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 !/수미산이야기

泯絶無寄

GraU 2020. 9. 21. 17:03

 

 

'진공'(眞空)은

'물질'(色)에 즉(卽)한다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으며,

또한 '공'(空)에 즉한다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

 

온갖 모두가 옳지 않고,   

옳지 않다는 것 또한 옳지 않으며,

이와 같은 말조차 붙지 않아서,

 

멀리 끊어져서 붙을 데가 없다.

 

 

 

cf. 명추회요

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9019

 

집착하면 글자마다 부스럼, 통했다면 문장마다 묘약 - 법보신문

  ▲돈황 막고굴 159굴. 북위시대.     113. 약이 되느냐 병이 되느냐는  須先約三種佛敎 證三宗禪心然後 禪敎雙忘 佛心俱寂. 俱寂 卽念念皆佛 無一念而非佛心 雙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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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須  先約三種佛敎   三宗禪心然後         禪敎    忘      佛心    俱 .

俱寂  卽   念念  皆     :     無一念  而  非佛心

雙忘  卽   句句  皆     :     無一句  而  非禪敎.

 

如此 則 自然  泯絶無之說

 

知是  我  執情  息妄修心之言

 

知是  我  習氣.

 

 

執情  而  眞性顯 

卽  

泯絶是顯性之宗

 

習氣  而  佛道

卽修心是成佛之行.

 

頓漸顯    空有相成   

若能 如是 圓通  則        他人說 : 無非妙方    他人說  : 無非 妙藥.

 

이 같은 이치를 능히 알게 되면, 

곧    남을 위해 무슨 말을 하건   묘방 아닌 것이 없고,    남에게 무슨 말을 듣건  묘약 아닌 것이 없다.

 

藥之與病   只在  執之與通.

 

故先德云

 

則   字字瘡疣

則   文文妙藥.

 

 

소위,  

약 이 된다  하는 것은  병과 같이 오는 것이고,    움켜쥐어 막힘은   내려놓아 통함  과 함께 있는 것.

그리하여,   굳이   말로  하자면,   結 :  

글자글자 마다  창우 하는 줄 아는 것 만으로도  곧   쥐고 있슴을  탁  알아차리게 되고

놓음 없이 놓고,  그 순간.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원순스님  명추회요  강설 113 ~

 

밀의의성설상 (密意  說相),

밀의파상현성 (密意  顯性),

현시진심즉성 (  眞心 卽 性),

 

식망수심 (息妄修心),

민절무기 (泯絶無寄),

직현심성 (直顯心性)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wordrow.kr/%ED%95%9C%EC%9E%90/%E7%98%A1%E7%96%A3%E7%99%BE%E5%87%BA-%EC%B0%BD%EC%9A%B0%EB%B0%B1%EC%B6%9C/#gsc.tab=0

 

한자: 瘡疣百出 (창우백출)

瘡疣百出 (창우백출)의 의미: 부스럼, 혹, 굳은살 따위가 매우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말과 행동에 흠이 많음을 이르는 말.

wordrow.kr

 

cf.   파사현정 :    ~ 

 

rel. conv. 편하게 머무는  '현전'을  알아차리다  vs.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일 :   자체로서    뗏목을 삼다 :

 

www.beopbo.com/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51   :     명추회요 강설 시리즈 : 법보신문, 원순스님

 

명추회요?  (冥樞會要)

 

『종경록』에서 중요한 부분만 추려 상·중·하 3권으로 만든 것, 

‘명(冥)’은 깊고 그윽한 도리를, ‘추(樞)’는 그 도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음의 빛을, ‘회요(會要)’는 이 마음의 빛에 관한 요점을 모았다는 뜻. (본문 중에서)

 

 

......  (전략)

 

이해를 돕고자 『종경록』과 『명추회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부처님의 마음을 드러내다

 

