드시 그 시간적, 공간적 위계 :  자신의 잣대  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여, 자신도 모르게  '몸' 을 괴롭힌다. 스스로는 '깨끗함'이란 이 정도는 해줘야지 하니까. 이 과정에 자연 스럽게 , 주변에 가까이 있는 이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소득심 -  반대편 거울로서 : 해주는 마음 : 내가 청소하는 데 니가 그냥 놀아? ~  

'내가 해준 것'으로 기억에 남겨둠. (기억조작) , 다른 사안으로 얻을 것을 가늠하는 습 : 전에 이것까지 내가 해줬는데, 이번에는 니가 이걸 알아서 해줘야지

 

분별심 -  맞다 틀리다 를 따지는 마음 : 너 설겆이 하는게 마음에 안들어 ~  

잘잘못을 항상 서치함. 굳이, 하는 순간에 안보더라도, + 하고 나서 충분히 나는 알아볼 수있다

 

승부심 -  옳은 기준을 정해 놓고 벗어나지 못하는 : 이건 이렇게 해야지 아휴 속터져. 

 

아만이 높은 사람은 자기 기준이 맞는 줄 아는 것. 그래서, 그 안에 머물러 버리는 자기를 보지 못하는 것. 

 

몸의 비유로서 - 청소의 경우는 이해하기 쉬워도 다른 경우도 많다. 또한 굳이 악한 짝(악반)이라는 표현으로 이 글에서 몸의 경계에 대해 명시하는 이유는 아마도, 부모가 그 아이에게 끼치게 되는  영향의 구도와 그리 다르지 않으리라 본다.

 

습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마지막 구 바로 앞 구절의 내용에서 처럼

마음에 '단호함'으로 새기고   몸으로 '순수하'게 지켜야 함 7은, 

 

예를 들어, 원래 담배 피고 꽁초는 되도록 휴지통에 버리던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옆에 사람 다 그러면 그냥 그리 해버려도 되겠지 하는 마음이 올라옴을 경계하는 단호함과 

챙겨서 휴지통에 버리려 해도 누가 쳐다보면 오히려 니 똥 굵다 할까봐 멈칫하는, 그렇게 느끼는 순간에 남의 눈을 의식함으로 의도의 순수함을 가리지 말아야 함으로 비유될 수 있다.

 

계 로서 지킴 의 의미 환기 측면에서, (= 관념이 아닌, 몸 수준의 습관으로 챙기다 의 주지상태로)

다 마음이 하는 일이여,  하고  소홀히 하기보다,  입을 단속하고 눈을 단속하고, 몸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습관화 되어 빼어드는 물듦과 같이,  

 

서서히  바뀌게 되는 마음자리의  상정 : 기대하는 마음 의 현전으로서.

 

 

 

cf. 생멸심, 희구심, 승부심, 소득심, 분별심의 구분이 그러한 것 처럼 이 네가지는 상호연관성으로 얽혀있으며, 실제 모두 하나의 뿌리이다. 눈의 비유에서 처럼 그 좇는 곳에는 입도, 몸도 가있고, 결국은 마음이 움직인 탓이니. 

rel  '주인공 : ' 으로서의

해체해서 구분하여 세세하게 분석해가는 입장(아비담마) , 유식학 의 입장에서볼 때의 한계로서. 뭉테기로서 작용하는 :   사건 화 된 실체 - 현상  에서   모두 함께 작용하는  /  그 저변의 , 그 강약을 조절하는 주인 : 마음 = 집착을 일으키게하는 /  그냥 흐르게 두지 못하고, 고정시키는 관심을 일으키는/  

 

 

 

 

 

 

+

 

너거티브한 쪽, 부정적인 것을 이야기 하여 금언으로써 포지티브한 것을 지향하는 (동양적8) 스키머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는 이 글 귀에 대해, 굳이 승부심의 이해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그 반대편이 있슴9을 인지 가능하다 생각된다. 

