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 !/숨쉬기

[B] DON'T LOOK DOWN ON THE DEFILEMENTS

GraU 2015. 8. 17. 17:15

 

 

 

 

 

 

 

원전 :

http://sayadawutejaniya.org/teachings/

 

http://sayadawutejaniya.org/wp-content/uploads/2008/07/dontlookpp1-39.pdf

번뇌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pdf

 

 

 

 

번역 : 출처 : 옮겨온 곳

http://blog.naver.com/fromme7866  : 블로그 카테고리 - 번뇌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출처] 번뇌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작성자 봄봄좋은날

 

 

 

 

 

 

 

 

 

 

번뇌(煩惱)

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번뇌가 여러분을 비웃게 될 것입니다.

 

DON'T LOOK DOWN on

THE

DEFILEMENTS

THEY WILL LAUGH AT YOU

 

 

 

 

 

아신 떼자니야

ASHIN TEJANIYA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 SAMBUDDHASSA

 

 

 

존귀한 분,

공양 받을만한 분,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부처님께

경배합니다.

 

 

 

Homage to Him, the Blessed one,

the Worthy one,

the Perfectly Self-Enlightened one

 

 

 

 

 

 

목 차

 

 

 

감사의 말씀 1

번뇌란 무엇인가? 2

독자들에게 4

 

1. 사띠빳타나 수행(Satipatthāna) 6

1) 마음이 일함 6

2) 긴장 풀기 8

3) 바른 마음가짐(yoniso manasikāra, right attitude) 9

4) 지혜로운 알아차림 13

5) 자세 / 식사 / 일상생활 15

6) 망상 / 소리 18

7) 통증 / 불편한 감각 / 감정 20

8) 지속적인 알아차림 26

9) 왜인가? 27

10) 수행의 핵심 28

2. 수행상담 29

3. 알아차림의 가속도 30

4. 지 혜 37

5. 생각의 양식 42

6. 계속 수행하라 76

 

부록 #1. 78

부록 #2. 83

 

 

 

 

감사의 말씀

 

 

 

나의 정신적 성장과 수행을 위해 담마(Dhamma)와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신, 존경하는 스승이신 쉐우민사야도 바단따 꼬살라 대장로(Shwe Oo Min Bhaddanta Kosalla Mahā Thera)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수행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질문과 어려움은, 이 책에 기재 되어있는 많은 설명과 답변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책이 수행자들로 하여금 사띠빳타나 수행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수행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신 떼자니야

미 얀 마

 

 

           

 

 

 

 

 

 

 

번뇌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번뇌란 분명히 드러나는 탐심과 진심, 어리석음뿐만이 아니라 그것들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넓은 뜻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다음과 같거나 비슷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간 적은 없었는지 살펴보십시오.

 

저 전등을 대낮에 왜 켜 놓은 거야!”“그 사람 하는 짓은 정말 짜증나.”“그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나는 그걸 더 빨리 할 수 있는데.”“배가 일어나고 꺼지는 것을 단 일분도 지켜 볼 수 없으니, 난 가망 없는 수행자야.”“어제는 수행이 잘 되었는데 오늘은 왜 안 되지?”“, 이번 좌선은 너무나 잘 됐어. 이 느낌을 잃지 않도록 이제 잘 알아차려야지!”“선방에 있어야만 돼. 안 그러면 사람들이 날 게으르다고 생각할거야.”“오늘은 건강을 위해서 감자반찬을 좀 더 먹어야지.”“이런! 샐러드 속에 양파가 들어있네.”“바나나가 없잖아!" “그는 너무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할 줄 몰라.”“,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화장실 청소책임은 누구지?”“이 사람은 왜 여기서 경행을 하지?”“저 사람들, 왜 저렇게 떠드는 거야!”“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 수행할 수가 없군.”“누가 내 자리에 앉아 있잖아!”“저 여자 정말 예쁘군!”“저 남자 걸음걸이가 멋진데!”

 

이런 모든 생각들은 번뇌로부터 비롯됩니다. 이런 생각들을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어떤 사람의 행동이 분명히 못마땅한데도 괜찮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때때로 당신의 윗사람들이나, 가족 또는 좋은 친구에 관해서 조차 부정적으로 말한 적이 있습니까? 종종 저질스러운 농담을 합니까? 남을 이용하려고 습관적으로 듣기 좋은 말을 합니까? 상대방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때 저절로 언성이 높아집니까?

 

이런 모든 말들은 번뇌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말들을 조심하십시오.

 

다른 사람의 방문을 너무 세게 두드린다든지, 안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그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든지, 새치기한다든지, 욕실에서 다른 사람이 놓고 간 샴푸를 사용한다든지, 회사전화를 개인용도로 사용한다든지, 또는 이와 유사한 행동들을 무심코 한 적이 있습니까?

 

이 모든 행동들도 번뇌에서 생긴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을 알아차리십시오.

 

 


 

번뇌  : defilements.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고 더럽히는 모든 망념(妄念)과 염오(染汚)

 

 

 

 

 

 

 

 

 

 

독자들에게

 

 

 

이 책은 수행방법에 대한 체계적이고 완벽한 설명서는 아닙니다. 우리는 이곳에서의 수행법에 관한 실제적 측면을 여러분과 공유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조언들은 모두 사야도 우 떼자니야 자신의 수행과 수행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 조언들이 여러분의 수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각각 저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사띠(sati)의 계발을 위해서도, 그렇게 다른 많은 방법들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특유의 접근방법이 우리에게 가장 효과가 있었기에,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이 접근방법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설명을 반영한 것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은 의문이나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수행상담 시간에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수행상담 참조)

 

이 책을 읽으실 때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 집착하지는 마십시오. 예를 들면, ‘지켜봄, 관찰함, 사띠하고 있음, 주의기울임, 알아차리고 있음이라는 단어들은,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서로 호환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아차림과 사띠도 같은 의미입니다. ‘이해, 깨달음, 통찰지혜, 지혜는 유사한 표현으로 쓰였습니다. ‘대상은 가끔 경험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감각은 몸의 감각을 말하고, ‘느낌은 정신적 느낌을 말합니다.

우리는 또한 다양한 시각과 서로 다른 상황에서 이 수행법의 몇 가지 핵심들을 설명하였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특히 사띠빳타나 수행을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반복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신 떼자니야의 가르침과 견해를 가능한 한 정확히 번역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번역과정에서 일부 상세한 것이 누락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번역자, 대필자 그리고 편집자들

 

 

 

 


 

   이곳에서의 수행법: 쉐우민 수행센터에서의 수행법.

 

  사띠(sati): 알아차림. 마음챙김. 주의기울임. (). 잊지 않음. 기억함.

  지켜봄: watching. 관찰함: observing. 사띠하고 있음: being mindful.

  ​주의기울임:paying attention. 알아차리고 있음: being aware

  알아차림: awareness. 사띠: mindfulness

  이해: understanding. 깨달음: realization. 통찰지혜: insight. 지혜: wisdom.

 

 

 

 

 

 

 

 

 

1. 사띠빳타나 수행(Satipatthāna)

 

이 수행센터에서는 사띠빳타나 수행(Satipatthāna)을 합니다. 그러나 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행의 본질에 관한 바른 정보와 바른 이해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4가지 대상(, 느낌, 마음, )에 대한 알아차림, 즉 사념처(四念處) 수행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수행이 향상되어감에 따라 마음을 더욱 강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행은 마음이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수행을 처음 시작하기에는 이 장()에 설명되어있는 사항을 아시면 충분할 것입니다. 그리고 스승과의 수행상담은 여러분을 수행의 깊은 경지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 안내서를 천천히 주의 깊게 읽고 또 읽으시기 바랍니다.

 


사띠빳타나 수행: mindful meditation (Satipatthāna).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수행. 마음챙김을 확립하는 수행. 사띠를 확립하는 수행.

사념처(四念處) 수행. 위빳사나 수행


 

 

 

 

1) 마음이  일함

 

수행이란 마음이 일하는 것, 즉 마음이 알아차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몸이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앉고걷고움직이면서, 몸으로 하는 어떤 행위가 아닙니다. 수행이란, 매 순간마다 올바른 이해로써 몸과 마음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두 손을 합장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손바닥의 감각을 느끼고 알아차릴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이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닿아있는 감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알 수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자신의 몸에 주의를 기울이면, 많은 감각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감각들의 서로 다른 특성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까? 서로 다른 감각을 알아차리고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명칭을 붙일 필요가 있습니까?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상, 명칭을 붙이게 되면 상세한 것을 관찰하는데 방해가 될 것입니다. 단지 알아차리십시오. 그러나 알아차림만이 수행의 전부는 아닙니다. 알아차리는 것은 수행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또한, 지혜롭게 알아차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수행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바른 정보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신은 사띠빳타나 수행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정보는 수행할 때 당신의 마음 뒤편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담마에 대해서 읽고 토의하고, 수행방법에 대해서 숙고하는 것은 모두 마음이 일하는 것이며, 이 모두가 수행의 일부입니다.

 

수행하는 마음이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스스로에게 하루 종일 알아차릴 것을 일깨워줘야 합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자신을 지켜보십시오. 앉거나, 걷거나, 청소하거나, 얘기하거나 무엇을 하든지 지켜보고, 그것을 알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십시오.

 


 

담마: Dhamma. ()

 

 

 

 

 

2) 긴장 풀기

  

마음이 일을 할 때는 편안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을 강하게 몰아붙이지 말고 긴장 없이 수행하여야 합니다. 편안한 마음이 될수록, 사띠를 향상시키기가 더욱 쉬워집니다. 여기에서는 초점을 맞춰라, 집중하라, 꿰뚫어 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말들은 과도한 힘을 쓰도록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에 관찰하라,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합니다.

 

긴장하고 있거나, 긴장되어가는 것이 느껴지면 먼저 긴장을 푸십시오. 억지로 애쓰는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신의 자세가 어떤지 알 수 있습니까? 자신의 손이 책에 닿아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발의 느낌을 알 수 있습니까? 이 중, 그 어느 것을 아는데도 아주 적은 힘이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그것이 알아차리고 있는데 필요한 힘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렇게 한다면, 수행할수록 더욱 힘이 나게 될 것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애써서 마음이 힘을 낭비하면, 지칠 것입니다. 수행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알아차리고 있을 것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일깨워 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바른 노력이 당신을 긴장 없이 편안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마음이 너무 긴장하거나 지치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점점 피곤해진다면, 수행방법이 무언가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자세를 살펴보고, 수행방법을 점검하십시오. 편안하고 깨어있습니까? 마음가짐 역시 점검하십시오. 무언가를 원하거나 어떤 것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행하지 마십시오. 그 결과는 오직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긴장을 느끼는지 편안한지 알아야 합니다. 하루 종일 반복해서 이것을 점검하십시오. 긴장이 느껴지면 긴장을 관찰 하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긴장이 심해질 것입니다. (1.5 자세/식사/일상생활의 마지막 단락 참조) 일단 마음이 편안해지면, 더욱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바른 마음가짐(yoniso manasikāra, right attitude)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알아차리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바른 마음의 상태와 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바른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바른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경험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고 지켜보는 것을 말합니다. 잘못된 관념들이나 잘못된 정보, 번뇌에 대한 무지는 당신의 마음가짐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모두 잘못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 대신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잘못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고 하십시오.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마음가짐을 인식하고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마음가짐을 알려고 노력하십시오. 그것이 어떻게 자신의 수행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고, 그것이 어떤 느낌을 만들어 내는지 살펴보십시오. 스스로를 지켜보고, 자신이 어떤 마음상태를 가지고 수행하는지 계속 점검하십시오.

