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소리내 우는 법을 잊은, 유난히 긴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께

GraU 2021. 4. 12. 19:44

youtu.be/OcVmaIlHZ1o

 

 

 

 

제 스스로 긴 밤을 걷어내고서

날개 펼치고 날아 오를 그 날을 위해

언제까지라도 기다려 주는

그런 사랑이 있다면

 

나 여기 있소 외치지 않더라도

힘겨울 때마다 전해지던 마음: 이 있어

그대 머무는 곳 그 어디라도

금방  날아 찾아갈 수 있으리

 

그 때까지 

그 세상이 올 때 까지

 

저마다 모두 다른  색깔의  짐을 지고 가는  걸음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목소리가

곧   

'기도' 가 되어 주는  시

 

 

마음이 전해지는  목소리

마음이 전해지는  노래

마음이 전해지는 

마음이 전해지는  기도

 

 

 

그리하여

 

언제나 고마운  힘이 되어 주는  

기도와도 같은  노랫 목소리

 

긴 밤을 걷는

마음들

마다마다에

 

시가 되어주는 이야기

 

 

 

 

 

www.youtube.com/watch?v=TqIAndOnd74

 

 

 

바다  와   파도의 부침: 을   따로 떼어놓을 수 없듯이,

내 안의 12살 아이의  투정과 자라남 또한,

그 굴러감: 을  억지로 쉬게 하려 하거나,  그 변덕: 이 싫어  그저 닦아내고 맑게만 하려한다면   

 

곧   나와 늘 함께 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그림자 :  거울:  심연:   ㅡ   그   있슴: 에 대해

어느 순간 에   다 떨쳐내고서,   멋진 어른: 이 되어주리라는  기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

 

벗어나려 하여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원래가 그러한  나: 임을,  나의 그림자: 임을   온전히  받아 들였을 때에라야, 

 

내가 다시 누군가의 바다: 가 되어 줄 수 있듯이.

 

 

그리하여,   

 

그저  '어른' 이라는 가면: 을 쓰는 것으로 

12살 아이를 숨기고 살아가며,

메마른 어른의 심장: 을   제 스스로 들  힘겨워 하는 것이 아니라. 

 

 

 

토닥토닥

 

그래도, 

아직도,   아니 아마도  늘  그렇듯   아이의 모습: 을    한  서툰  마음: 들  에게서라도, 

또 그러한  제 앞에  있는,  또 다른  어린 마음: 들 에게로 향하는  토닥임: 은  있을 수 있는.

 

그래서  

모르긴 몰라도,   아마도  그것 만으로도,

아침이 오지 않길 바라는  슬픈 머뭇거림 들에게는 

너무나도 충분한   빛: 이되지 않을까

 

 

굳이,   '세상을 즐겨라',   

' 온세상 사람 다 누리고 사는데,  왜 넌 누리지를 못하니'  하는

안타까움 섞인  서툴고 거치른 다독임 :  이  아니라, 

 

그저,   조용히,   

차라리  제 안에 아픔들로 인하여,

메마른   '어른의 심장:'  이  구가하던  폭력: 을 

거두어 들일 수만 있게 된다면, 

 

온전히 전해지게 될,   

"너를 진정으로  사랑한다"  는  의미.

 

그제서야, 

내 안의   아이:  또한,  

내가 ,  내 힘으로 ,   내 스스로   온전히 ,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리

 

 


 

그리하여, 

암호같은 선문답: 도 아니고,   다른 나라 글자로 쓰여진  뜻: 에 얽매이지도 않으며, 

제 스스로 만든   잣대:  의   순수함과   옮음,  또,  그  지켜냄  을  따르는,   

또한,  그것을 얼마나 오랜동안  놓지 못한 것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그  어린 맹세 : 에서  자유로워 지는  일: 

 

 

그저  이유: 를 만들어 대는

내 머릿 속의 목소리 : 들로부터의

위대한  한걸음 :

 

온전히,

나를 위한  바다: 로  향하는 

그 한걸음.

 

 

 

한결 나은 기분으로

저  환한 햇살 속에서

제 힘으로, 제 발로 딛고 서서   

그 바다: 의  따듯함을  느끼게 되는 날.

 

 

 

원래    '나온'    곳: 을  떠나,

제 '머물'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여정 : 에서

 

누군가의  말: 에 의한   제일의 도구나,  최선의 방법: 은

크게 소용이 없듯이,   반대로, 

제 스스로에게서 말미암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가진 그 눈부신 빛: 은

그것이 남이 보기엔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소리: 라도, 

 

제 스스로  혼자  일어서려는 

'아이' 에겐

둘도 없는 

아름다운  시: 가 

찬란한  길잡이: 가   되어 줄  일. 

 

 

 

그제서야 알게 될

손 내밀어 주던  이들의  고마움 까지,

 

조금씩 자라나는,  그리하여  영원히  어른: 이 되지 못하더라도

사실,   그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토닥토닥

 

 

 

 


youtu.be/Y1aM-FmXAlk?list=RD4hKZuce2Jcw

 

 

 

 

youtu.be/4hKZuce2Jcw?list=RD4hKZuce2Jcw

 

 

 


+

 

https://youtu.be/8QBlVugPh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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