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to G.

[化] '나' , 나 아닌 나에게 , 내가 만든 나의. : 親, 版, 我所, 所知

GraU 2019. 9. 8. 06:38


https://youtu.be/1YXfRNVthig?list=RDhH11YdwK3OA







생각을 한곳에 모아, 


욕심이 동하게 하지 말고,


뜨거운 쇳덩이를 입에 머금고 

목이 타는 괴로움을 


스스로 만들지 말라.



1


rel. 寶王三昧論 十大礙行





토닥토닥.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아닌 척 해도 다 드러나는 실체 : 마음.


한바탕 구름 속에서

조용히 물러나


實際를 제대로 본다는 일.



滅.



사건화 된 '대상'이 없는 수준에서는 

알 수 없는, 확인할 수 없는 

서로의 '마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을 모르니 

의심을 시작하고

걱정을 키우는 그 지점.


- 中中 -  發 : 生 


'사건'에 반응하는 '그'의 한마디 보다, 

그 한마디에 반응하는 나의 마음을 보는 것이 먼저.

거기가 바라는 줄 모르고 바라고 앉은,

욕심의 현전을 보이는 


'심찰라'.


.



걱정을 만드는 기전을 보는 일은

걱정 안에 헤매이는 순간들에는, 그 안에서는 

걱정을 좇아 고통을 만드느라 바빠서 


그 굴레, 속박에서는 아무리 요량하여 보려 해도 (看)

끝끝내 제대로 보기는 요원해 진다.


잠시 물러나와

"조용히 나무그늘에 앉으면".


아니, 그렇게 멈추어야만 

보이는 (觀) 것들에 대하여.


왜 고요함이 먼저인지를. 




엉덩이가 불에 덴 듯  쫒기어  달려만 가던 속도 위에서, 

제대로 볼 수 있을 리 만무한 일.


走馬看山 이라 하였으니, 看은 제대로 본다는 뜻이 아닐진대.

자의던, 타의 이건  얻어타고 달리는 불붙은 말 위에서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인 줄을 모르고, 그를 바탕으로 산 : 세상 : 가늠의 기준 을 보고

이게 맞는 거다 : 이렇게 해야지 : 행위의 기준 는 격이니


원래, 고통을 만든, 그 속도, 그 상태에서 보면,

원인을 분석하는 일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일이 종국에 찾아가는 결과는

내 고통의 원인은 '그것'이다.  내 고통의 원인은 '너'다 하는


'탓하는 자리'


거기에서 스스로 괴로움에 빠지는 것.


또 그 상태에서 '욕심'을 버린다는 의미는,

'관계'를  끊는다 : '단절' 시킨다 :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로 귀결되기 마련.

자신이 주도한다고 여기건. 아니면 도망쳐 나오건 간에.



왜 자신의 속도를 먼저 알아야 되는지 

첫번째 이유이다.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하는 이유. 


고통의, 걱정의 실체를 보기 위해서(苦, 集諦)




보다


示    보다 & 보이다     

나도 보고   남에게도 보이고.


看 : "거기 다녀 왔는데  그게 있었어?  바삐 다니느라 못봤엉"   : 

끌려다니다.   내 의지가 아닌 채로.


見 : "난 꼬치꼬치 다 제대로 봄. 그거 봤어. 있었어!"   :  

해보다. 직접하다.   -   보고 싶어서 보다. 예살있게.

" I see you."  2


視 :  '視學 (禮記 18-3)' : 그 배운 바를 살피다 : 목적을 가지고 가늠하여 보다.

"살핌" :  3


觀 :   . '照 見;

"반야 로 보다"  4



...


'알다' : ?





무엇이 욕심이고, 

어떤 것이 욕심때문에 발생하며, 

그로 인해 야기되는 결과를 안다고 생각하는 이여


자신이 어떤 속도에 있는 줄 모르면,

어느 정도 현을 조여놓고 있는 줄을 모르면,


그 상태에서 하는 판단은

기존의 하던 것 : '습' 5 취">위에서 이루어지는   을 

그대로  "踏襲" 할수 밖에 없게 된다.