 

바른 마음가짐은, 즐거운 일이나 불쾌한 일이나 무엇이 일어나든 당신으로 하여금 편안하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관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받아들이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좋든 나쁘든 모든 체험은, 마음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지 또는 좋아하고, 싫어하고, 반응하고, 판단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무엇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것을 원한다는 뜻이며, 무엇인가를 싫어한다는 것은 그것을 거부한다는 뜻입니다. 욕망과 혐오는 무지로부터 생겨나는 번뇌이며, 무지나 어리석음 또한 번뇌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것도 만들어내려 하지 마십시오.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마음은 탐심입니다. 일어나는 것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일어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진심입니다. 일어나는 것을 모르는 것이나, 일어난 것이 사라진 줄을 모르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일어나고 있는 그대로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방식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이렇게 저렇게 일어나거나 혹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기대입니다. 기대는 불안과 동요를 일으키고 진심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가짐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수행을 판단하고 그것이 되어가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마음가짐입니다. 일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 달라져야 한다는 욕구,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르게 수행하는 것인가를 알지 못하는 무지로 인하여 불만족스러운 마음은 일어납니다. 이런 마음가짐들은 마음을 닫게 하고 수행을 방해합니다.

불만족스러움을 인식하고 충분히 받아들이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지켜보려고 노력하십시오. 불만족스러운 체험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이런 과정 중에서 그 원인들이 명백해질 것입니다.

그 원인을 알게 됨으로써 불만족은 사라질 것이며, 다시 일어날 때 그것들을 인식하는 것을 돕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불만족의 원인들이 몸과 마음에 끼치는 해로움을 더욱 더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판단하는 마음가짐에 더욱 유의하게 될 것이고 차츰 그것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당신은 번뇌를 다루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잘못된 마음가짐은 어리석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모두 잘못된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 잘못된 마음가짐에는 갈망과 혐오라는 번뇌, 또는 그와 가까운 것들인 아만이나 슬픔, 걱정 등이 있습니다. 번뇌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번뇌는 수행이 진척되는 것을 방해하고, 당신이 삶을 충실히 살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번뇌는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발견하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번뇌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번뇌가 당신을 비웃게 될 것입니다.

 

번뇌를 조심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알도록 하십시오. 그것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것들에 집착하거나, 거부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그것을 자신과 동일시하지도 마십시오. 당신이 번뇌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고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을 때 번뇌의 힘은 점점 약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사띠빳타나 수행은 몸과 마음의 연관관계를 알아가는 배움의 과정임을 항상 염두에 두십시오. 자연스럽고 단순하게 하십시오. 부자연스럽게 천천히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만 하십시오.

 

집중하기 위하여 억지로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중력은 수행과 함께 자연스럽게 길러질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더욱 더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사띠가 이어질 때, 마음은 더욱 예리해지고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

 

잊지 마십시오. 대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대상이 아니라 뒤에서 대상을 알아차리면서 관찰하는 마음입니다. 바른 마음가짐으로 관찰하고 있다면, 어떤 대상도 바른 대상입니다. 당신은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까?

 

 

 

 

4) 지혜로운 알아차림

 

사띠빳타나 수행은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대상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기계적으로 수행해서는 안 됩니다. 수행을 삶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혜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지혜롭게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 수행에 관한 바른 정보와 분명한 이해

- 바른 목적 혹은 관심

- 바른 생각, 반조, 혹은 조사가 필요합니다.

 

수행에 관한 바른 정보와 분명한 이해는 수행과 관련한 적절한 교재나 수행상담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바른 목적 혹은 관심은, 자신이 지금 여기에서 왜 수행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아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나는 왜 수행하려고 하는가?”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수행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까?

바른 목적과 관심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대답으로부터 생겨납니다. 바른 정보와 바른 목적은, 당신이 수행할 때 생각하고 반조하는 방식에 강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것들은 당신이 적절한 순간에 현명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바른 생각, 반조, 혹은 조사는 수행을 바르게 하도록 돕는 생각입니다. 초보 수행자가 수행 중에 어떤 특정한 상황을 만나게 되면, 우선 그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배웠던가를 반조해보고, 그리고 그것을 적용하려고 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를 때에는,“내 마음가짐은 어떤가?”“나는 지금 어떤 번뇌와 맞닥뜨리고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생각하거나 반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특히 초보수행자의 경우에는 마음이 망상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질문이나 생각은 관심을 북돋우는 정도로만 해야 합니다.

 

바른 정보와 바른 목적을 가지고 바른 반조를 했다 하더라도, 당신은 여전히 실수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인식하는 것은 지혜로운 알아차림의 중요한 측면입니다.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합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십시오. 실수로부터 배우도록 하십시오.

 

사띠가 점점 더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수행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입니다. 지혜롭게 알아차리고 있는 것은 수행을 깊어지게 하고, 이해를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사띠빳타나 수행의 목적인 위빳사나 통찰지혜를 성취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사띠빳타나 수행은 배움의 과정입니다. 당신의 알아차림을 지혜롭게 사용하십시오.

 

 

 

 

5) 자세 / 식사 / 일상생활

 

아침에 깨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자신을 지켜보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알아차림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 때마다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십시오. 마음이 어떤 기분인지 느끼려고 해보십시오. 편안합니까? 긴장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몸의 어느 부분에서든지 느껴지는, 분명한 감각을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십시오. 수행하는 마음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야 합니다. 어떤 감각이든 마음을 현재 순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 대상, 즉 일차적인 대상은 현재 이 순간에 마음이 계속 알아차리고 있도록 당신을 도와줍니다. 무엇을 관찰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을 때에는 주 대상으로 돌아오십시오.


그렇지만 항상 주 대상에만 머물러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이 감각이나, 듣는 것, 심지어 망상 같은 다른 대상으로 옮겨 다니며 주의를 기울인다 할지라도, 마음이 이들 새로운 대상들을 알아차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은 완벽하게 좋은 것입니다. 마음이 동시에 몇 개의 대상을 아는 것도 또한 좋습니다.

 

좌선할 때는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야 합니다. 긴장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계속 점검하십시오. 긴장하고 있으면 우선 긴장을 풀고, 그 다음에 마음가짐을 점검하십시오. 저항하는 마음이 있다면, 저항을 느끼고 그것을 관찰하십시오. 단순해지십시오.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것을 지켜만 보십시오. 자신의 자세, 몸의 감각, 자신의 호흡, 느낌과 감정, 방황하거나 생각하는 마음, 듣는 것이나 냄새 맡는 것 등 마음이 알아차리는 것은 무엇이든 지켜보십시오.

방석 위에 편안하게 앉아서, 자신이 생각에 빠져있는 줄도 모르고, 뭔가 매우 중요한 것을 생각하기에 바쁘다면 그것은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이러고 있다는 것을 흘연히 알게 될지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긴장을 풀고, 마음가짐을 살펴보십시오. , 전체 수행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십시오.

 

걷고 있을 때는 걷고 있음을 알아차리십시오. 빨리 걷거나 천천히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걸으십시오. 마음이 주의 기울이는 것을 지켜봐도 좋고, 단지 걸어가고 있는 온 몸의 감각을 전체적으로 느껴도 좋습니다. 마음이 특정한 감각이나 몸의 동작에 고정되어 있어도 또한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대상에만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만약 그것 때문에 긴장하게 된다면,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을 피하여야 합니다.

또한 듣는 것이나,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기위해, 바라보는 것을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를 산만하게 하므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지 마십시오. 그러나 일단 사띠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무엇을 볼 때마다 언제나 알아차릴 수 있도록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보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이 능력은 연습을 해야 생깁니다. 이 정도까지 능숙하게 되지 않는 한, 무엇을 보는 것은 여러분을 산만하게 할 것이고, 사띠를 놓치게 할 것입니다.

 

서서하는 수행, 역시 좌선이나 행선의 기본원칙을 따르면 됩니다. 긴장하고 있는지 아닌지, 자주 점검하십시오.

 

식사 때는 서두르지 마십시오. 성급하게 먹으려하면 사띠를 놓치게 됩니다. 급하게 먹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면, 먹는 것을 멈추고 성급한 마음이나 그것에 동반되는 느낌을 잠시 지켜보십시오. 먹는 과정이 어떤 것인지 알기위해서는 상당히 차분해져야 합니다. 감각, 냄새, , 마음의 상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알도록 하십시오. 또한 몸의 동작도 알아야합니다. 너무 세세하게 관찰하려고 할 필요는 없고, 단지 자신의 체험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개인적인 시간이나, 활동 역시 알아차리고 있어야할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혼자 있을 때, 가장 쉽게 사띠를 놓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을 닫을 때, 이를 닦을 때, 옷을 입을 때, 샤워를 할 때, 화장실에서도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이런 활동들을 할 때 어떻게 느낍니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아십니까? 무엇을 볼 때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무엇을 들을 때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접촉하고, 생각하거나 느낀 것에 대해서 자신이 판단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말할 때,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자신의 어조나 목소리가 큰 것을 알아차리고 있습니까?

 

편안한지 긴장하고 있는지를 규칙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이 편안한지 또는 긴장하기 시작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것입니다. 긴장하고 있음을 느끼면 긴장을 지켜보십시오. 마음이 긴장하고 있으면 수행할 수 없습니다. 긴장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마음이 올바른 방법으로 일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마음이 일 해온 방식을 조사하십시오. 하루 종일 자주 충분히 이렇게 한다면 긴장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수행을 계속함에 따라서 긴장의 이유, 또한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긴장을 관찰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만약 쉽게 긴장한다면 하루에 한번 정도 누워서 수행해 보십시오. 이것 또한 당신이 취하는 모든 자세에서 알아차림 수행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6) 망상 / 소리

 

마음이 생각하거나 망상할 때, 또는 어떤 소리가 계속 주의를 끌 때에는, 그대로 그것을 알아차리기만 하십시오.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의 활동입니다. 귀가 정상이라면 소리를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마음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듣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이나 소리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고 느낀다거나 그것들에 대해서 반응한다거나 판단한다면,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망상하는 마음이나 소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주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문제입니다. 오히려 마음의 작용 일부를 알아차리게 되었다고 이해하십시오. 이것들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할 대상들일 뿐입니다.

 

생각하는 것은 마음의 활동입니다. 당신이 만약 초보수행자라면 생각을 계속 지켜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즉시 주 대상으로 가는 것으로써 생각을 관찰하는 것을 피하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먼저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리고 생각은 단지 생각일 뿐이라고 자신을 일깨워 주십시오. 그것을 나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난 후에는 주 대상으로 돌아가도 좋습니다.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방해받았다고 느낄 때에는, 생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일어날 때는 언제나 그 생각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수행을 하고 있음을 일깨워 주십시오.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안다는 사실은 알아차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자주 생각이 일어나든, 망상을 하든, 어떤 대상 때문에 불쾌한 기분이 들든지, 자신이 알아차리고 있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생각이 멈추든 계속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유익한가, 해로운가, 적절한가, 적절하지 않은가,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것이 생각에 말려들지 않고 생각을 지켜보는 방법을 배우는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생각을 지켜보기만 하려고 아무리 애써도 한 생각이 계속 커질 때는, 아마 어느 정도 그 생각에 빠져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져서 더 이상 관찰할 수 없을 때에는, 생각을 보는 것을 멈추고 그 대신 생각으로 인한 느낌이나 몸의 감각을 지켜보도록 하십시오.

