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to G.

[化] 전함, 건네줌의 단계에서, "밝게" '공유'되지 않으면, 다른 의미가 되어 버리는 것들

GraU 2019. 9. 10. 14:02




인간관계는 직장 생활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직장에 긴밀한 우정을 나누는 동료가 있으면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50% 상승한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 앞으로 직장 생활이 더 행복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갤럽 조사에서는 직장에 단짝이 있는 직원은

업무에 완전히 몰입할 가능성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셸 레더맨, ‘아는 사람의 힘’에서









아무 말 안해도

날 알아주는  단짝.  파트너.

영혼의 친구.


아무리 오래 떠들더라도,

'잘' 들어주던  마음.

대개의 경우, 자신이 그 들어야 하는 자리에 있어보고 나서야 알게되는,

마찬가지, 그 자리가 싫어 겪어보지 않는다면, 평생이 지나도 알지 못하게 되는.

그 상태의 의미는  나의 것 일 뿐: 내가 만드는 의미-그게 맞는 줄 아는 일 뿐.




.



글로 쓰여진, 공유되는 소통의 순간 하에서,

그 속에서의,   '사실적'인 '수치' 하에서  

보다 명확해 져 가는 듯한  느낌.


거기에 기대려는 '의지의 시작' 1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어른 들의 언어를 구사하려고 하는  덜 여문  '푸르름' 속에서.


수많은 경구들에서, 

'나' 아닌,  저 밖에 있는, 그 의미들에서

자신의 현재의 '색깔'을 찾으려 하는  '아직은  아이' 들의 몸부림 처럼


보다 정확한 '현실'은,


처음 겪어보는  그 느낌들을  

아직 무엇으로 표현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데서 비롯되는 것처럼



개념, 의미, 분별  속에서

만들어진 '어른'의  상은,  과연 그  시작이  무엇 때문이었는지 :  왜   를 

궁금해 하기 시작해야만,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가  소통 되기 시작하듯이.




이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근거' 에   기대려는 마음과


그 근거가 보이지 않을 때  헤매이게 되는   마음 자리로 인한,


그릇된(?) 현상으로서의  '충돌' 들은


그 근원에 대한  알아차림 과 공유 : 동의- 상호 간에, 또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하에서만,   

그   함께 하는  '사건' 의  여부2에 의해서만


그리고 그 것이  대개의 경우,  

저 쪽편 : 나의 반대편 '피안' 3에 있는

상대편에 있는 이가  나에게 건네주는 손길 - 배려 - 고개숙임 - 패배 들로서,


이해 가능한 것들.






그리하여, 

원래  받는 손길에만 익숙한 줄 모르고,

되레  그만큼   나도  충분히  '준다' 는  그릇된 잣대 : 승부심 맥락의 자기만의 균형 하에서는,  이 '오해'로 인한, 서로 간의  불신 - 의심 (치) 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서로서로 함께 하지 않은,  내가 겪는 이 순간들을  똑같이 함께 겪어내지 않는 한,

같은 시간을  겪지 않은, 


소위  '시간성' 한계  안에서는,


그 설명이 아무리 정교하고, 치밀하다 해도

전적으로  "그 (그것)"에 대해  '앎' 이라는  '이상적 소통 : 기억의 공유  ' 은


불가능한 이야기.




다만,


이러한 폭력적 변질의  내적 필연성을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내"가 [생각하는] 우리 시절의 푸르름은 슬픈 빛깔을 띄고 [있슴]과


그 속에서도  "그" : [저 쪽 편 - 당시의 '빛깔' 의 이유]   를, 

'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 : 그 한걸음 시작 - 거들떠 보고자 하는 배려의 시작4이,  "출발하기" - 그 존재만으로도, 


또한, 


그 와  나의  '빛깔에 대해서'는 아무리 제대로 설명하려해도 

오롯이 내가 느끼는,  그가 스스로 느끼는 그 '빛깔'을 표현해주지 못한다는,  

소위 전달되는 모든 '비유'는, 궁극적으로는 언제나 비유일 수 밖에 없다는,  

자신의 시간 한계 내에서  자신만의 눈으로 읽어내는  빛깔에 대한 정의는 소용없는 것 이라는,   소위 '합리적 판단 :  존재와 인식의 경계' 에서처럼   

이 고정되고  정형화   되는 과정,  [나의 것이 되는 과정] 에까지 연결되는.


이 세가지  :  [전해짐, 전함 의 기전에서의 ]  5

현실 : 사실 : 진실  의 구조 모두에  엮여있는

모든  출발에 깃들어 있는    '     ' 의  그것이,


굳이 남겨두는,  

일말의  가능성.





"사실",  이 상황/ 기전/  어떤 사람의  어느 때 삶의 한 지점 에서


그 색깔은 

이 색깔일 필요 없다.

이게 그거다 맞다 우길 필요 없다.


그에 공감해 주려는 마음이,

그 한마디가 

필요할 뿐.




아무리, 

늙어버린  메마른  


"어른의 심장" 이라 할지라도.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


니가 니를 모른다면  누가 아니?

말 안하면 어떻게 아니?


말을 들을 준비는 되었니?





스스로가 스스로를 잘 안다고 여기는?

자신은 자신의 현재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나의 확실한 앎, 그 기준으로 볼 때,

저이가 저러는 이유는  '그 것' 때문이 되는.


..

며칠 전에,  몇 주 전에,  몇 년 전에 이 '충돌'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다 해도.


발 하는 그 순간에 

단속되지 못했다면,

마찬가지.



다만,  

모를 뿐.


차라리 그렇다면, 

알아보려고나 할텐데.








글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감정에 오늘도 넉다운


알고 싶지 않은

이 괴로움의 정체


하지만, 상처 입더라도

포기하지 않길


떳떳해질 수 없다면,

거칠어져라, 

거칠게 저항하라.


아픔을 알아가라.


매뉴얼 따위는 소용 없다.













  1. 드러나야만, 시작되는. [본문으로]
  2. 이 '사건'의 부재 = 오해의 시작 : 그릇된! 고통을 스스로 만들기. [본문으로]
  3. "건너간다" 건널, 도 : 평안한 상태가 되다. = 온전히 저쪽편을 이해하는, 적정의 상태. [본문으로]
  4. 초발심시변정각 [본문으로]
  5. 1.의도적으로 나의 의지:생각 를 전함, 2.그 사람의 저의를 파악한다고 여기는 의미의 (나에게로의, 내가 만드는) 전함, 3. 내 의도를 알아봐 주겠지 하는 (나로부터의, 기대 : 바라는 마음), 실행하지 않고서 그 과를 바라게 되는 전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