『종경록』은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가 부처님의 마음에 대한 핵심 내용을 100권으로 엮은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종경록宗鏡錄』에서 ‘종(宗)’은 중생과 부처님에게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이고, ‘경(鏡)’은 이 세상 모든 것을 빠짐없이 비추어 주는 마음을 거울에 비유한 것이니, 『종경록』이란 거울이 온갖 사물을 비추어 주듯 마음에 관한 도리를 남김없이 보여 주며 그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수 선사가 『종경록』 서문에서 “하나의 마음을 종지로 삼아 온갖 법을 거울처럼 비추고, 법에 대한 깊은 이치를 모아 부처님의 마음을 요약해 보일 것이다.”라고 하였듯이 연수 선사는 “부처님은 마음을 종지로 삼는다.”는 말에 근거하여 일심(一心)을 종지로 삼았다.

 

이 책은 화엄종, 천태종, 유식, 법상종에 관한 중요한 교리를 모아 회통시키고 있으며, 넓게는 경·율·론 삼장 전체와 조사 스님들의 말씀을 넘나들면서 ‘선(禪)과 교(敎)가 하나라는 선교일치(禪敎一致)의 사상’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선(禪)의 입장에서는 달마 대사를 존중하고, 교(敎)의 입장에서는 화엄종을 완성시킨 현수(賢首) 스님을 존중하며 불교의 확실한 요체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은 한국, 중국, 인도의 문헌을 300여 종이나 인용하고 있는데, 경전과 어록이 각각 120여 부, 논서가 60여 부나 된다. 이 책의 가치는 선종의 입장에서 교학을 관통하며 선교일치의 이론을 전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종사 연구에 대한 기본 자료를 제공한다는 데 있다.

 

『종경록』에서 중요한 부분만 추려 상·중·하 3권으로 만든 것이 『명추회요冥樞會要』인데, ‘명(冥)’은 깊고 그윽한 도리를, ‘추(樞)’는 그 도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마음의 빛을, ‘회요(會要)’는 이 마음의 빛에 관한 요점을 모았다는 뜻이다. 이 책은 참선을 하는 사람은 물론 교학을 하는 사람도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옛 어른들께서는 많이 권유하셨다.

 

 

 

‘종경록’ 저자 영명연수

 

『종경록』의 저자 영명연수(904-975) 선사는 당말오대(唐末五代) 스님인데 법안종 제3조이면서도 정토종(淨土宗) 제6조이다. 속성이 왕(王)씨이고 자(字)는 중현(仲玄)이며 호(號)는 포일자(抱一子)로서 법명은 연수이다. 절강성 임안부(臨安府) 여항(餘杭)에서 태어나 일찍이 불법에 뜻을 두고 오신채를 먹지 않았다.

 

스무 살 때부터는 하루 한 끼만 먹고 늘 『묘법연화경』을 독송하였다. 스물여덟 살 때 화정진장(華亭鎭將)이라는 관리로 등용되었으나 백성들로부터 거둔 세금을 모두 방생에 사용하다 체포되었다. 문목왕은 그의 뜻이 출가에 있음을 알고 풀어주니 서른 살에 출가하여 천태덕소의 법을 받았다. 영명사에서 하루 일과를 정해 놓고 꼬박꼬박 실행하는 것 가운데 하나로 염불을 매일 10만 번 독송하였다. 연수 선사는 일생동안 『법화경』을 일만 삼천 번이나 독송하고 선종과 교종을 통합하며 마음의 정토에 귀의하는 것을 소중하게 여겼다.