 

앉아 있거나, 걷고 있거나, 아니면 일상생활을 할 때, 때때로 스스로에게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하고 있는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알아차리고 있는가? 무엇을 알아차리고 있는가?”라고 자문하여 보십시오.

 

 

7) 통증 / 불편한 감각 / 감정

 

통증이나 쑤심 등 몸이 불편함을 느낄 때에는, 그것에 대해서 정신적으로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당신이 아직 이러한 불편한 육체적 감각을 직접 관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통증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관찰한다면 통증은 점점 악화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못마땅한 사람을 계속 쳐다보면 더욱 화가 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통증을 관찰할 것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수행은 싸움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입니다. 통증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서 관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적 감각의 인식과 그에 대한 정신적 반응의 연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통증, 특히 그것에 대한 정신적 반응을 관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마음가짐을 점검하십시오. 통증이 감소하거나 없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마음가짐입니다. 통증이 없어지고 안 없어지고는 문제가 아닙니다. 통증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부정적인 정신적 반응이 문제입니다. 만약 그 통증이 어떤 사고나 질병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당연히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당신이 건강하고 병이 없다면, 통증은 마음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정신적 느낌과 반응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음속의 화나 저항감, 긴장이나 불편함을 지켜보는 것을 배우십시오. 필요하다면 이런 자신의 느낌과 이 저항감 뒤편의 마음가짐을 번갈아 점검하십시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 것을 계속 스스로에게 일깨워 주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정신적 저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십시오.

마음 상태와 통증은 직결되어 있습니다. 관찰하는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하면 편안할수록 당신이 지각하게 되는 통증은 그만큼 약화됩니다. 물론, 당신의 마음이 통증에 대해 강하게 반응한다면, 즉 도저히 통증을 참을 수 없다면 자세를 바꾸어서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통증을 능숙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아무리 미약한 통증일지라도,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긴장하고 있는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점검하고, 긴장을 푸십시오. 마음의 일부에서는 통증을 계속 알아차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긴장을 되풀이해서 점검하고, 긴장을 푸십시오.

또한 마음가짐을 점검하고, 통증이 너무 심하면 자세를 바꿀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상기시키십시오. 그것은 마음이 통증을 더 이상 꺼리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긴장, 두려움, 일어나고 싶은 욕구 또는 통증과 함께하기 싫어하는 마음을 더 이상 지켜보고 싶지 않을 때까지 이것을 계속 반복하십시오. 그런 후에는 자세를 바꾸어도 좋습니다.

 

통증을 참을 수 있다고 해서 당신이 평온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대부분 움직이지 않도록 스스로를 강요하면서, 정해진 시간 동안 앉아있으려는 것으로 수행을 시작합니다. 그 시간 내내 앉아있는데 성공하면 대견하다고 여기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통증을 점점 더 오래 참으려고 노력합니다. , 통증을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더 높이려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마음 지켜보기를 소홀히 하여, 통증에 대한 마음의 반응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통증을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높이는 것이, 마음이 통증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지 못합니다.

 

자신을 정해진 시간 동안 앉아있도록 강요하는 것을 그만두고, 그 대신 위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정신적 반응을 지켜보기 시작한다면 통증에 대한 저항은 점차 줄어들 것이고 마음은 점점 평온해질 것입니다.

통증을 참을 수 있는 것과 평정심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띠빳타나 수행은 구속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진정한 평정심이란 관찰과 탐구를 통하여 좋아함과 싫어함의 본성을 진실로 이해한 결과입니다.

 

통증에 대해 저항을 느낄 수 없을 때에만 통증을 직접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주 미세한 마음의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십시오. 정신적 불편함이 인식되자마자, 그 불편한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만약 미세한 정신적 불편함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이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십시오. 그 불편함이 더해집니까? 덜해집니까? 마음이 보다 평온하고 민감해짐에 따라, 미세한 반응을 보다 쉽게 인식할 것입니다.

보다 미세한 수준의 정신적 불편함을 볼 수 있을 때, 마음이 완전한 평온을 느끼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평정심으로 통증을 직접 볼 수 있다면, 정신적 불편함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의 반응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 통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언제나 반응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그것의 성품을 조사하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그것들이 어떠한 느낌을 일으키는지?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당신의 생각이 느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당신의 느낌이 생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생각들 뒤의 마음가짐은 어떠한지? 이러한 것들이 통증을 인식하는데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가려움이나 뜨겁고, 차가운 느낌 같은 다른 육체적인 불편함을 다룰 때에도 위에서 언급한 해당 사항들을 적용시켜 보십시오. 또한 육체적인 불편함에 대한 반응을 다루기 위해 배운 어떤 기술도, 행복, 즐거움, 갈망, 집착뿐만 아니라 분노, 좌절, 질투, 실망, 혹은 거부감 같은 번뇌를 다루는데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번뇌와 관련되어 있는 모든 것들도 통증과 유사한 방법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집착과 혐오 두 가지 모두를 알아보고, 놓아버리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조사할 때, 그것들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들은 당신의감정이 아닙니다. 누구나 그것을 경험합니다. 감정을 동반하는 생각과 마음의 영상을 살펴볼 때 이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당신이 동일시하는, ‘또는 나의 것이라는 모든 생각은 실제로 감정을 부추기게 됩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경험하는 감정이 너무 강한 때는, 더 감정적으로 되지 않으면서 감정과 동반되는 생각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경우에는 우선 감정과 동반되어 일어나는 즐겁고 괴로운 느낌과 감각을 아주 분명하게 알고 바라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이나 감각이 너무 강해서 도저히 볼 수조차 없을 때에는, 호흡이나 소리 같은 중립적이거나 편안한 대상에 주의를 돌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마음을 전환시켜, 생각하지 않게 되거나 최소한 생각하는 것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생각의 내용에 빠져들지 않게 되고, 감정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느낌과 감각을 완전히 외면하지는 마십시오. 때때로 그것을 바라보십시오.

 

강한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나 약한 감정을 보는 때에는, 느낌이나 생각과 더불어 몸의 감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이 모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더 잘 알수록, 어떤 종류의 감정이라도 더욱 능숙하고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음가짐을 점검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감정을 정말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아니면 그것에 저항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감정에 대한 어떤 자각하지 못한 저항 그리고 감정에 대한 어떤 자각하지 못한 동일시,‘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감정을 조장하여 눈덩이처럼 더욱 더 커지게 할 것입니다.

 

감정을 사라지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수행의 목적은 감정이 무엇인지, 감정이 있을 때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고, 그리고 그것들의 성품과 마음의 작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8) 지속적인 알아차림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어떤 자세로 있든지 간에 자기 자신을 지속적으로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이 게을러지거나 제멋대로 달아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이 지속적으로 일을 하는 것, 즉 지속적으로 알아차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알아차림입니다.

알아차림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바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서의 바른 노력이란 스스로에게 알아차림 할 것을 끊임없이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바른 노력은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그것은 어떤 것에 강하게 집중하는데 사용되는 힘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순히 알아차림에 머물러 있게 하는 노력이며, 많은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 노력이어야만 합니다.

 

당신이 체험하는 모든 것을 자세히 알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알아차리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알아차린 것을 아십시오.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십시오. “나는 지금 무엇을 알아차리고 있는가?” “확실하게 알아차리고 있는가? 아니면 대충 알아차리고 있는가?” 이런 물음은 사띠의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알아차리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수행을 강화시키는 데는 가속도가 붙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사띠가 지속되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바르게 노력함에 따라 사띠는 서서히 가속도를 얻게 되고 강해집니다.

사띠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마음은 힘이 있습니다. 힘이 있는 마음은 바른 사띠, 바른 사마디 그리고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십시오. 스스로에게 사띠를 두도록 계속 상기시키면, 사띠는 더욱 더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9) 왜인가?

 

이 지점에서 당신은 수행하는 동안 마음에 지녀야할 모든 정보에 압도되어 질식할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수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많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러한 모든 정보와 제안과 조언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입니다. 당신이 바른 마음가짐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바른 견해, 즉 바른 이해를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른 이해를 지니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바른 노력을 할 것이고, 바른 사띠와 지혜를 계발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축적하고 이해한 정보는 당신이 갖게 될 견해의 기초가 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마음의 작용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10) 수행의 핵심

  

 

 

- 수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계발하십시오.

 

- 끊임없이 수행하십시오.

  당신의 수행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이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긴장을 푸십시오.

 

-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십시오.

  ​당신의 체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 지혜롭게 알아차리십시오.

 

- 번뇌들을 알도록 하십시오.

 

 

 

 

 

 

 

 

 

 

 

 

 

2. 수행상담

 

수행상담은 자신의 수행체험을 스승께 말씀드리고, 적절한 조언을 받는 기회입니다.

 

스승은 여러분이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십니다. 자신을 편안하게 하면서 알아차릴 수 있는지, 알아차림이 지속되는지, 자신의 잘못된 마음가짐과 바른 마음가짐을 인지할 수 있는지 없는지, 자신의 반응을 알고 관찰할 수 있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무엇을 이해했는지 등에 대해 알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정보가 수행상담의 기본이 됩니다. 스승께서 당신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야만 수행을 위한 적절한 지도를 해 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수행상태와 해야 할 수행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만약 수행상의 좋은 경험만 보고하거나, 나쁜 경험만 보고한다면 스승께서는 당신에게 필요한 적절한 조언을 해 주시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3. 알아차림의 가속도

 

수행을 처음 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알아차리고 있어야함을 자주 일깨워주어야 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알아차림을 놓쳤다는 것을 아는 것이 다소 느려서, 아마도 알아차림이 잘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알아차림이 예리해지면, 실제로는 그것을 자주 놓친다는 것을 알게 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아마도, ‘알아차림이 더 안 되고 있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은, 알아차림을 놓치는 것을 더 자주 알게 되는 것뿐입니다.

이것은 수행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알아차림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마십시오. 단순히, 자신의 수행상태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알아차리고 있을 것을 계속 일깨워 주십시오.

 

그러나 스스로에게 알아차리도록, 즉 사띠를 두도록 일깨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띠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바른 마음가짐과 번뇌 없이 관찰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수행의 진전에 대해 걱정한다면 관찰하기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먼저 이것도 하나의 번뇌라는 것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그 번뇌를 관찰 대상으로 삼으십시오. 의심, 불안, 불만족, 긴장, 좌절감이나 의기양양 같은 느낌이 들 때마다 그것들을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그것들을 조사하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십시오.“마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나의 마음가짐은 어떤가?” 이런 물음은 번뇌가 당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관심,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바른 마음가짐으로 관찰하는 것이 점점 더 능숙해지면, 사띠는 강해지고 더욱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당신의 수행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이때부터 당신은 수행의 이익을 알기 시작하게 되고, 수행은 힘이 덜 들게 되어 점점 재미있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사띠를 두도록 일깨우는 것이 더 쉬워지고 번뇌를 더욱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사띠는 더욱 더 이어지고, 시간이 흘러 수행이 무르익게 되면 사띠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입니다.

 

 

 

 

 

일단 수행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알아차림이 자연스럽게 유지될 것입니다. 이런 자연스런 알아차림은 거의 만져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분명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전에는 체험해 본 적이 없는 자유로움을 줄 것입니다.

 

자연스런 알아차림이 있을 때는 그냥 언제나 알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것을 경험합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은 알아차림을 알아차리게 되고, 마음은 알아차림의 대상이 됩니다. 이와 같이 가속도가 붙게 되면, 마음은 더욱 평온해집니다.