 

또한 이는 부정적인 것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음이 최소한의 경계이고, 표출된 '나'는 곧 내가 된다는 보다 본질적인 성찰에서 출발한다. 말한 바 대로 이루어지고, 행한 것이 곧 내가 된다. 나를 듣고, 나를 보고, 나를 겪는 모든 것은 내가 나에게 각인 시키는 작업이 되어.

 

즉 글쓴이 께서는 최소한의 요구(one's requirements)를 상정한 것이고,

균형의 섭리, 양행의 관점에서, 그 반대편에 대해 무언의 지칭을 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릇됨, 잘못에 집착치 말라 - 잘한 것을 눈여겨 보라 - 옳구나, 잘한다 : 칭찬할 줄 아는

 

 

단점을 나누지 말라 - 다른 사람의 장점을 나누라 - 나의 장점을 이야기하라 : 자존감

 

탐, 진심을 내지 말라 -  선후에 있어 필요한 전제가 있겠지만, 앞의 두가지가 자연스럽게 되면 스스로 나오지 않는다. 앞의 두 가지가 안되는 이유를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마음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럴려면, 내가 그러고 있었던 것을 알아채야 한다. 

 

많은 경우, 예를 들어 보다 독한 말을 서슴치 않고 하는 사람일수록 내가 왜그랬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괴로워하고, 그만큼의 반대급부, 즉 이유가 있어, 또는 별거 아니야 하는 억지스런 무게로 자신을 억눌러 놓는다. 그 이전에 왜 내가 지금 이러고있는지 찾아가는 것을 시작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즉, 그러고 있는 현전의 마음:  을 깨닫는 게 왜 중요한 지를 알려주는 지점이다.

 

이 글이 원래 명심보감에 수록된 내용임을 상기한다면, 후대의 누군가들에 의해 강요되어오던 예절서 처럼 여겨지게 된 연원10은 접어두고라도, 실제 궁구하는 사람들이 원했던 방향에 대해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공유한다고 여기는  소위 

유교적 질서 :  그 조차 개인적일수 밖에 없지만. 

 

사실,  여기에 적인  경구들의 채찍 : 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여기는 것,   

소위 '방법론' 수준 의 '것'들 말고.  이러한 전함: 이 가지는 중요한 가치 는  굳이  글로 남겨 일러 전하고자 하는  쓰여진 '것'이 아닌,  그 '것'을 보는  순간   일어나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기는 것처럼.

 

 

 

 

 

 

 

 

 

이익없는 말을 실없이 떠들지 말고 드러내어 말하지 말고

無益 莫 

 

내가 상관없는 일에 부질없이 시비치 말라 하지 말라

不干 莫 

 

군왕을 존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尊君王孝父母 

 

 어른을 공경하고 덕있는 이를 받들며

 尊長   有德

 

지혜로운 이를 따르고 모르는 이를 너그러이 용서하라

 賢愚   無識

 

 

別 賢愚 (어진 것과 어리석은 것)을 분별하다?

어진 마음을 낸 것과 그 사람이 원래 몰라 그런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는 된다고, 나는 그래왔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이는 있기나 할까?

결론적으로  분별하여  지혜로운 이를 따르라 만 남지만,  그렇다면 원 의  가 아닐 듯 :  

좋은 것만 가져라  가  진의가 아니므로.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문제. 내가 세상을 보는 눈. 제대로 된 관찰.

 

 

cf. 현상학적 한계  :   

보여지는 것과  실제하는 것의 차이를 구별함  으로서 읽을 때

1: 관점을 달리하면 보이는 것들

2: 관점을 달리하더라도 보이지 않지만, 있는 것들

 

e.g., ref., esp.  "생태통로"  vs.  투명성 :    

 

1: 의도적 비의도적 왜곡 :

2: 나아가,  원래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타남 (이머전시)의 근간으로서의  창발적 변형 (왜곡된 진의가 끼치는 현상적 사건의  결과( 진행에 따른 - 차연 - 인과적 존재발생) 로서

 

 

FUR.

