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善若水?
물이 그러하듯,
제 한번 지나친 곳으로는 다시 돌아와 흐르지 않는.
건네준 마음: 을 다시 받으려면
다시, 물이 그러하듯,
더 낮은 곳: 으로 '내가 움직여야' 하듯이
주는 일: 에 있어서
건너 간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왜 그 반동: 을 굳이 받으려 하는지를 모르듯이
사랑하는 마음: 으로
사랑을 전하는 일: 이
그 사실: 이 후회가 된다면,
곧 그 자리에서 드러나는 진의.
함께든 또는, 어느 한 쪽이든
엄청나게 커져서 그 만큼의 중력: 의 힘이 '있어야만'
서로 간에 일어나는 끌어당김 : 의 기적처럼
미세한 수준 : 에서 일어나는
'원래 그러한 이치' 는
내가 키운 것인지
그로 인한 것인지
그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은
커가는 마음 : 이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제 스스로 그리하는 것인지
그 뒤에 숨겨진 어떤 用 : 意 : 에 의한 것인지는
그 누가,
간절히 보고픈 그 순간에
헤아리고 앉았겠는가
그리하여,
도모하는 마음 : 이 지어내는
함께 하면 이것 하고 싶다 저것 하고 싶다 하는
신기루 : 를 짓고, 그 것 幻 : 을 키워
차라리 함께 하는 그 순간 : 에 오롯이 머물지 못하던.
사랑은
후회한다면 사랑이 아니지
다만 돌이켜 후회하는 것은,
그 자리 : 에 오롯이 함께 머물지 못한 그 일.
서로서로
그 서툰 정도, 딱 그 만큼 씩
서로가 서로에게
지우게 되는 서로의 짐
서로가 서로에게
드리우게 되는 서로의 그림자
서로가 서로를 가리지 않도록
서로가 스스로들 홀로 설 수 있게 되는
저마다 필요한 시간들로
저마다 모두 다른 방식들로
또 누군가는 제대로 홀로 설 수 있게 된 후에
사랑을 하라 식의 선후 문제로 받아들이겠지만,
지나쳐 흐르는 것이 그러하듯이
이 일은 먼저 나중 의 문제가 아닌 것이 곧.
마찬가지,
사랑하는 일: 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일 : 이 곧
사랑을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듯이
그냥 그렇게 되어지는
일: 事 과 마음: 理 의 상관없음.
그 의미.
원래가 포기해야 할 것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안 후에라야
포기 : 내려놓음 가 진정한 것이 되듯이,
사랑하는 이 일: 에 있어서도,
무엇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도대체 왜
거두어지지 않는 왠만해선 잘 놓아지지 않는
바라는 마음: 이 있다는 사실은,
그 드러내는 바 가 있는 것.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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