 

스님은 유식, 화엄, 천태종 스님들을 모아 놓고 이 스님들이 인도와 중국의 성현 200여 명의 저서를 열람하면서 서로 묻고 답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종경록』 백 권을 만들었다. 이 책은 당시 각 종파의 종지를 모아 부처님의 근본 뜻인 일심(一心)으로 이들을 조화롭게 통합시키려는 뜻을 가졌다. 고려의 왕도 이 책을 보고 사신을 보내 제자의 예를 갖추었고, 아울러 고려 스님들 36명을 보내 연수 선사의 법을 배우게 하니 법안종의 선풍이 널리 해동에서도 드날리게 되었다. 저서로는 『종경록』 백 권, 선종과 정토의 합일사상에 중점을 두어 뒷날 불교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 6권, 『유심결(唯心訣)』 『신서안양부(神棲安養賦)』 등이 있고, 이 밖에도 많은 저서가 있다. 송나라 개보 8년에 72세로 입적하니, 시호는 지각(智覺) 선사로 받았다.

 

 

 

‘명추회요’ 편저자 회당조심

 

『종경록』의 요점을 추려 『명추회요』를 편집한 조심(祖心·1025-1100) 선사는 송대(宋代) 임제종 황룡파 스님으로 광동시흥(廣東始興) 사람이다. 속성은 오(隖)씨이고 호는 회당이다. 19세 때 용산사 혜전 스님 밑에서 득도하여 수업원(受業院)에 있으면서 계율을 공부하다가 뒷날 운봉문열(雲峯文悅) 스님에게 참학하였다.

 

하루는 『전등록』을 보다가 다복 선사의 말에 크게 깨치고 뒷날 혜남 스님을 따라 황룡산에 들어갔다. 혜남 스님이 열반하자 뒤를 이어 임제의 법을 펼치다가 원부(元符) 3년 세수 75세로 입적하였다. 보각(寶覺)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저서로 『보각조심선사어록』 1권과 『명추회요』 3권이 있다.

 

깨달음을 주는 좋은 길잡이

 

경을 결집하고 법을 전하며 글을 쓰는 것들이 모두 마음의 그림자이니 본질은 아니다. 마음의 자취로 나타난 것이 경이고 법이며 글이기 때문이다. 이 본질을 아는 것이 부처님의 지혜이다. 현란하게 많은 논리로 구사되는 헛된 말들은 본질에서 나오는 한 구절 묘한 이치에 미치지 못하는 법이라 하니, 한 구절 묘한 이치란 마음의 본질에서 나오는 도리가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니, 이 책이 부처님의 마음을 바로 보는 깨달음에 이르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이 책을 출간할 때 내려주신 송광사 방장 범일보성 큰스님의 법어에 어긋나지 않게 정성을 다해 연재하고자 한다.

 

부처님의 팔만 사천 모든 설법을

(釋迦老子廣長說)

영명 선사 종경록에 모아 놓았고

(永明撮略百卷中)

회당 스님 세 권으로 추려 놓으니

(祖心拔萃成三冊)

깊은 뜻을 말세 중생 알 수 있을까.

(末世劣根豈能知)

 

노파심에 원순 스님 풀어 쓰나니

(圓珣韓譯婆心切)

저 하늘에 부처님의 광명이 가득

(佛光普照海東天)

법을 베푼 그 공덕은 알기 어려워

(法施功德實難量)

하늘 인간 모든 중생 깨달음 얻네.

(無限人天證菩提)

달빛이 고운데 열구름이 흘러가고 솔바람 소리에 찬 이슬이 맺히도다.

(月色和雲白 松聲帶露寒)

 

원순 스님은

 

1982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해인사, 송광사 등의 제방선원에서 정진 한 후 현재 송광사 인월암에 주석하고 있다.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을 역임한 스님은 현재 조계종 기본선원 교선사(敎禪師)로서 어록을 강의하고 있다. 1994년 운성 스님으로부터 강맥을, 2005년 조계총림 방장 보성 스님으로부터 전등율맥을 이어받았다.‘종경록’의 핵심을 담은 『명추회요』, ‘대승기신론소 별기’를 역해한 『큰 믿음을 일으키는 글』을 비롯해 『원각경』, 『선가귀감』, 『선요』, 『육조단경』, 『치문』등을 선보였다. 2003년 행원문화상 역경 부문을 수상했다.

 

출처 : 법보신문(http://www.beopbo.com)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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