일부러 내심을 알아보려고, 輕慢 을 내비치어, 

겪어 본 다른 이와 같은 모양으로 구는 것과

원래 경만한 자가 가지는   숨길 수 없는  태도 를 

구분 할 수 없다면, 6


아, 이놈도 그 수준이구나 하고 판단7 되는.

다만, 그 '이놈'이 그렇게 보이면 슬퍼지는 거기.8


대개의 경우는, 

단순한 예로 들 수 없을 정도로

드러나는, 눈 앞에 보이는  몇 개의 경우의 수 에 비하여

실제 그 이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이유가 있슴과,

그 이해를 도모하는 마음의 출발이 없는 한

그 순간, 빠직 하는  순간 의 대처,

또 후루룩 내 뱉어 버리는 몇마디에 다 드러나는, 


나의 현전. 마음 자리.


9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을 업신 여기는 것 처럼 보이는 교만과 눈속임도

사실은  스스로  두려워 그리하는 연원을 보려고 하면,


다시 되돌려, 그 자리를  바로보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있듯이


이미 지어 놓은 것을 어찌할 수 없다, 엎지러진 물이다 하고

그 과를 다르게 얻으려고만 하는 것은

사과 하고 용서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 사회:무리 에서는, 

내 것이 아닌, 영향 받아 내 안에 들어앉은 것임을 아는:알아차리는 것과는 상관없이,


나의 얼굴 : 가오 아니지 시국이 어느 땐데. 체면. 를 위해  

남이 하는 대로,   원래 하던 대로, 그것이 맞는 것으로 유지되는.


예전의 것을 잘못했다 고 인정하면,

그 조직이 무너지는 줄 아는 거시기 하고 비슷.





하던 대로 하던 기전이

가까운 가족에게까지  나도 모르게 전이되는 과정은,

고통이 그러하듯, '인지' 하지 못하면 거들떠 보기조차 시작할 수 없듯이,


어려움과 곤란함을

눈 앞에 드러내어 이야기 하여야 하는 현실은

'있는' 이의 현전을 말해 준다.


더우기,

숨기고, 가면을 쓰려하는 자 라면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도움을 바라는 마음 :  을 바라보는 일 중에서.

예를 들어,  사주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좋게만 보는데,

스스로 일어나는데는  이것만한 독약이 없다.


많으면 많을수록, 

또한, 그 도움주려는 마음들을 마다하지 못하는 이에게 있어서는.


이 측면에서의 가면을 쓴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




대개의 경우

위기, 환란에 대한 대처를 보면

그 사람의 지혜가 드러나고,


그 위기, 환란으로 발생한

고통에 대한 대처를 보면

그 마음의 바탕이 드러나는 것처럼


겉으로 환란을 이겨낸 모습과

그 안에 새로이 들어차는 속살은 그 본이 다를 밖에.



또한,


괴로움과  

'내'가 가진, 다른 가치를  맞바꾸는 자리는


"거래 : 딜"  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그저 주고 받는 일.


하나의 방법론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환란, 곤란에 대한 대처)

늘 그림자가 드리울 수 밖에 없슴은,


주고 받음 없이 서로의 사이에서 오고 가는 것에 대해

자신도 모르는 욕심으로 받기만 하고 주기 싫은 것.


각각의 대상 마다마다 어떻게 내가 대하였는지,

온 천하에 환히 드러내기 꺼려지는 것은 두려워 숨기는 것이 있다는 방증이듯이,


사람 마다마다 에  '니가 하는 짓에 맞추어 내가 대처해주마' 하는 일은,

달리 바꾸어, '니가 이것을 먼저 내놔봐라, 그럼 내가 움직여보마'  하는 자리 와 같으며.




균형  을 맞추어 그 구도에 맞게 준 듯 해도, 10

나도 모르게, 내 욕심 의 채워짐 정도에 따라

보상을  '내리는'  자리


즉, '군림'하려는 그 자리와 다르지 않다.




