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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은 새끼 오리가 다른 생명에게
먹이를 가져다 줄 마음: 을 어떻게 스스로 내었을까 싶은 순간.
시켜서는 그렇게 안 되는 일,
누군가 가르치고 이른다고 해서, 그렇게 되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어떻게 또 얼마나 사랑하는지 하는 진정성 여부와는
다른 모습으로
내가, 나도 모르게
전하는 말, 표정, 글, 뉘앙스 들로
그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여
내 생각 ㅡ 걱정, 사랑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 ㅡ 을 전하는 서툰 한걸음: 들,
ㅡ 특히, 잘 하지 않던 사람이 내딛는. 나 스스로는 잘 느끼지 못하는 사려깊지 못한 살핌과 나의 감정 : 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또 누군가를 위한 배려를 표현하여 전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누가 가르쳐 내 속에 넣어 준 것도 아니고, 더우기 나 스스로 그것들을 배워 익히려고 해본 적 조차 없는 사실. 에 비추어 한단계 나아가려고 하는 그 '한걸음' ㅡ
그 전에 주고 받음의 경험이 없던 이들이라면
서투른 내디딤으로 인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려는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내 입장에서의 그 한걸음: 자체가 가지는 힘겨움의 무게로 인하여,
전혀 다른 영향을 끼치게 될 수도 있슴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본 적 없는 것과 비슷하게도,
자연스럽게, 피어나서
전에 하지 않던 ,
마치 저 작은 오리가 하는 일: 과 같이
나 아닌 남을 위하여 그 무엇인가를 스스로 하게 됨 은
제 스스로 마음에서 저절로自 우러나오는 發 바 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가르쳐서, 또는 알려주어서 일어나게 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당장, 가지고 싶은, 아끼는 마음의 단순한 현현 에서부터
위하는 마음 : 잘되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라는 의 순수한 촉발 에 이르기까지
그 마음: 을 전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사랑한다는 것:' 자체 에 대해
서로서로 다르게 이해하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저마다의 속이 겉으로 '있는 그대로' 드러나지 않는 한계로 인하여
그 사랑하는 마음 : 을 전하기 위하여,
굳이 드러내어 표현하는 단계: 에서
원래의 진의 : 가 왜곡 될 수 있슴을 이해 하는 일은,
애틋하고 애절하여 애닳는 그 순간: 에서
제 스스로 잠시 물러나와
스스로 그 마음: 을 먼저 다독인 후에라야
온전히, 나의 기분으로 인한 것이 아닌, 그이를 위해서,
그이를 '제대로' 토닥일 수 있음을 느끼게 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나의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기분: 에 사로 잡혀
앞뒤를 고려하지 않고, 그저 주체 할 수 없는 마음을 전해버리는 일이 오히려 더 안좋은 결말을 가져오게 되는.
그이의 현재가 안타까워 전하는 마음: 들 , '해주는' 말들, 토닥임들, 표현들이,
나의 안타까움을 해소하기 위한 초점이 아닌, 진짜 그이가 현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사려깊게 살피는.
대개의 경우,
이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함: 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엮임 : 들에 의해서,
힘든 입장에 있는 : '나' 에게로 전해지는 과한 걱정: 들은,
그 표현의 과정: 에서,
또, 내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마치 노이즈: 처럼 작지만 지나칠 수 없는 오해 가 발생하고,
그래서 , 예를 들어,
정말 진심으로 토닥여주고 싶은 그 시작과는 다르게
그를 위해 해준답시고 전한 표현: 들의 무게 나 어긋난 방향으로 인해,
"나도 다 알아~ 그런데 잘 안돼~ " 하는 솔직한 심정 조차
오히려 쉽게 입에 담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의 많은 드러나지 않는 슬픔 : '고슴도치의 사랑' 들은
실제로 이러한 서로 간의 애절한 사랑 하는 마음과 실제 일어나는 표현 ㅡ 사건 들 사이에서의
미묘한 차이 와 기전들의 얽힘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
그이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스스로의 ' 개선 : 탈바꿈, 진화 ' 을 위해 그저 필요한 시간: 을 편하게 주는 것 :
에서부터
정말로,
그 자리에 오롯이 홀로 서있는 '그이'에게,
주는 '내' 입장에서 원하는 어떠한 상태나 모습이 아닌,
그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하더라도, 진짜 필요한 것을 줄 줄 알게 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즉,
전혀 아무 것도 하지 않아 보이는, 그저 내버려 두는 듯한
無爲 : 의 순간들 조차도 가치를 가지게 되고,
또 나아가, 무엇이 진짜 필요한지,
관심도 없던, 그이의 일: 사안 - 관련 지식 등 에 대해, 최소한이나마 알아보고 공부할 줄 알게 되는,
이제까지 공부에 '공' 자도 싫어하던 나였지만 그이를 위해 학술지 랜싯: 까지 들춰보게 되는.
