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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마음] 긍정과 부정사이 : '반 잔의 컵' - "그냥" 의 의미.

GraU 2014. 11. 12. 10:40

 

 

 

역경은 태풍에 대비해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회

 

 

 

어느 이른 봄날, 나는 한 늙은 농부를 만났다.

나는

 

“이른 봄에 비가 이렇게 많이 오니,
곡식이 자라는데 참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답했다.

“아닙니다. 지금처럼 성장에 유리한 날씨가 계속되면,
식물은 깊지 않은 지표면에 뿌리를 내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태풍이 왔을 때, 곡식이 쉽게 쓸려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성장이 쉽지 않으면 식물은
물과 양분을 얻기 위해 땅속 깊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태풍이나 가뭄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 제리 스템코스키 

 

 

 

 

자발성은 강요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듯

긍정과 부정의 이 미묘한 받아들임의 구도는

 

그 이해의 출발 : '시작하기' 에서

'동의'를 통한 나를 돌아볼 의지를 세우고,

의지를 꺾지 않고 '지속'하는 것임을 알아차리며,

한걸음 물러나 '끌려감 없이' 고요히 바라보는 데에 이르기까지

그리하여, 바꿈이 서서히 싹이 트는, 또한 한꺼번에 확 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아는

 

그 모든 과정에서

양날의 칼 처럼 내 속에 있게된다.

 

칼의 날카로움은 날이 갈수록 더 해짐을 알아가도

그 만큼의 세련된 핸들링이 그 기댐을 상쇄시키며

 

원래 없는 것임을 '피부'로 느낄 수 없다해도

서서히 알아가게 되는 것.

 

 

다그치지 말고, 내려놓지도 말고.

그냥 그렇게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