 

이제 알아차림은 강해지고, 이 알아차림의 가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적은 노력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다른 대상들을 항상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손을 씻을 때는 손의 동작, 비누를 잡는 촉감과 냄새, 흐르는 물의 감각과 소리 등을 알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동안, 바닥에 닿아있는 발의 감각, 들판 저편에 있는 사원에서 울려 퍼지는 확성기 소리가 들리는 것, 벽에 묻은 얼룩을 보는 것과 그것을 닦아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도 알아차리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나는 동안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 또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손을 씻을 때마다 항상 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대상들도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자연스런 알아차림은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끊임없이 주위를 스쳐가며, 어떤 대상들은 놓아버리고 다른 대상들은 잡으며, 일련의 대상들로부터 다른 대상들로 이동합니다.

 

자연스런 알아차림이 되면 수행 초기에 한두 가지 대상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애쓰던 것에 비해 지금은 수많은 서로 다른 대상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사물들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강한 형태의 탐심과 성냄이 일어나면, 여전히 당신은 불시에 마음의 균형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과 다른 점은 이제는 거친 번뇌와 잘못된 마음가짐을 아주 빨리 간파하게 되고, 그러면 그것들은 즉시 없어지거나 아니면 적어도 금방 힘을 잃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직은 여전히 알아차림을 놓칠 수도 있고, 마음은 종종 헤매거나 알아차림이 희미해질 수도 있겠지만, 당신은 대개 이 모든 것들을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입니다. 즉 자연스런 알아차림이 재빨리 다시 작용합니다.

 

이 사실에 지나치게 흥분되기 전에 분명히 알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속도를 얻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억지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단지 몇 주 동안의 집중수행으로 이런 가속도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가속도를 유지하려면 숙련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이것을 얻었을 때에는 단지 몇 시간, 심지어는 몇 분 만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절대 다시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오직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서만 자연스럽게 생겨날 뿐입니다. 대부분의 수행자들이, 하루 종일 자연스런 알아차림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술들과 이해력을 습득하려면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립니다.

 

수행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집중은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 마음이 보다 더 안정됩니다. 마음은 더 예리해지고, 보다 만족스러워지며, 더 단순하고 정직해지며, 더욱 유연해지고, 보다 감수성이 예민해지게 됩니다. 마음은 보통 미세한 번뇌를 아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대상들도 알고 있습니다.

자연스런 알아차림은 당신이 많은 다른 대상들을 알아차리게 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상세한 것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하며, 보다 미세한 번뇌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면, 선방으로 가는 동안 매우 편안하고 고요한 느낌을 느낄 수도 있고, 좌선 하는 동안 내내 미세한 들뜸을 인지하기도 할 것입니다. 마음은 이제 이것이 번뇌임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관심을 갖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마도 왜 이런 들뜸이 있는 걸까?”하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은 그 의문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 들뜸과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어떤 생각이나, 느낌 그리고 육체적 긴장 등을 조사해 봅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그것은 작은 스트레스와 좌절감 혹은 의기양양함 등의 작은 일들이, 이 들뜸과 육체적 긴장 뒤에 쌓여 있는 것임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지혜가 이런 것들을 가려내기 시작합니다. 이제 마음 이 들뜸의 원인을 알게 되었으므로, 들뜬 느낌은 즉시 약해지기 시작하고, 몸의 긴장 역시 풀리게 됩니다.

 

 

 

 

 

 

관찰을 계속하다보면, 약간의 들뜸과 긴장이 아직도 남아있음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고 그리고 한 단계 더 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일으킨 것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욕구, 저항, 견해, 희망이나 기대였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들뜸의 근본원인을 알았으므로, 마음은 그것을 완전히 놓아버릴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이 이러한 들뜸과 긴장의 원인들을 알게 됨으로써, 마음은 긴장이나 좌절, 의기양양함을 야기 시키는 유사한 것들을 경계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다시 나타나면, 지혜가 그것들 뒤에 있는 번뇌들을 탐지해 낼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사띠는 한층 더 이어지게 되고 마음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이제 믿음, 노력, 사띠, 사마디와 지혜는 아주 가까이에서 함께 작용할 것입니다. , 법 자체가 자신의 할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연스런 알아차림일지라도 번뇌들을 언제나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모르는 약점들인 뿌리 깊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런 알아차림으로는 자신이 모르는 약점들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들은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어서 직접적인 관찰로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띠를 두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적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든 방어적임을 알아차렸을 때에는 언제나 자신의 행동이나 마음가짐을 되돌아보십시오. 그러나 대개는 자신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 분명하게 알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 때문에 마음을 상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편한 사람이라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친한 친구에게 그 상황을 설명하고, 이런 면에서 당신의 결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일단 자신의 문제점을 알면, 그것을 수행 상담시간에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숨겨진 습관들을 드러내고 조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조사를 통해, 보이지 않는 습관들의 원인이 잘못된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지혜가 그것을 경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초보수행자인 경우 지혜가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려면 노력해야 합니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띠를 지혜롭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에는 그 상황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사띠가 더 잘 이어지면, 지혜가 본연의 일을 하기 위하여 보다 빨리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지혜는 바른 마음가짐과 잘못된 마음가짐의 차이를 알고 있으며, 번뇌를 없애버립니다. 수행에 가속도가 붙으면 사띠와 지혜는 함께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사띠가 자연스러워지면, 당신이 얻은 지혜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띠를 놓칠지라도 상관하지 말고, 항상 부드럽고 끈기 있게 자기 자신을 현재의 순간으로 되돌리십시오.

스스로에게 끈질기게 알아차리고 있도록 상기시키되 수행의 진전에 대해 안달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수행이 자신보다 매우 빠르게 향상되는 것 같을지라도 신경 쓰지 마십시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끈기 있게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사띠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입니다.

 

 

 

 

 

4. 지 혜

 

우리는 보통 읽거나 들어서(수따마야 빤냐 sutamayā paññā), 생각하거나 추론함(전따마야 빤냐 cintāmaya paññā)으로, 직접적인 체험(바와나마야 빤냐 bhāvanāmaya paññā)을 통해서 지혜나 지식을 얻습니다.

 

책을 읽거나 법문을 들어서 얻는 지혜는 수행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바른 정보를 얻게 해줍니다. 생각을 통하여 얻는 지혜는 읽고 들은 것을 소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체험으로 얻는 지혜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생기는 지혜입니다. 체험적인 지혜가 생기도록, 사띠 수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들어서 아는 지혜와 생각해서 아는 지혜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수행의 일부이고, 위빳사나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그것들 모두가 필수적입니다.

 

수행 초기에는 법에 관한 책을 읽거나, 적어도 수행상담에 참여하여 경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수행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 그리고 생각해 보아야 할소재를 제공받게 됩니다. 수행 중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정보와 조언을 기억해서 그것을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는 수행상담에서 의문점을 질문해야 합니다.

 

지혜가 생기도록 하려면 이런 의식적인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이 습득된 지식이 우리의 수행에 주는 영향을 마음속에 새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한 모든 정보는 마음 뒤편에서 항상 작용할 것이고, 우리의 사고방식과 사물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것들'을 참으로 이해했는지를 확실히 하십시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아는지 명확히 하십시오. 확실하지 않거나 어떤 것을 혼자서 이해할 수 없을 때에는 언제나 스승에게 질문하여 분명하게 이해하십시오.

지혜롭고도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바른 정보, 바른 목적과 바른 생각을 갖는 것이 지극히 중요합니다. 우리들 대부분에 있어서, 지혜를 얻는 과정은 더딜 뿐더러 때로는 고통스러운 배움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실수도 계속합니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수한 것을 결코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수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는 길과 발전의 디딤돌이 되어줍니다. 실수를 알아차리고, 주의 깊게 살펴보고,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은 지혜의 작용입니다. 실수로부터 배움에 따라 지혜는 더 자연스럽게, 보다 더 자동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해가 지나면서, 우리의 수행이 진전되고 더욱 더 사띠를 둘 수 있게 되면 우리가 축적한 지식과 이해가 자연스럽게 점점 빨리 작용하게 될 것이며, 지혜와 사띠가 함께 일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알아차림이 자연스럽게 되면, 마음은 힘이 좋아지고 당신이 획득한 지혜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더 이상 지혜를 끌어내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관찰하는 마음이 더욱 힘이 좋아지게 되면, 지혜는 번뇌들을 더욱 확실하게 다룰 수 있습니다.

지혜가 커나감에 따라서, 마음은 더욱 순수해지고 더욱 평온해집니다. 결국 당신은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모든 현상을 보게 되는 평정과 명료함의 순간들을 체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 통찰지혜를 갖기 시작합니다.

 

 

 

 

통찰지혜를 갖는다는 것은 전에는 단지 피상적이고 지적으로만 알던 것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므로, 당신은 그것을 생겨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말하는, 통찰지혜로 이끌어주는 어떤 체험에 대한 이야기와 실제의 통찰지혜 자체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런 유사한 경험을 했다는 것이, 통찰지혜를 가졌다든가 또는 갖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 당신이 준비가 되면, 뚜렷한 체험을 하게 되고 당신만의 분명한 통찰지혜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통찰 지혜에 대해서 듣고 읽었던 것과 실제의 통찰지혜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통찰지혜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그 주변의 체험을 표현할 수는 있겠지만, 통찰지혜를 통해서 얻은 이해의 깊이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실재에 대한 이런 직접적인 체험은 당신의 수행에, 그리고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심오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 이렇게 얻은 지혜는 당신이 사물을 보는 방식을 즉시 바꿀 것입니다. 그러나 통찰지혜의 마음은 영원하지 않아서 단지 한 순간만 지속됩니다. 지속되는 것, 남아서 살아있는것은 그것의 속성, 즉 그것의 잠재력입니다. 이 속성을 계속 키우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수행만이 그것을 살아있게 할 것이고, 당신이 얻은 지혜가 스스로의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며, 지혜안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비록 하루 혹은 일주일동안 어느 정도의 시간을 좌선수행 하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인 수행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수행이란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무엇을 하고 있건 알아차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수행의 이 단계에서는 지혜가 보다 더 주목을 받게 됩니다. 알아차림은 여느 때와 같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제는 지혜가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지혜는 우리의 수행에 커다란 발전을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읽거나 들어서 아는 지혜, 생각하거나 추론으로 아는 지혜, 직접적인 체험으로 아는 지혜는 모두 서로 도우며 함께 일합니다. 생각을 통해 얻은 지혜는, 법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그럼으로써 수행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취시킬 것입니다. 관심이 커질수록 더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어려움을 다루는 새로운 방법들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수행의 유익함을 보다 분명하게 알게 되고, 배운 것을 보다 깊은 수준에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당신의 믿음을 더욱 증가시킬 것입니다.

 일단 통찰지혜를 갖기 시작하면 법에 대한 믿음은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이는 성심성의껏 수행하겠다는 당신의 결심을 다시 한 번, 더 강화시킬 것입니다. 사띠빳타나 수행은 이제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며, 당신의 삶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체험을 했든, 다른 어느 누구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든, 당신이 얻은 지혜나 가지고 있는 통찰지혜의 깊이에 결코 만족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한정짓지 마십시오. 새롭고 보다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 마음의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 놓으십시오.

