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賴(신뢰)라는 한자어를 풀이하면 ‘믿고 부탁한다’는 뜻이다.
“자네만 믿네, 부탁하네”라는 의뢰와
“시키는 대로 해놔”라는 일방적인 명령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
그리고 그 차이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나온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에 입각해서 회사를 경영할 때
자연스럽게 신뢰의 고리가 생겨난다.
- 야스다 다카오 돈키호테 회장, ‘돈키호테 CEO’에서
사람의 마음은 단일 메커니즘에 의한 알고리즘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한 두가지의 문장이나 표현으로 제대로 '가리키기' 힘든 경우가 더 많지만,
보통의 경우에,
'믿고 시키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그 사람을 알아보고 할 만하니까 부여한 임무.
승부심의 맥락에서,
쉬 일러서는 주종관계에서 전해지는
보이지 않는 이러한 '힘'의 기전은
자신만의 구도로 세상을 겪어내는, 경영하는 또 다른 기전과 이어질 때
보이지 않는 폭력이 된다.
마음의 단계가 여섯가지가 있다는 의미의
또 다른 메타포로서
6 이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님은
그를 또다시 설명해야 한다면,
일러 전하고 싶은 것은
대개의 경우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그 자리를 떠나는 이치와 다르지 않다.
포지티브 하게이건 네거티브한 형용사적 자리 에서이건
"상태"에 대한 설명은 그 '동의'가 전제되지 않는 한 무의미 하듯이
바라보는 눈이 다르고, 처해있는 세상이 다름에 대해 거들떠 보고 싶지 않은 것은
슬프게도 '당연하게' 여기는 그 자리에서 기인한다.
다시말해,
바꿈을 갈구한다는 것 또한
다르지 않다는 점.
실제를 알아
자재 하다면
그 자체로 자유로운 것처럼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 이의 '있는 자리'를 그대로 대변하는 것.
가지고 싶어서 그 자리에 이르다.
그 과정에 어떠한 족적을 남겼는지 제대로 아는 이가 드물듯이
마찬가지 '힘'의 구도로 자리를 내려서지 않으려는 관성은
집착 을 장애로 보는 이유와 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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