의도의 진정성 에  대  한   로서

쉽게는 :  생태 통로는 이러이러하게 만들더라 를 그대로 따른 경우 - 우리 실정에 맞지 않거나, 실체적(본질적) 효능을 발휘하게 하는 근원에 대한 탐색없이,  표피적으로(shallow) 만  차용했을 경우에 드러나는 / 발생하게 되는,  우발적 - 비의도적으로 겹쳐지는 세계 :  소위  우옛 문제 :  원래는 있어서는 안되는, 없어야 하는 - 약을 부작용과 같은 -  

 

즉,  진정하지 않은 출발 하기 = 그저 '출발' (발하는 순간의 전일적 요의로서) 에서 처럼,  다중적 의미발생 -  그 고려로서

 

존재론적으로  실체라고 상정한 것들의  진의 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들에 대한 인식론적 이해 

 

그 반대편의   인식론적  세계관  -  바라봄이  '존재'에 끼치는 영향으로서  이 가지는 한계 : 11

 

또.

둘 사이를  사려깊에 "질주하는: "  이  '놈'에 의해 

또다시 영향 받는.

 

 

 

 

. . .

 

 

 

 

오는 것을 거절말고                               而 勿 

가는 것을 잡지말며                               而 勿 

내 몸 대우 없음에 바라지 말고                   身未 而 勿 望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事已 而 勿 

 

 

(바깥 경계)이 순리로 오는 것을 일부러 막지 말고

(대상, 사물)이 이미 갔거든 좇지도 말라

(나)이 때를 만나지 못해도 바라지 말고

(사건)이 이미 지나간 것을 생각지 말라

 

 

 

 

 

물 순 래 ?  물 기 거 ?

여래?

 

생멸심, 희구심, 승부심, 소득심, 분별심

 

 

 한마음 올라 오면 굳이 막으려 하지 말고, 

이미 지나갔다면 돌이켜 좇지도 말라

겪어보지 못한 것에 바라지 말고, 

지나간 일은 선업이던 악업이던 마음에 두지 말라

 

 

不思一物    卽是自心

 

非智所知    更無別行

 

 

 

 

 

 

esp.   戒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많고

聰明 多 暗昧

총명하다 여겨 교만하면 오히려 실수가 많아지고

 

 

계획이 치밀해도 편의를 잃는 수가 있으며

算計 失 便宜

계산을 따져 얻으려고만 하면 오히려  바라던 편안함과 이로움을 잃는다

 


남을 상하게 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오고

人 終 自失

남에게 상처를 주면 종국에는 나 자신을 잃게 되고

 


세력을 의지하면 도리어 재앙이 따르느니라

勢  相

힘(권위, 무리짓기)에 의지하면 화는 함께 따라온다

 

 

 

 

간략 명료하여  달리 봄이 없을 듯. 

하지만, 

구르는 주체:  로서의  장식 :   의 측면으로서의,  마음에 거리낌

의식 - 수준으로  기억하지 못하는/못하게 될 것들에 대한 경계(조심, 삼가함)로서

.

 

 

 

 

계는 마음에 있고 그 지킴은 기운에 있다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다

 在       在 

 마음에 새겨 계를 지니고,   움직임 마다 이를 지켜라

살펴야 할 것은  마음이요   챙겨야 할 것은  기운이라

 

 

절제하지 않아 집안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 자리를 잃는다 

節 而  亡家       而  失

행함에 끊고 맺음이 없으면 근거를 잃게 되고,   '씨앗'을 심으매 솔직하지 않으면 그 믿음을 잃는다

 

 

 

 

守戒로 환원시켜 유추하여 생각해 보면, 마음과 기운, 節 과 廉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즉,

 

 마음(心, 爲 心, 마음먹기)에는   '단호함' : 맺고 끊음 節 을, 

기운(氣, 因 氣, 움직임, 실제 행함, 시작하기)에는 의도의 '순수함' : 廉 을 말하고 있다. 