 

 

 

 

 

 

 

5. 생각의  양식

 

다음에서 말하는 요점들은 많은 수행자들과의 수행상담 중에 언급된 것들입니다. 이들 중 어떤 이들은 초보자이고, 어떤 이들은 이미 경험 있는 수행자들입니다. 각자의 수행경험 수준에 따라 어떤 것들은 이해되고, 또 어떤 것들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냥 그것들을 마음에 새기기만 하십시오. 시간이 지나 수행이 진전됨에 따라, 그것들의 의미가 분명해지고 더욱 더 깊은 수준까지 이해될 것입니다. 결국 수행이 발전함에 따라 당신은 이 모두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요점들은 어떤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배열된 것이 아니므로, 수행에 관한 정보를 좀 더 알고 싶거나 영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한 번에 몇 개씩 그냥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수행이란 방석 위에 앉아있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자세로 있든지 간에, 마음이 알아차림과 아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관찰할 수 없다고 해서, 스스로에게 관찰하도록 강요하지 마십시오. 긴장을 푸는 방법과 편안해지는 법을 먼저 배우십시오.

 

3. 때로는 누워서도 수행을 해보십시오.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든지 간에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것을 익히도록 하십시오. 자신이 체험하고 있는 것을 항상 알아차리고 있도록 하십시오. 서로 다른 자세에서, 알아차림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정신적 노력의 차이를 주시하십시오.

 

4. 바른 노력은 끈기 있게 해나가는 인내력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강하게 집중한다든지, 자신을 억제하거나, 강요하거나, 구속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강하게 집중하는 것은 탐심, 진심, 혹은 수행에 관한 무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5. 당신은 몸의 감각과 마음의 느낌 그리고 마음의 활동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단지 그것들일 뿐입니다. 감각은 감각이고, 느낌은 느낌이고, 마음의 활동은 마음의 활동입니다. 그것이 그것들의 근본적인 성품입니다. 항상 이런 견해를 마음에 갖고 있으면서 그것들을 관찰하려고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즉 그것들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집착이나 혐오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6. 대상을 관찰하고, 조사하고, 그 본성을 이해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그것이 사라지는 것을 보기를 원하거나 혹은 사라지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대상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마음가짐입니다.

 

7. 지켜보는 마음에 번뇌가 없으면, 바르게 알아차리고 있는 것입니다.

 

8. 식(vññāna )은 육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대상을 단지 아는 마음입니다. 이것은 항상 작용하지만, 대상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해석하지도 못합니다. (: 아는 마음)은 지혜도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 아는 마음)은 단지 대상을 감지할 뿐입니다.

 

9. 관찰하거나 지켜보는 마음은 일어나는 대상은 무엇이든지 관찰합니다. 자신이 관찰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면, 당신은 관찰하고 있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입니다.

 

10. 오직, 마음의 활동과 느낌을 통해서만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거나 혹은 성냄, 실망, 욕심 등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을 때는 언제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활동을 하거나 느끼는 것이 마음이라고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11. 지켜보는 마음에 간섭한다면 통찰지혜는 생겨날 수 없습니다. 순수한 알아차림으로,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법을 배우십시오.

 

12. 스스로의 마음을 관찰하게 되면, 지금까지 알아차리지 못했던 고정관념, 욕망, 공포, 희망, 기대를 발견하게 되어, 당신은 놀라고, 아연하고, 심지어는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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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문(六門): (), (), (), (), (), ()

 

 

13. 모든 세속적 활동들 즉 독서, 음악 감상, 운동 등은 생각하기와 개념화하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외부의 자극들, 즉 대상들은 무의미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행 중에 개념적인 생각이 떠오른다면, 그저마음이 생각하고 있구나.’하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14. 하나의 대상에 쉽게 머물러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은 대상이 거칠거나 사띠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거칠고 뚜렷한 대상만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미세한 대상을 관찰할 수 있게 되면 사띠는 점점 더 강해질 것입니다.

 

15. 누군가를 싫어하기 시작하는 순간 마음속에는 그에 대한 선입견이 만들어집니다. 그러한 선입견은 그 사람을 고정된 시각으로 보게 하는 원인이 되어서, 그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은 어리석음이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16. 마음이 통찰지혜를 얻을 수 있는 준비가 되면, 통찰지혜는 자연스럽게 저절로 생겨날 것입니다. 지혜가 생겨나기를 기다리거나 바라지 마십시오. 기다리는 것은 마음의 허상을 만들어 내게 할 것입니다.

 

17. 무엇이든지 경험하는 것에 대해서 항상 마음을 열어놓으십시오.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마십시오. 철저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관찰하고 조사하십시오. 성급한 결론은 당신의 이해가 깊어지는 것을 방해합니다.

 

18. 어려운 상황을 계속 회피한다면, 배우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번뇌들을 다룰 때 특히 그러합니다. 번뇌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그들의 자연적인 성품을 조사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며, 그럼으로써 번뇌로부터 초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9. 어려운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것을 익히십시오. 차분하게 어려운 상황과 함께하고 있으면, 뜻밖에 그 상황을 만든 원인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20. 느낌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좋고 싫고 덤덤한 느낌으로 분류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느낌은 단지 느낌일 뿐이라고 상기 시키십시오.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21. 영화를 볼 때 모든 관객은 자신의 개인적 관점에서 각자 자기 자신의 방식으로 이해할 것입니다. 비교적 미숙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영화를 순수한 오락으로 볼 것이고, 보다 성숙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수행에서도 마찬가지로, 당신은 언제나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2.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거나 초점을 맞추려하면 할수록 더 많은 힘을 쓰게 됩니다. 이것이 수행을 어렵게 하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사띠가 느슨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은 아마도 사띠를 다시 회복시키려고 더욱 열심히 할 것입니다. 이것은 더 많은 힘을 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눈덩이 효과는 긴 집중수행 기간 동안 당신을 완전히 지치게 만들 것입니다.

 

23. 사띠를 두려고 너무 열심히 노력하면, 기운을 너무 빨리 소비하게 되어 하루 종일 사띠를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수행하면 기운을 보존할 수 있어서, 오랜 기간 동안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기간 수행할 사람이라면, 힘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수행은 평생이 걸리는 일입니다. 이것은 장거리 경주이지, l00m 달리기가 아닙니다.

 

24. 모든 순간은, 알아차림을 계발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나 수행을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는 마십시오. 너무 심각해지면, 긴장하게 되고 더 이상 자연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25. 일단 긴장을 푸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자신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민감해집니다. 그러면 언제 불필요하게 힘을 사용하는지 알게 될 것이며, 또한 힘을 보존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6. 다른 사람의 수행 경험에 대해서 듣거나 읽은 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것을 얻으려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무언가 그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면, 그것을 통찰지혜라고 성급히 결론 내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은 유사한 경험을 했을 뿐입니다. 통찰지혜는 실재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입니다.

 

 

 

 

 

27. 망상은 자연스런 마음의 활동입니다. 그것을 계속해서 떨쳐버리려고만 한다면, 자연스러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이것을 받아들인다면, , 바른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망상하는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쉬워집니다. 수행 초기에는 자신의 생각에 빈번히 빠져버릴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수행을 계속하다 보면, 망상을 단지 생각들이라고 관찰하기 시작할 것이고, 망상에 빠지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28. 저항하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마십시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29. 망상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망상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 문제입니다. 대상은 사실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관찰하고 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0. 무엇을 관찰하든, 어디서 관찰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모든 순간이 수행을 위한 적당한 때입니다.

 

32. 사마타(samatha) 수행의 목적은 어떤 정신적 상태를 얻는 것인데 반하여, 위빳사나(vipassanā) 수행은 배움과 지혜를 얻기 위한 여행입니다.

 

33. 사띠빳타나 수행은 영화 관람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단지 뒤로 물러나서 긴장을 풀고 지켜보십시오. 보고 있는 줄거리는 자연스럽게 펼쳐질 것입니다. 지켜본 것으로부터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는가는 당신이 이해하는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34. 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지 않으면 마음에는 이런 저런 번뇌가 있기 마련입니다.

 

35. 통찰지혜 그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통찰지혜가, 미래에 당신이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그것을 번뇌 없이 다룰 수 있도록, 마음을 변화 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36. 마음속에 번뇌가 있을 때는 번뇌가 있는 줄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번뇌가 없을 때없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37. 지혜는 직선적인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사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른 수준과 다른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8. 지혜는 선()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지만 집착하지 않으며, 불선(不善)을 피하지만 혐오하지는 않습니다. 지혜는 선과 불선의 차이를 알고, 불선한 것의 바람직하지 못함을 분명히 봅니다.

 

39. 어리석음은 사물을 거꾸로 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옳은 것을 그르다 하고, 그른 것을 옳다 합니다.

 

40. 어려운 상황을 피하거나 그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보통 많은 노력이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없게 만들고 성장하지 못하게 합니다. 어려움에 직면하는 능력은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압도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을 경우에는, 당분간 한 걸음 물러나서, 그것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축적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41. 수행의 목적은 지혜가 성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단 번뇌를 인식하고, 이해하고, 초연할 수 있어야 지혜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성장하기 위하여, 스스로에게 번뇌와 직면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삶의 도전에 직면하지 않고는, 당신의 마음은 영원히 나약한 모습으로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42.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것은 평생 동안 가야할 긴 여행입니다. 서두르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른 방법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배운 것은 무엇이든지, 단지 수행센터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될 것입니다.

 

43. 무언가를 보려고 하면 할수록, 더 분명하게 보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할 때에만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찾으려 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이 봅니다.

 

44. 강한 사띠란 어떤 힘이 아닙니다. 번뇌가 없고, 바른 마음가짐을 가졌을 때 사띠는 강합니다.

 

45. 어떤 마음가짐으로 관찰하고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단지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46. 자신을 괴롭히는 통증이 신체적 손상이나 질병에 의한 것이라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47. 때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마음은 관찰하거나 수행하기를 주저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알아차림을 계속하든지 아니면 그냥 멈추고 맑은 정신으로 쉬십시오.

 

48.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행한 어떠한 일에 대해서도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알아차리는 일을 함에 있어서도 어떤 결과나 좋은 경험을 바라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49. 아만을 약화시키고 더 커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혜는 아만이 떨어져 나갔을 때에만, 생겨날 수 있습니다.

 

50. 통찰지혜가 어떠해야 한다는 선입견이나 견해에 집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생각과 맞아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체험을 하게 될 때 아만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재의 본성은 관념과 견해를 초월합니다. 관념과 견해는 어리석음의 작용에 불과합니다.

 

51. 수행을 수행센터에서만 하는 것으로 제한하지 마십시오. 일상생활에 적용하십시오. 수행센터를 떠날 때는, 수행을 챙겨가지고 가십시오.

 

52. 마음이 힘이 좋으면, 대상에 접촉하게 될 때 판단하지 않습니다. 마음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압니다.

 

53. 마음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다루는지, 가능한 한 여러 각도에서, 할 수 있는 한 자주 관찰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일단 이런 상황에서 마음이 어떻게 일하는지에 관한 이해를 계발하기만 하면, 지혜는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음에 비슷한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되면, 지혜는 미숙하게 반응하는 것을 막아줄 것입니다. 지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압니다.

