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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覺 ㅡ 나 : 바라는 나 를 알아차리면 보이는 실제의 나

GraU 2017. 4. 29. 13:22

 

 

밖으로 나가버리기 시작한  

'의미'들

 

의미 자체였던 '나'는,

나의 존재는

 

나의 소유, 物 가 그러했던 것처럼

 

나의 의미, 意 도

 

보다 의미있슴, 보다 멋있슴, 보다 그럴듯함  으로의 추구경향 : 가속화, 공고화

 

'방향성'을 부여한  움직임 : 作  에 대한 갈구로

 

드디어는 '나'의 영역에서 멀어지고

나아가 밖으로 나와버린 '그것'이  나의 존재를 대신하고

결국에는 나를 집어 삼킨다.

 

목적이 아닌 도구가 되어버린 순간

 

비교의 그것과 판단의 습으로

소위 멋있어 보이는 줄 알고 스스로를 객체화 해버리는

 

존재 인식의 역설.

 

불편한 마음, 그 괴리는 거기부터.

 

 

 

 

 

 

내가 나 스스로를 인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짜와 가짜. 바라는 바와 실제의 나 사이의 괴리로 바꾸어, 이해하기 쉽게

 

사랑받아야할 대상으로서의 나, 사람을

사용되고 쓰여지는 대상으로 오판하는 판단의 오류가

첫번째 벗어나야하는 굴레라고 한다면

 

잠깐 반짝이는 의미의 빛자락 하나를 부여잡고 구체화 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그 온전한 의미를 잃어가는 것처럼

:

그 빛자락 자체가 가지는 '존재'의 현전에 집중하기보다

내가 본 빛자락이 어떠한 것인지 설명하려고, 내어 놓으려고 구체화하려하는 과정 상에서 일어나는.

 

 

만들어져, 구축되어져 내어놓아질 '무엇'인가를 향한 마음은

 

그것이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상이건

내가 바라는 나의 상이건 간에

 

모른 채로 올라 타버린  관성 : 검은 소 를

스스로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포지티브 하건

네거티브 하건 간에

 

소가 가는 데로 이끌려 다니게 되어버리는 이치.

 

 

스스로 알았다 싶은 순간

그것을 정리하여 보기 좋게, 잘 보이는 곳에 놓으려 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를 보는 자리.

 

양과 음이 하나라고 볼 때,

두가지가 한짝으로 다 지나가야만.

 

다시말해

희열을 겪어 높은 곳에 있어보았다면

같은 크기의 어둠을 겪어 내어야만 하는 것이

당연한 것.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