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잠이 오질 않네요

GraU 2021. 4. 3. 08:16

 

 

youtu.be/JR-wv5fOJEY

 

 

 

 

봄은 

 

제 스스로 온다고   

굳이 말 하지 않더라도 

또  다시   기다려지는  그  만큼,

 

'보고 싶다' 

차마  못  전하던

그렇게도 보고 싶던  그 이가

 

온다는  소식이 알려주는   

만나기를 바라는  나의  수줍은 마음   

 

그 마음의  向處 가  뵈기 시작하면   

곧     벗어날 수 없는     不眠 의  시작.

 

 

 

아직도 서툴디 서툰

아이의 마음을 가진

메마른  어른 의 심장에도

 

살랑 살랑  실려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타고  와닿는   

그리운  그 봄의  향기 처럼.

 

 

 

 

 

그리하여,

 

봄을 시샘하듯

걷히지 않는

우중충한  날씨 조차도

싫어지지 않은 

 

마치   

꽃  피기를 

기다리는

한결 기분 좋은  

 

불면.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