 

54. 처음 생각하는 것을 지켜보기 시작할 때에는, 당신은 그것이 마음인 줄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생각하는 것과 생각의 내용을 알아차릴 수 있을 뿐입니다. 수행을 통해, 생각을 되풀이하여 봄으로써,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마음인 줄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단 이렇게 알 수 있게 되면, 마음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단지 마음에 나타난 생각으로 인식합니다. 생각들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을 배우십시오. 알아차림을 몸에만 붙잡아 둠으로써 이렇게 하는 것을 피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본성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55. 사띠가 강하고 지속적일 때, 자연스럽게 미세한 대상들을 지켜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미세한 대상들에 머물 수 있게 되면, 사띠의 힘은 더욱 증가될 것이고, 그러면 더욱 더 미세한 대상들을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미세한 대상들을 지켜보는 능력은 점차적으로 향상됩니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알아차릴 것을 강요하거나, 열심히 지켜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56. 알아차리거나 사띠를 두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끈기 있게 알아차리는 바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57.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과 바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모든 것들은 그 다음입니다. 바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를 아는 것이, 평화로운 상태를 체험하거나 좌선을 한번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58. 좌선할 때마다 졸린다면 나쁜 습관이 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졸리기 시작하면 눈을 뜨십시오. 그래도 안 되면 일어나서 걸으십시오. 앉거나 걷거나 상관없습니다. 마음이 깨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59. 바른 노력은 스스로에게 알아차리도록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바른 노력은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려고 힘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60. 저녁 무렵에 피곤해 진다면, 아마도 하루 내내 과도한 힘을 썼을 것입니다. 당신의 수행은 가속도가 붙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극도의 피로에 시달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좀 더 잘 알아차리려고 과도한 힘을 쓰지 마십시오. 단지 스스로에게 알아차림하고 있을 것을 계속 일깨워 주십시오.

 

61. 수행하려고 눈을 감는 순간, 갑자기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 마음은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눈을 뜨고 있을 때에는, 생각보다는 외부의 대상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했을 뿐입니다.

 

62. 획득한 어떤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계속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수행 역시 계속해서 해 나가야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할 수 있는 만큼 수행하려고 하십시오. 계속 수행하여 배운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63. 알아차리고 있다면, 단지 알아차리고 있음을 기뻐하십시오. 그것이 바른 마음가짐입니다. 그러므로 번뇌와 마주칠 때 그것을 알아차린다면, 비록 그것이 없어질 것 같지 않을지라도, 이 번뇌를 알아차린 것을 기뻐하십시오. 번뇌를 알아차리고 있는 한,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64. 번뇌도 법의 일부입니다. 그것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한 요기는 번뇌가 빨리 사라졌을 때 실망했다고 합니다. 번뇌를 원해서가 아니라 번뇌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번뇌와 마주쳤을 때 당신의 마음가짐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65. 번뇌는 단지 번뇌일 뿐, 그것은나의번뇌가 아닙니다. 번뇌를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거부할 때마다, 번뇌의 힘을 더욱 키워갈 뿐입니다.

 

66. 번뇌를 없애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지혜가 그 일을 합니다. 지속적으로 알아차리고 있으면, 지혜는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67. 만약 누군가가 당신의 물건을 훔쳐갔을 때, 스스로에게 아무렇지도 않다고, 그것도 일종의 보시라고 말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마음의 속임수입니다. 자신의 곤혹스러움을 인식하고 받아들이십시오. 자신의 곤혹스러움을 직접 지켜보고 이해할 수 있을 때에만, 그것을 완전히 놓아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68. 고요함을 경험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 고요함이 생기고 생기지 않는가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69. 실재를 알려면 용감해야 합니다. 진리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수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 자신을 알아야만 합니다. 제일 먼저 인정해야 할 사항은 자신의 마음속에 번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좋은 사람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긍정적인 면만 보고, 또한 남에게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번뇌와 직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거짓말' 을 하게 됩니다.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부정적인 측면을 알아야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기 시작하고,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할 때, 당신은 제대로 해나가는 것입니다.

 

 

 

70. 부처님은 우리들에게 생각해서도 안 되고, 말해서도 안 되고, 행동해서도 안 된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번뇌에 끌려 다니지 말고, 지혜로써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71. 대화할 때 우리는 주의를 밖으로 기울이고 대화 주제나 상대방에게 빠져드는 버릇이 있습니다. 당신은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사람의 감정에 지나치게 신경을 씁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도록 스스로를 훈련시키십시오.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욱 능숙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가짐을 계속 알아차리고 있도록 자신을 훈련시키십시오.

당신이 더 이상 대화에 감정적으로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 정도에 이르러야, 지혜가 생겨날 것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기 시작하고, 언제 대화를 중단해야 할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그리고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말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72. 대상을 지켜볼 때, 알아차림을 되풀이하여 점검해야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대상을 알아차림 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지켜보는 마음을 관찰하는 것을 배우십시오.

 

73. 수행의 경험이 쌓여갈수록 당신은 수행이 어떠한 것인지 안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성급하게 결론을 내 버리는 것은, 당신의 지혜가 더욱 깊어지는 것을 방해할 것입니다.

 

74. 수행에 대한 경험이 넓어지고 깊어질 때 자기 체험의 본질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려고 하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는무상(無常)' 과 같은 근본적인 진리를 깨달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식의 가정은 더 깊이 보는 것을 막고, 수행의 진전을 방해할 것입니다.

 

75.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충동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것의 미세한 동기 역시 알 수 있게 되고, 그 동기의 대부분이 번뇌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76. 좌선을 얼마 동안 할 것인지 미리 결정하지 마십시오. 이런 결정이 시간에 대한 부담감을 줍니다. 수행센터의 시간표를 너무 심각하게 의식하지 마십시오. 다만 어떤 자세에서든지 가능한 한 지속적으로 알아차림을 유지할 것을 스스로에게 일깨워 주십시오.

 

77. 수행의 진전에 너무 신경을 쓰면, 현재를 완전히 알아차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계속 점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전에 어떤 수행자는, “지속적으로 바른 마음가짐을 적용하고자 하는 열의도 잘못된 마음가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78. 모든 의도는 동기로부터 나옵니다. 대부분의 동기는 번뇌입니다. 오직 번뇌를 철저하게 인식하고 이해할 때만이, 지혜가 생겨날 것입니다. 이때부터는 지혜가 여러분의 의도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79. 모든 움직임이나 행위의 초기에만 의도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움직임이나 행동의 전 과정에 의도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앉아있는 매 순간마다에도 의도가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0. 일단 번뇌의 위험을 알게 되면, 가능한 한 언제나 마음을 가장 긍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81. 끊임없이 대상과 접촉하려고 하는 것이 마음의 본성이므로, 대상을 보려고 특별히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무엇이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게 되면 됩니다. 바른 대상이라고 생각되는 것만을 보려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체험을 억제하거나 조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82. 수행을 시작할 때 사람들은 수행이 어떻게 발전되어 나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거나 일어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지속적인 알아차림, 즉 지켜보고 관찰하는 것을 계발할 필요가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현상들을 일어나게 할 수는 없지만, 알아차림을 올바르게 계발할 때, 현상들은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이 단순한 것이든 심오한 것이든 지혜가 생겨나는 것도, 심지어는 깨달음이 생겨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83. 당신은 결과가 아니라 원인에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단지 목표 삼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사마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사마디가 생기는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바른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사띠를 두게 될 때, 사마디가 생깁니다.

실제적으로 당신은 단지 항상 사띠를 둘 것을 스스로에게 일깨우면서, 자신이 바른 마음가짐으로 알아차리고 있는지 아닌지를 점검할 수 있을 뿐입니다. , 바른 노력과 바른 사띠가 있으면 바른 사마디는 저절로 생깁니다.

인과의 법칙을 이해하게 되면 어떤 상황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원인과 조건을 알고 있는지 항상 자문하십시오. 그 다음에 그 원인과 조건을 갖추는 일을 하십시오. 당신은 이런 바른 견해를 가져야합니다.

 

84. 바른 사띠는 바른 대상을 알아차리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바른 노력은 끈기 있게 해나가는 것입니다. 바른 사마디는 고요하고 안정된 마음입니다. 바른 대상은 화내는 감정 같은 자신의 체험이지, 당신이 화내고 있는 상대방이 아닙니다.

 

85. 너무 심각하게 수행하지 말고, 평화롭고 정중하게 하십시오.

 

86. 자신이 같은 것을 몇 번이고 보고 또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루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확히 똑같이 느끼는 두 순간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루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은 같은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자신의 생각입니다. 사실상, 아무것도 결코 같지 않습니다. 매 순간은 항상 새롭습니다. 이것을 정말 알 수 있으면,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관찰하든 언제나 재미있을 것입니다. 지루한 순간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체험이 모든 현상은 언제나 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87. 생각은 느낌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88. 수행의 유익함을 이해한 사람은 결코 수행을 중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만 둔 사람들은 다만 수행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89.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 때는 언제나, 그냥 기다리십시오.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90.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이 알아차림으로 충만함을 말합니다.

 

91. 알아차림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행 초기에는 스스로에게 알아차리고 있을 것을 계속 일깨워줘야 하지만, 가속도가 붙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아차리고 있게 될 것입니다. 알아차림을 억지로 강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끊임없는 알아차림에 의해서만 가속도가 붙게 될 것입니다.

 

92. 마음이 순수하고 평화롭고 평온할 때에는, 비록 아주 미세한 번뇌일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일어나는 어떤 육체적 긴장도 즉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93. 번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단지 좋은 경험을 하거나 기대하는 것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번뇌의 본성을 알게 되면, 번뇌는 사라질 것입니다. 일단 번뇌를 다룰 수 있게 되면, 좋은 경험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수행자들은 번뇌를 수행의 대상으로 삼으려하지 않고, 좋은 경험만 하기 바라는 잘못을 범합니다.

 

94. 때때로 어떤 대상들은, 알아차리고 있는 것이 시간 낭비인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이런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수행의 핵심은 대상이 아니라 알아차림 그 자체입니다. 알아차림이 있는 한 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95.‘내가 번뇌에 오염되어 있다.'가 아니라, 번뇌를 단지 번뇌로만 지켜보는 것을 배우십시오.

 

 

 

 

 

96. 자신의 알아차림의 정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합니다. 알아차림이 어떠해야 한다는 선입관을 가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자신의 알아차림의 정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잘못된 마음가짐을 갖게 되며, 대부분의 경우 아마도 상상으로 만들어낸 체험을 얻기 위해 애쓸 것입니다.

 

97. 바른 균형을 얻고자 한다면, 극단적인 것들을 경험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98. 사띠를 두기 위해서 강한 노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현재에 있으면,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게 됩니다. 단지 자신을 현재 순간에 머물러 있도록 일깨우는 것, 이것이 사띠를 두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전부입니다.

 

99. 일단 알아차림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알아차림을 알아차리고 있음으로써 가속도는 유지될 것입니다.

 

100.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우면서 분명한 관찰대상이 없을 때에는, 그 순간의 알아차림의 상태와 강도를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십시오.

 

101. 수행이 성숙해지면 어려운 상황을 쉽게 다룰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상황 이면의 조건들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조건들을 이해하면 원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배움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102. 가정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견해에 근거하며, 사물의 참된 성품을 바로 볼 수 없도록 합니다.

 

103. 위빳사나(vipassanā)는 사물을 좀 더 분명하게 보기 위해 항상 뒤로 물러서는 반면, 사마타(samatha)는 대상에 뛰어들어 몰입합니다. 뒤로 물러나서 지켜보아야 지혜가 생겨납니다.

 

104. 수행 초기에는 단지 알아차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십시오. 일단 마음을 시종일관 현재 순간으로 끌어 오는데 능숙해지면, 자신이 알아차리는 것에 대한 관찰이나 조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05. 생각도 마음에 있고, 평화로움도 역시 마음에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면 그것들을 나의 것이라는 개인적인 것으로 보기 보다는 마음의 대상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평화로움을 단순히 하나의 마음상태로 보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것에 빠져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106. 자신의 마음가짐을 점검하는 것, 또한 알아차림입니다.

