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 !/나누기 :

ㅇ_ㅇ~?

GraU 2014. 11. 3. 10:14

 

 

 

 

 

 

더욱 더 사랑하는 것밖에는 사랑의 치료법이 없다.

 

- 소로 -

 

 

 

 

 

대체로 고통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못한, 가지고 싶은 것을 못 가진, 얻고 싶은 마음을 얻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보다 심한 고통은 나는 가만히 있었고, 별로 잘 못한 일이 없는데 나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급부들에서 기인한다.

 

두 경우 모두,

선제적 움직임이 없었던 때.

내가 하는 것이 아닌 세상이 나에게 주기를 바랬던 때.

나를 사랑한다고 했던 이가 무언가를 해주기를, 그러는 줄 모르고 바라고 있었던 때.

 

그 무의식의 바램이 현실과 큰 괴리를 불러올 때,

 

고통은 시작되며, 보다 근저에서 기인하는 바램일수록 그 고통이 클 수 밖에 없음은 이런 이유이다.

 

자신을 알아차림,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마음으로 그 생각을 일으켰으며, 그 마음은 어디에서 기인하고, 또 어떻게 붙잡고 있을 수 있는지. 종국에는 그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큰 것을 얻었음을 알아가는 그 모든.

아니 이렇게 설명되지 않아도, 누군가 에게는 또 다른 방식으로, 또 다른 스펙트럼으로

"알아가는", "앎"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랑이 주는 것'임을 아는 것.

 

 

 

그동안 내가 받고자 하기만 했던 것을 미루어 아는 것.

 

 

삶.

앎. 닮아가는 것.

 

사랑.

 

 

 

오스카 햄머스타인 이었던가?

'사랑은 주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