 

 

 

 

 

 

勸君自警於平生 可歎可驚而可畏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할 것을 권하노니 

가히 놀라이 여겨 생각해볼지니라

 

之以天鑑  之以地祇

三法  鬼神

 

위로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로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에 삼법이 서로 이어 있고, 어두운 곳에 귀신이 따르고 있다

 

 

正可不可

戒之戒之

 

오직 가히 지킴이 옳은 것은  마음  을 속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라

지키고 지킬지니라 

 

 

 

위에서 - 천감으로써 하고         임하다?   위

아래에서 - 지지로써 하다?         살피다?    가

밝음 - 삼법 - 상계    

어두움 - 귀신 - 상수   

 

 

위로는 하늘을 두려워하고, 아래로는 신성을 살피다. 

윗자리에, 아랫자리에.  하늘의 거울:반조/ 땅의 영:외경.

밝은 곳에서는 법에 의지하려하고, 어두운 곳에 있다면 신령/미신에 기대는, 의지하려하는 마음이 있슴을 알다.  이를 차치하고라도, (있는 것, 有 에 기댄 이유로 근거를 찾으려는 마음을 알아차림)  오로지 가히 지녀야 할 만한 것은 마음 속이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야 한다는 것. (이는 4明 도 아니요, 4暗 도 아니리라)

 

(-)로서 보이지 않는,  (+)를 지향하는.

이 글(성유심문)을 읽는 사람 모두 궁극에는 제 스스로 알아차려야 할 거리로써.

 

 

 

도가에서 이야기 하는 삼법이란 잘 알려진 노장사상의 유명한 고서인 도덕경의 해석에서조차 그러하듯이 일반적인 관점(서구 교육 체계에서의 '정의')에서처럼 가벼이 말할 수 없다고 여겨진다.  다만 이 글에서의 삼법의 의미는 천감, 명으로 묘사되어 있는 즉 하늘의 밝음이  단순히 두려운, 그래서 무조건적 경외 대상으로서의 어떠한 '것'이 아닌, 내재된 이치가 있는 눈부심 없는 빛(有光而不曜)으로 은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평적이나 수직적으로 파악하는 바가 중요한 것이 아닌 수심의 단계에 궁극적인 의지처를 상정한 것으로 여기면 될 듯하다.

 

cf. 선인, 진인, 신인 의 구분

천, 부, 인

想 , 觀 , 看

ref. 삼수문화 관련 글

 

 

天鑑(천감)  하늘거울, 하늘의 살핌

, 祗(지, 땅의 신), 三法 :  경(輕) ,중(中), 중(重)의 세 가지 율법.

< 다음카페 송산서원, 민석,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중>

 

 

 

- 明心寶鑑, 正己篇 , 紫虛元君의 '誠諭心文'

 

자허  道家에 속함 , 원군 女 登仙人

 

 

 

 

참조

http://blog.daum.net/dalsung205/11839909

그림출처 : 다음 카페 중

http://blog.naver.com/supergol/110174799697

http://pinetree3588.blog.me/201565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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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戒之在心 守之在氣 爲不節而亡家 因不廉而失位 [본문으로]
  8. 무위 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으로서. 하라! 하는 정언명령으로 다른 가능성을 없애지 않기 위해 [본문으로]
  9. rel. 이중코드 - 나아가, 다중코드 로서 :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본문으로]
  10. 실제 이 글은 모두 짝수(陰)로 이루어져있으나 중간에 한 구는 홀수(陽)로 이루어져있다.cf.기수와 우수. 지극히 엄중한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니라면 후첨을 짐작해볼 만 하다 [본문으로]
  11. 고전적 한계 개념과는 대별되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