 

107. 수행하려는 의욕을 잃거나,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 때는, 당황하지 말고 억지로 하려하지 마십시오. 스스로에게 긴장을 풀 것을 일깨워 주기만 하십시오. 잠시 후 수행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다시 되살아날 것입니다. 억지로 애쓰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108. 마음속에서 저항감이 일어날 때는, 그것을 직접 느끼는 것을 배우십시오.

 

109. 많은 사람들이 수행 중에 나타나는 나쁜 경험을 다루기를 주저합니다. 보통 좋은 경험보다는 나쁜 경험으로부터 더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사실상, 깊은 이해는 나쁜 경험을 다루는데서 생겨날 수 있습니다.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십시오.

 

110. 수행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을 조금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에 집착하지는 마십시오. 그 이론과 맞는 것처럼 보이는 체험을 했을 때 성급히 결론내리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일단 어떤 것을 경험적 차원에서 진실로 이해하게 되면, 자신이 처음 그 이론을 해석한 것과 실제로 이해한 것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111.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 경험하고 있는 것만을 관찰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미 지나간 것이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을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112.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에 관여하지 마십시오. 단지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을 배우십시오.

 

113. 자신의 알아차림을 알아차리고 있다면,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114. 마음이 자연스럽게 대상을 선택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단지 자신의 알아차림의 정도를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115. 자신의 알아차림을 지켜볼 줄 알게 되면, 사띠가 있으면 있는 줄 알고, 잠시 그것을 놓쳤을 때는 언제나 놓친 것을 바로 알게 됩니다.

 

116. 일상생활을 하면서 알아차림 수행이 어렵다 할지라도, 끊임없이 해나가야 합니다. 알아차리려는 아주 적은 노력일지라도 언젠가는 여러분의 삶에 현저한 차이를 가져올 것입니다.

 

117. 자신이 보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어떤 대상을 찾는 것은 위빳사나 수행이 아닙니다. 위빳사나 수행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118. 무엇을 관찰할 때 그것을 자신과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그것을혹은나의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저 알고, 관찰하고, 이해해야 할 어떤 것으로 받아들이십시오.

 

119. 알아차림이 하는 일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유익함()과 해로움(不善)을 식별하는 것은 지혜의 역할입니다.

 

120. 진정한 받아들임과 초연함은 지혜로부터 생깁니다.

 

121. 지혜가 있을 때는 항상 알아차림이 같이 있습니다. 그러나 알아차림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지혜가 같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122. 좌선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자신의 마음가짐을 먼저 점검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단순해야 합니다. 단지 앉아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어렵습니까?

 

123. 수행 초기에는 지혜가 알아차림보다 조금 늦게 생깁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수행을 통해 당신이 지혜를 계발했을 때, 지혜와 알아차림은 동시에 생깁니다.

 

124. 좋은 것을 만났을 때는 그것들로부터 초연해지는 법을 배우고, 좋지 않은 것을 만났을 때는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십시오.

 

125. 수행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지켜보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수행에 가속도가 붙게 되면, 모든 것이 속도를 늦춘 것처럼 보이고, 보다 더 상세히 지켜볼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달리는 기차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철길 가까이 서서 고속으로 지나가는 기차를 지켜본다면, 주로 기차의 움직임은 보지만 상세한 것은 거의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달리는 기차에 타고 있으면서 비슷한 속도로 나란히 달리는 다른 기차를 본다면, 그 기차의 전체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상세한 것을 볼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126. 좌선 중에 자신의 얼굴 감각을 알아차린다면, 긴장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을 때는 그것이 얼굴에 나타날 것입니다. 긴장이 없는 사람의 얼굴은 아주 맑고, 부드러우며 평온합니다.

 

127. 당신이 이해하고 기억해야할 것 중의 하나는 마음을 홀로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끊임없이 지켜보아야 합니다. 정원을 돌보지 않으면 잡초로 뒤덮일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지켜보지 않는다면, 번뇌들이 자라고 늘어날 것입니다. 마음은 당신의 소유가 아니지만, 당신은 마음의 책임자입니다.

 

128. 흥분하면 사띠가 약해집니다.

 

129. 탐심(lobha, 貪心)은 유익하지 못한 의지, 번뇌입니다. 원을 세우는 것(chanda, 願力)은 유익한 의지, 지혜의 표현입니다.

 

130. 평화로움을 알아차리십시오. 평화로움을 알아차리는 마음을 알아차리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그것에 빠져있는지, 집착하게 되었는지, 여전히 알아차리고 있는지 아닌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131. 마음속에 바라는 마음이 생길 때, 그것의 자연적인 성품을 보는 것을 배우십시오. 누군가에게 기분이 상하거나 실망할 때 또는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어떤 저항감을 느낄 때는 언제나, 당신은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이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132. 탐심에 끌려 다니지 마십시오. 탐심에 대해 배울 시간을 좀 가지십시오. 그것의 특성들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계속 탐심에 빠져있게 되면 그것의 자연적인 성품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133. 많은 사람들이 강한 사띠는 일종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실제로, 강한 사띠는 불안이나 기대, 원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난 알아차림이며, 걱정으로부터도 벗어난 단순하고 만족하는 마음입니다. 당신이 이러한 자질을 갖추었을 때, 실제로 사띠가 증가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한 알아차림은 열심히 노력한다거나 의도적으로 집중하는 것으로는 생기지 않습니다.

 

 

 

 

134. 생각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그것을 이해하는 것을 배우려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억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35. 사물의 진정한 본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때, 삶에 있어서 당신의 가치관도 달라질 것입니다. 당신의 가치기준이 변할 때, 삶의 우선순위도 역시 변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통해 당신은 자연스럽게 더욱 열 심히 수행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게 될 것입니다.

 

136.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유념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알아차림 하면서 말하는 것을 배우면, 감정에 빠지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137. 오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서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을 지켜볼 수 있을 때만이, 그것들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138. 지혜롭고 능숙한 사람은 독을 약으로 쓸 수 있습니다. 숙련된 수행자 역시 장애를 지혜로 바꿀 수 있습니다.

 

139. 우리는 평생 동안 습관적으로 추구하고 집착합니다. 뒤로 물러나서 이런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담담히 지켜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런 습관들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뒤로 물러나서 지켜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40.마음속에 집착이나 거부감이 있을 때는, 언제나 그것을 관찰의 첫 번째 대상으로 삼으십시오.

 

141. 잘못된 마음가짐을 가진 줄 알아야만, 바른 마음가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142. 긍정적인 마음상태를 지니고 있을 때,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상태를 인식하는 것은 선한 마음의 상태를 더욱 강화시킵니다.

 

143. 졸음이 오면, 졸음을 지켜보려고 시도하기 전에 먼저 마음가짐을 점검하십시오. 졸음에 저항한다면, 수행은 싸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졸음을 받아들인다면, 알아차리기가 쉬워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144. 명칭을 붙이지 않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할 수 있으면, 명칭을 붙이는 것보다 더 실제적이고 효율적입니다.

 

145. 이완된 상태를 계속해서 알아차리고 있으면 더욱 더 편안해집니다.

 

146. 혼자 있을 때 행복과 평화를 느낀다면, 반드시 마음가짐을 점검하십시오.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혼자 있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면, 혼자 있는 것을 방해받을 때 쉽게 동요하게 될 것입니다.

 

147. 하나의 대상을 목표로 정하는 것은 수행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한 대상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그것이 어느 규정된 시간 동안 관찰해야 할 바른 대상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마음이 자신의 고정관념에 따르지 않고, 본래 성품대로 다른 대상으로 향한다면, 당신은 동요되고 짜증나게 될 것입니다.

 

148.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그러한 경험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에만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149. 수행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생각은 단지 생각이고 느낌은 단지 느낌이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일깨워 주어야합니다. 차츰 더 경험을 쌓아감에 따라 점차로 이 말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과 느낌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한, 내가 생각한다.’거나내가 느낀다.’라는 생각에 묶여있게 되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무지라는 베일을 통해서 사물을 본다면, 실재를 볼 수 없습니다.

 

150. 무엇을 하든지 간에 알아차리고 있으면, 마음은 자기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될 것입니다.

 

151. 번뇌로써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혜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면 윤회를 벗어나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52. 자신의 수행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너무 심각하게 수행한다면, 수행을 통한 즐거움과 고요함을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153.신의 수행에 불만이 있다면, 아마도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수행을 강하게 하려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54. 수행을 이해하지 못하면, 수행하는 것이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155. 바르게 수행하면 기쁘고 재미있습니다. 바른 수행은 유익함과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다 줍니다.

 

156. 수행과 그것의 유익함을 안다면,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157. 졸음이 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졸음을 나쁘게 느낀다면 그것을 싫어한다는 뜻이며, 당신은 그것에 대해 저항하려 할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마음가짐입니다. 단순히 알아차리고 받아들이십시오. 바른 마음가짐으로 졸음을 관찰하고 있는 한 당신은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158. 위빳사나에서 대상은, 바른 알아차림, 사마디, 지혜를 계발하도록 우리를 돕는 수단입니다. 마음이 어떤 종류의 번뇌(lobha 탐심, dosa 진심, moha 치심)에 반응한다면 당신은 바르지 못한 알아차림을 하는 것이며, 그러면 사마디와 지혜는 생겨날 수 없습니다.

 

159. 대상이나 경험을 피하려하지 마십시오. 번뇌에 말려드는 것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160. 일어나는 모든 것이 단지 원인과 결과의 자연스런 표현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이것은 내가 아니다.'‘이것은 단지 자연 그대로의 작용일 뿐이다.’라고 보도록 하십시오. 우선 이런 지혜를 얻는 것이 필요합니다. 번뇌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지혜입니다.

 

161. 사마디(samādhi)는 집중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사마디를 경험한다는 것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되고 고요한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162. 사마타 수행자는 일부러 한 대상을 선택하는 반면, 위빳사나 수행자는 일어나는 모든 것을 관찰합니다. 그래서 많은 대상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사마타 수행자는 대상에 집착하게 됩니다. 위빳사나 수행자는 어떤 대상에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지혜는 집착이 없을 때에만 생겨납니다.

 

 

 

 

6. 계속  수행하라

 

사띠빳타나(Satipatthāna) 수행은 일상생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충분히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행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행의 경험을 통해서 수행이 아주 쉽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나 사업을 할 때의 인내심과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수행에 적용시킨다면, 이런 시기가 보다 빨리 올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마를 키우고 소중히 하기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삶을 꾸려가기에 항상 너무 바쁩니다.

 

하지만 수행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내려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알아차림 할 것을 스스로에게 일깨워 주기만 하십시오.

 

수행에 필요한 기술은 물론 바른 견해와 바른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성심성의껏 수행하면 조만간 수행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수행의 유익함을 진실로 알게 되면 수행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계속 수행할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실제로 담마를 적용할 수 있게 되고, 수행이 가져온 삶의 변화를 알아차리기 시작할 때, 담마의 특성들이 명백해질 것입니다. 담마의 특성들은 당신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나게 되고, 그것은 당신에게 진정으로 의미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수행센터는 단지 배움의 장소, 일종의 훈련 캠프 혹은 사띠를 확립하는 워크숍일 뿐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수행을 계속하십시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냥 반복해서 시도하십시오. 알아차림을 계발시키는 것은 평생 동안 해야 하는 여행입니다. 서두를 것도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수행에서 배운 것을 일상생활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수행 방법을 정확하게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운 것을 삶의 어떤 상황에서든 적용할 수 있을 때, 당신의 알아차림은 선방에서 경행하면서 얻은 알아차림 보다 훨씬 뛰어난 것입니다.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분명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면, 당신은 더 행복해지고 다른 사람과 훨씬 더 화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태는 수행에 가속도가 유지될 때에만 쉽게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자연스런 알아차림이 있을 때, 즉 알아차림이 당신의 제2의 천성이 되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수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될 때, 들은 것이나 읽은 것에 비추어 해석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체험을 통해서 얻은 이해가 참된 것이라면, 통찰지혜는 당신의 견해나 습관, 관념과 행동까지도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만약 통찰지혜가 당신을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부록 #1.

