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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 내려 놓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현재' , 지금 여기

GraU 2014. 12. 8. 11:30

 

http://cafe.daum.net/lover3000/A16o/2218

 

 

 

 

미래를 신뢰하지마라.
죽은 과거는 묻어 버려라.
그리고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 롱펠로 -

 

 

 

 

내가 존재하는 현재를 느낀다는 개념으로 쉽게 풀어 쓸수 있는 현전의 소의로 볼 때

미래나 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없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실재하는 지금 느낀다.

사실 이 기전을 이해하는 것은 기신론 유식에 많은 세월을 바친다는 잘 알려진 약문 들에서 처럼 대단히 어렵다. 이는 시간적 쌓임 뿐만 아니라, 그 쌓임의 방식을 결정하는, 그리고 각각의 장식에 가기까지 거치게 되는 기전 등을 포함하는 내 속에서의 스키머1 와 그 들어앉는 양태2와 들어 앉아 유지되는3, 그리고 영향받는, 내어 사용되는 혹은, 씨앗을 만나 치오르는, 그 모든 것들과 또다시 상호 작용하는,4 그 모든 시스템과 연관되어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운용(轉), 다시 가라앉음 등의 사의 단계에서 또한 다차원 구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5

 

특히 시간에 대한 인간의 개념은 금강경에서 수자상이라는 단어로 표현 하여 크게 적시 하였듯이 인식 전체를 크게 좌우하는 지배적 스킴이 된다.

 

현재에만 살라?

현재에 머물라?

굳이 설명하여 말하는 이가 그 의미를 100장 쯤 설명해놓는다 해도  사람마다 받아들임이 다름을 이해한다면,

 

이 현재에 머물라는 의미의 층위도 다양할 수 밖에 없음이 알음알이로라도 이해 가능하다.

시간적 수자상의 이해의 단초가 되는 자그마한 출발이다.

 

 


 

뇌가 하는 일이라는 입장에서 접근하여 상당한 이해를 도모한 뇌과학적 성과를 주시하다보면, 많은 부분 이 알아차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뇌과학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사의 단계에서만 집중하여 조명하면, 그 전체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함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편적인 표현이지만, 단지 물질적 해석으로만 불가능 하리라는 점.

 

 

 

 

 

 

 

 

 

 

 

 

  1. 경험에 의해 사람마다 달라지므로 기억하는 양상이 모두 다른 이유 [본문으로]
  2. 이 또한 모두 다름은 앞서의 메커니즘에 기인하며, 그 들어앉는 모양은 뇌과학에서의 설명이 이해에 유용하다. [본문으로]
  3. 뇌는, 아직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알려진 극 미세전류에 의해 통제되는데, 이는 디스크드라이브 나 베터리처럼 물질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유정무정 모두에 연관된다. 즉 단지 무생물적인, 소위 가장 이해가 쉬운 양자역학적인 기전에만 의지되어있지 않다. [본문으로]
  4. 기억조작. 이 개념의 이해에 쉽다. 기억은 기억된 채로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 이는 물리적 이치이기도 하거니와, 여기서의 의미의 핵심은 이미 존재하는, 기존의 기억자체가 뒤따르는 경험의 기억과 혼용되어 각색된다는 것이다. 이걸 꺼내어 쓰는 기전과 미묘하게 연관되어 다시 3자 연관구도, 또한 무의식에 존재하는 장식의 영향으로 4자 연관 식의 끝없는 변환을 거쳐, 실제 온전히 제자리에 있지 않다. [본문으로]
  5. 眞異熟. 이 과정에 변하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는 것. 그것이 실제 나의 출발이었다. 하지만, 목적과 별개로 알음알이는 한계가 있슴도 인정해야 함을 알게 된 지점이기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