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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사실, 현실 : 인식의 세가지 차원 rel. 앎으로의 출발

GraU 2014. 10. 16. 10:40


대상화과정, + 공고화 및 실체화


섬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에서 해가 떠서 바다로 해가 진다고 합니다.
산골짜기에 사는 사람들은
해가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진다고 합니다.
저마다의 진실입니다.
섬사람이나, 산골사람들이 자기들의 주장만을 편다면
서로 소통이 어렵겠지요.

 

 

- 주몽의 활 님, '체험과 사색' 중에서 -



향기 글 141016







여기서,




진실 -  저마다의 속 :    일상/경험/


사실 -  실제 해가 지는 현상      대상화 /  이데아




현실 -  서로의 진실에 대한 '동의' 없이는   "소통" 이 존재할 수 없슴.
















좀 더 생각해보면,


개인적 수준에 있어서,  ㅡ 사랑의 존재,  희망,  하고싶음/하기싫음,  좋고 나쁨의 판단,  등등 ㅡ 




또, 아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론 수준에 있어서도.


사회적 사안들과  관련된 합리적 이고  논리적인  '공유'의 단계에서 조차도.


인식 : 의  수많은 부분,  단계,  수준들에서


실제 진실은 묻혀 있는 것이   "사실"임을   
현실적으로 공유하지 못한다.   

(헤겔 式 표현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는 것들 중에는 실제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하는 ,  소위, 상식의 현전이  왜곡되는 과정 으로서의.  인지ㅡ 인식 ㅡ 보편 G /특수 S  기전으로서의,  원래 그러한  앎의 과정으로서)





나아가,  단순하게 보이는 어떤 사실을 다루는 장에 있어서도,
거의 대부분 다수의  소위 '지식인'들은, 

객관적인 사실 (팩트)  로서  판단할 수준의 대상화가 시작되면 
그것이  공유될 만한 것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며 
공고히 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들의  '판' 위에
"실체"로서  상정 시킨다.

 

 

대상화 된  오브제, 즉  '문제화' 된 문제는  

비로소 해결 가능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

 

즉,  함께  공유 인지 인식  가능한 것들에 한해서만,  =  보이던 보이지 않던,  동의 : 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지만,  기존의 대상화 과정에 암묵적으로 진행되어오던

이러한 숨겨진  부분에 대한  동의 :  가       소위  기존의 판 위에서  의미를 부여 받는 ㅡ 공유 의 과정 : 이라는 전제없이,

거의 무한 확장, 파편화 된

소위 '지식 정보'1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이 진실 과 사실  또  현실의  구도 설정이  

굳이  다른 설명을 위한 억지가 아님을 알아차리게 된다.

 

자기동일성의 유지와 지속 이라는 개념 타파의 현대철학적 사변논의가 아니더라도,

눈 앞에 보이는  소위 '사실 (팩트, 팩터)' 들은

이 아이덴티티를,  자의던 타의던간에 (거의 의도에 의한 ㅡ 그 의미 : 아이덴티티 당사자와는 상관없는 타의지만2)  구축하기 시작하고,

서로서로  옮기고 나눌만한 ㅡ 공유 가능한 수준까지  구체화 하는 순간

 

소위 "있는" 것 (대상화 ㅡ cf. 오브제) 이 되어  판단의 범주에 들어서게 된다. 그것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진실'은  실제 이 판단의 과정에는  상관없게 되는 것이다.

 

즉, 다른 이야기 같지만, 

생 유 작 위 

이후의 문제와  그 이전의 문제는 각각의 궤가 다른 것.

 

 

 

 

다시 말해서

 

지금 눈에 보이는 수준의  '대상화'된 무언가는

 

이미 빙산의 그것처럼  기본적으로 (태생적으로)  진실을 감추고 있으며,

 

그 현실 의 구도를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따따부따 하는 것은,

실제 따따부따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따따부따 할 만한 자리에 있슴을  보이고 싶은 것일 뿐인게지.

 

 

 

그런 맥락에서,

개인의 수준에서건, 더 확장된 수준에서건 간에

 

실제 '문제'는 문제로 다루어지기보다는

대상화가 먼저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공고히 할 것인가의 

소위 "조작"이 가해져서,

"변형"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식

 

의 현주소이리라.

 

 

문제를 문제로 보는 것은

내가 만든 것.

고민의 대부분이 소용없는 이유.

 

 

 

 

 

 

 

  1. 특히, 대상화 될 수 있는 어떤 것. [본문으로]
  2. 현상적 대상화 차원이 아니더라도, 내가 어떠한 것, 인식의 대상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도, 객관화라는 환상을 통하여, '선'을 그어 분이하는 과정임을 상기해 볼 때, 관찰되는 것 자체가 관찰자임을 인지하기 전까지는, 거의 무조건 '타의적 간섭, 간여'에 의한 것임이 명백한.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