운동을 지겹게도 싫어하는 나 였지만, 그이를 위해 응원메세지를 써들고 100일 가까이 산에 오르게 되는.
사랑: 으로 인하여 나를 바꾸게 되는,
그 위대한 한걸음: 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곧
다름아닌
이 사랑하는 일 : 아끼고, 바라고, 원하는 마음 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일 이자,
제대로 된 살핌: 에서 출발하는
누군가를 위해 주는 일 : 이
그 일어나는 자리 : 意 에서의 참됨 眞 그대로
온전하게 전해지는 시작: 이 되리라
감히 여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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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오히려 그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내가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응원메세지를 보여주기 위해 움직인 그 만큼 내 안에 쌓이는 여러가지 중 하나로서의 건강
마찬가지로, 그이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전문가가 되어가는,
또, 그 사랑하는 사람의 평안을 위해 만들어 낸 무언가가 되려 그사람을 갑부의 자리로 올려놓는 등의,
나 스스로 깨우쳐 한걸음 나아감 : 進一步 을 도모하는 일 에서 일어나는 기전 만큼,
이 '관계' 에서 일어나는 엮임: 에 대해서 잘 이해하여
제대로 대처함 : 으로써의
이러한, '사랑을 전함' : , 아끼는 마음을 전함 : 이
보통, 사랑의 기적 이라 불리우는, 아름다운 결과: 를 가져오는 일 은,
내가 이 걱정: 을 하는 마음이 전해지기를 원하는,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하고서 나의 걱정: 만을 전하는,
아니더라도, 다른 기전으로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바라고 있는 바대로 일어나길 원하는 그 자리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게 되는 법.
반대로,
그 도움 받는 자리에서도 마찬가지 기전으로 일어나는.
받고 싶은 토닥임 ㅡ 그 기대와 엇갈려 다가오는 배려: 들로 인하여
오히려 저 '시작' 의 위하려는 마음과는
다르게 얽히어
일어나는 것들이 있을지도 모를 일.
나아가 그것들의 쌓임으로 인해
전혀 다르게 굴러가는
시간: 의 쌓임 들이 있게 됨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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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들을 해주는 마음이나,
그 걱정들을 또 부담스러워 하는 마음이나
착한 마음
모두에게
토닥토닥.
중생들은 사랑하는 생각을 따라
사랑하는 생각에 머무나니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하므로
곧 죽음으로 방편을 삼느니라.
만일 사랑하는 것을 제대로 알면
그 자리: 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내지 않으리.
저것도 이것도 아무 것도 없는 것이거니
아무도 그 자리: 에 대해 말한 이가 없느니라.
동등함과 우세함과 하열함을 보면
거기에서 비로소 다툼이 생기나니
세 가지 일 : 에 흔들리지 않으면
아래도 중간도 위도 없으리라.
애욕과 이름과 물질을 끊고
교만을 버려 얽매임이 없으며
고요히 없애 성냄을 그치고
결박을 끊고 욕망을 버리면
인간 세상이나 하늘 세계에서
이승이니 저승이니 함을 보지 않으리.
잡아함 38. 17-산도타경
blog.naver.com/heart71k/222307307513
blog.daum.net/dryocopus/12759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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