"이기려고 하지 마라"


"하심."




蜜 : 法 의 전함이 그러하듯, 

'이럴 땐 이렇게 해라' 하고 내어 놓을 만한 규칙은 어디에도 없다.


이 알기 쉬운 말에 대해서도, 실제로는, 누가 누군가에게 해줄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앞서 '도움'에서의 예에 처럼,  

내가 주는 도움은, 그의 자발적 한걸음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과 같이, 


저마다에게 맞는 '도움: 경구 : 법' 은  저마다의 속에 저마다 다른 빛깔로  스스로 찾아내어야 하는 것과 같이, 


이 '하심' : 원래의 자리에서 실제를 제대로 봄 - 은 지금 이글을 쓰는 나의 것일뿐. 

굳이 전하려 애쓸 필요 없는.


마찬가지로, 나의 마음을 누군가 "알아준다"는 의미를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일은 그와 같은.





소위 그저  '달그림자' 로 이르는 듯,  11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아니, 내려온다는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제대로 된 판단 : 관계  는 왜곡 될 수 밖에.


손에 남는 재물과 맞바꾸어지며,

이는 가까운 가족, 친구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게 된다.


하던대로 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태의 가장 큰 과는

나도 모르게 전하게 되는, 나의 사랑하는 이들을 향하게 되는

소위 '하대' 하던 습관. 그 과정에 의도치 않게 곪아가는 마음들.




눈에 보이는 것만.

얻고 나면 토사구팽.





"나의 대처는 옳다.

네가 잘못했으니까 그렇다."




'그 순간'에도 그러고 앉은.





쉬운 말이나

쉽지 않은.








뭐,


15초만 참으면, 

대개의 화로 오는 과오는 피할 수 있듯이


즉각적으로 참아지지 않는 화는,

원인을 알고 싶어지지 않으면 병이 될 밖에.


그 지속시간, 즉 끙끙 앓게 되는 그 시간 만큼 병을 만든다는 사실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아끼는 마음, 12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통을 만든다는 것.



누구나 자기 나름의 사랑을 하는 법.

최소한, 그것, 다 그러고 있슴 만  '공유'하더라도.


내가 주고 싶은 것을 그에게 주고,  그이가 주고 싶은 것을 내가 받고.

그이가 받고 싶은 것을 내가 주고,  내가 받고 싶은 것을 그이가 주고.


승부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주고 받는 일에 익숙한  세상은,

이정도 수준의 '동의'만 되어도, 싸움없이 살만 할 텐디.


기울어진 운동장?

그런데, 높은 데 가면 또 즐기기 마련이니.


종국에는 '판'의 문제가 아닌거지.






  1. 법구경 ? .... 이본이 많아 정확한 확인 불가? 담소철환 : 지옥품 욕심, 애욕품 [본문으로]
  2. '내'가 '너'를 본다 : (나를 본/ 누군지를 확실히 안) 나, 또 너의 '존재' -실체/본질/자신 를 안. [본문으로]
  3. fur. 察 [본문으로]
  4. sampajāna (S54:8) [본문으로]
  5. [본문으로]
  6. rel. '別賢愚', 성유심문 [본문으로]
  7. 제대로 된 판단 vs. 나의 하던 대로 : 에서 나오는 규정 [본문으로]
  8. 이런 연유로 무식 : 단어에서 풍기는 폭력은 차치하고, 알지 못함 을 '용서하라' 고 한 뜻 [본문으로]
  9. fur '용서'의 [참] 뜻 [본문으로]
  10. (내 놓기만 바라고, 그것만 챙기는 자리는 논할 가치조차 없는, 대개의 사회생활 : 세간 의 적절한 가치보상체계 : 급여-노동 간의 의 불균형) [본문으로]
  11. 1. 손가락 2. 거울 3. 빛 vs 그림자 [본문으로]
  12. 착 - 왼쪽과 오른쪽 모두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