 

 

 

수행 중 가져야  할 바른 마음가짐

   

 

 

수행하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1. 바른 마음가짐입니다.

너무 집중해서 보지 말고,

억제해서 보지 말며,

억지로 만들어서 보지 말고,

억눌러서 보지 마십시오.

 

2. 일어나게도 하지 말고,

일어나는 것을 없어지게도 하지 마십시오.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없어지면 없어지는 대로,

잊지 말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3. 무언가를 일어나도록 하면 탐심,

일어나는 것을 없어지도록 하면 진심,

일어날 때마다, 사라질 때마다 알지 못하면 치심입니다.

 

4. 관찰하는 마음에 탐심이나 진심, 근심걱정이 없어야만

바르게 관찰하는 마음이 될 것입니다.

 

5. 어떤 마음가짐으로 수행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6.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보아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7. 좋은 것만 원하고 나쁜 것은 조금도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8. 바라는 마음이 없어야 하고,

원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며,

염려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관찰하는 마음에 이러한 마음가짐들이 있으면,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9. 무엇 때문에 그토록 집중해서 보고 있습니까?

무언가를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원해서, 없애고자 해서,

이러한 마음 중 어떤 하나가 일어나 있을 수가 있습니다.

 

10. 마음이 힘들고 고통스러워 지는 것은

수행하는데 필요한 무엇인가가 결여되어 있는 것입니다.

 

11. 마음이 긴장해서는 수행할 수 없습니다.

 

12. 몸과 마음이 힘들고 고통스러워진다면,

수행하는 것을 다시 점검해야 옳습니다.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는 합니까?

 

13. 수행한다는 것은

사띠와 아는 것으로써 지켜보는 것입니다.

생각하고 있거나,

검토하고 있거나,

비평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14. 원하는 마음, 되게 하려는 마음으로는 수행하지 마십시오.

힘든 것만 남을 뿐입니다.

 

15. 수행하는 마음은 차분하고 평화로워야 합니다.

또한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합니다.

자유롭고 가벼운 마음만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16. 수행한다고 하는 것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무엇이 오든,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보고 있는 것일 뿐.

 

17. 마음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망상하고 있는가?

알고 있는가?

 

18.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가?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19. 알고 있는 마음, 보고 있는 마음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가?

대강 알고 있는가?

 

20. 되게 하고자 하는 대로 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고,

일어나는 것을 일어나는 대로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21. 망상을 문제로 삼지 마십시오.

망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망상을 하면 망상하는 줄 알기 위해

수행하는 것입니다.

 

22. 대상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상으로 인해 일어난 번뇌를

알고(관찰해서) 없애야 할 것입니다.

 

23. 신심(saddhā)이 있어야 노력함이 있고,

노력(viriya)함이 있어야 사띠가 항상하며,

사띠(sati)가 항상 해야 사마디가 확립될 것입니다.

사마디(samādhi)가 확립되어야 사실 그대로 알게 되고,

사실 그대로 알게 됨으로(paññā) 신심이 더 생기게 됩니다.

 

24. 바로 현재, 이 순간에 사띠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과거로 돌아가지도 말고,

미래도 생각하지 마십시오.

 

25. 대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뒤에서 일하고 있는 마음, 관찰하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바른 마음가짐으로 관찰한다면,

어떤 대상도 바른 대상이 됩니다.

 

 

 

 

 

 

 

 

부록 #2.

 

 

빨리어 용어 해설

 

인터뷰를 할 때 스승과 통역자가 어떤 중요한 빨리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 용어들의 번역은 그 의미가 대체로 정확하게 전달되나, 완벽하게 그 뜻을 묘사하지 못하고 때로는 다른 의미로 전달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보통 번역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아래의 용어 해설이 우리의 목적에 충족되었으면 좋겠지만 충분하지는 못합니다.

용어의 완전한 정의를 원한다면 불교사전이나 전문서적을 찾아보십시오. 또한 용어들이 사용되어지는 것을 들을 때마다 이 용어들을 느끼려고 시도해 보십시오. 내용의 전후관계에서 그것을 이해하려고 해보십시오.

 

깜마[kamma]: 의도적 행위. (). , ()()()

짓는 업()

꾸살라[kusala]: (). 건전한. 유익한. 능숙한. 이로운

(참조: 아꾸살라)

낄레사[kilesa]: 번뇌(煩惱). 마음의 불선한 기질. 치의

나타남 (참조: 로바도사모하)

나마[nāma]: 정신. 마음(웨다나산냐상카라윈냐나의 집합).

(). 정신적 과정

나마 루빠[nāma-rūpa]: 정신(마음)과 물질. 명색(名色).

정신적 물리적 과정

냐나[ñāṇa]: 지혜(智慧). (유의어: 빤냐)

다나[dāna]: 보시(布施). 기부. 관대

담마[dhamma]:

(, 불교의 교리)

자연적 법칙, 본성 그대로의 모습

대상, 사물, 현상

도마낫사[domanassa]: 불만족. 어떤 종류의 불만족한 정신의 느낌.

정신적인 괴로운 느낌

도사[dosa]: 성냄. 진심(嗔心). 어떤 종류의 혐오감이나 싫어함

(슬픔, 공포, 저항 등을 포함)

둑카[dukkha]:

(). 고통. 괴로움. 불만족. 아픔

변하는 것(항상 하지 않은 것)이 괴로움(출세간의 고통)

모든 존재, 모든 조건 지워진 현상의 불만족스러운 성품

존재의 3가지 보편적 특성의 하나 (참조: 아닛짜아낫따)

둑카를 깨닫는 것은 자유를 얻게 하는 통찰지혜(paññā)

딧티[diṭṭhi]: 견해

딴하[taṇhā]: 갈애(渴愛) (유의어: 로바)

로바[lobha]: 탐욕(貪慾). 좋아하거나 탐하는 것 (유의어: 딴하)

루빠[rūpa]: 물질. 형상. , (), 물질적 현상. 물리적 과정.

메따[mettā]: 자애(慈愛). 이기심 없는 사랑. 조건 없는 사랑

모하[moha]: 어리석음. 무지. (). 진실을 보지 못함

(유의어: 아윗자)

밋차 딧티[micchā diṭṭhi]: 잘못된 견해

바와나[bhāvanā]: 수행. 수행의 향상. 명상. 정신적 발전

바와나마야 빤냐[bhāvanāmaya paññā]: 직접적 체험을 통해

얻어진 지혜 또는 앎. 수혜(修慧)

비쿠[bhikkhu]: 비구. 스님. 사문(沙門). 완전히 출가한 성직자.

승가의 일원

빠띠짜 사뭇빠다[paticca samuppāda]: 연기(緣起). 조건 지워진 생성

빠라마타[paramattha]: 구경법(究竟法). 궁극적 실재

빠라미[pāramī]: 완성(완벽). 바라밀(波羅密)

빤냐[paññā]: 지혜. (). 통찰지(洞察智) (유의어: 냐나)

빤냐띠[paññatti]: 상대적(개념적) 진리, 개념(槪念). 명칭

빨리[Pāli]: 불교성전(Pāli Canon)이 처음 기록될 때 사용된 언어

삐띠[pīti]: (). 환희. 기쁨. 희열

사띠[sati]: 알아차림. 마음챙김. (). 마음(주의) 기울임. 주시.

기억. 관찰

사마디[samādhi]: 삼매(三昧). (). 조용함, 고요하고 안정된 마음

사마타[samatha]: 집중. 평온. 고요. ()

산냐[saññā]: 인식. ()). 지각. 표상작용

삼마[sammā]: 바른

삼마 딧티[sammā diṭṭhi]: 바른 견해. 정견(正見)

삿다[saddhā]: 신심(信心). 확신. 믿음

상카라[sankhāra]: (). 반응. 의도. 정신적 의도의 형성

소마낫사[somanassa]: 기쁨. 어떤 종류의 기쁜 정신적 느낌

수따[sutta]: 세존의 가르침, 경전

수따마야 빤야[sutamayā paññā]: 읽고 들어서 얻은 지혜 또는 앎.

문혜(聞慧)

수카[sukha]: 즐거움. (). 행복감

실라[sīla]: (), 도덕, 윤리적 행동강령, 고결한 마음가짐

아꾸살라[akusala]: 불선(不善), 불건전한, 능숙하지 못한, 해로운

아낫따[anatta]:

무아(無我). ‘가 없음. 개체 없음. 영원한 존재 없음.

자아(自我)가 존재하는 독립된 개체가 없음

어떠한 것도 원인 없이 스스로의 의지로 일어나거나

한 가지 원인으로부터 일어나지 않음. 어떠한 것도

독립적으로 홀로 존재하거나 변화하지 않음

존재의 3가지 보편적 특성의 하나 (참조: 두카아니짜)

아낫따를 깨닫는 것은 자유를 얻게 하는 통찰지혜(paññā)

아닛짜[anicca]:

무상(無常). 모든 조건 지워진 현상은 영원하지 않음.

존재로 생겨나는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져 감

존재의 3가지 보편적 특성의 하나 (참조: 둑카아낫따)

아닛짜를 깨닫는 것은 자유를 얻게 하는 통찰지혜(paññā)

아비담마[abhidhamma]: 논장(論藏). 승법(勝法). 마음의 전개과정과

특성들에 관한 불교의 경전으로 인정된 서술로 남방에서 전승된

불교 교학체계, 빨리어로 전승 됨

아윗자[avijjā]: 무명(無明) (유의어: 모하)

앗따[attā]: 자아(自我). 에고. 개인

요니소 마나시까라[yoniso manasikāra]:

바른 마음. 바른 마음가짐. 바른 마음 기울임

지혜로운 숙고. 이치에 맞게 마음을 일으킴

우뻭카[upekkhā]:

중립적 느낌과 감각(웨다나),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과 감각

평온. 평등심. 평정심. (). 선한 정신적 상태

웨다나[vedanā]: (). 느낌. 감각. 감수 작용

(참조: 소마낫사도마낫사우뻭카)

위나야[vinaya]: (). 출가자의 행위규칙과 원칙

위리야[viriya]: 정진(精進). 노력. . 지혜롭게 노력함

위빳사나[vipassanā]: (). 통찰. 통찰 명상

윈냐나[viññāna]: (). 의식. 아는 마음

인드리야[indriya]: 감각기능. (). 다섯 가지 정신적 기능

(삿다위리야사띠사마디빤냐)

쟈나[jhāna]: (). 명상적 몰입. 선정(禪定)

쩨따시까[cetasika]: 마음의 요소, 심소(心所: 아비담마에서 분류한

52가지 심소, 어떤 것은 업의 측면에서 중립적이고

어떤 것은 선하고 어떤 것은 불선함)

찐따마야 빤냐[cintāmaya paññā]: 생각하고 사유(思惟)함으로써,

지적 분석을 통해서 얻어진 지혜와 앎. 사혜(思慧)

찟따[citta]: 마음. ()

찬다[chanda]: 소원(所願). 선한 의지. 열의. (). 대망. 원력

칸다[khandha]: 더미. 무더기. 집합. ()

(오온(五蘊): 루빠웨다나산냐상카라윈냐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번뇌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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