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同轉 :

GraU 2021. 3. 27. 06:17

 

 

 

 

 

 

 

 

사랑에  살고, 사랑을 그리며 사는   

어리고 여린  마음들이 아니더라도,

 

아직도  아이 인 줄 모르는

서투른 '어른'의 심장에도

 

내  초라한 작은 어깨에도
언젠가는   하얀 날개를   돋아나게 할 수 있는,

 

늘  '나' 와  함께  존재하고,

늘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항상   사랑할    누군가를 찾아 다니며,

또   그 무언가    순수하게 여기는 것을 추구하며 

또  가는 길 마다,  제 자리를  다독여야하는,

 

아무리 오랜 시간을   돌아 돌아  다시 살아가도

바라는 바 대로   세련되게   모든  시간들에  머물지 못하는,

구르는  순간 마다  무언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늘  불만족: 상태에 머무르는

 

나의 마음.

 

 

 

 

스스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도약:

 

다른 이는 알지 못하는

나의 세상을  재구축하는

그 위대한 한 걸음: 이 

 

제  스스로 가는 일: 과는 상관없이

그 있는 자리: 자체에서  알려주는  것들로서의

 

'주는'  일 :  이  곧, 

나의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기는 현재에서


실제로   주고 받는 것 : 이   

무엇인지 모르는  나에게

그저 해오던 것이  실제로는  진정 주는 일 : 이 아니며,

곧  나에게  보내는  위로 : 에  다름없음을  알아가듯이,

 

누군가 : 에게로   향하는 마음: 으로서의

사랑하는  마음이 

 

제 스스로  ' 애끓는 나와는 상관없이'

제 멋대로   가는 길: 에서,

 

숨기려 해도  감출 수 없는,

다른 이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은,

또 어쩌면,  제대로 된,  멋드러진  전함: 이 아니라면,  그  대상 : 에게조차 들키고 싶지 않은,

 

그리운  그대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외쳐대는  이 마음.   

 

.

그 한마디가
어떠한 색깔 : 을   전해지는 그 순간에  가지느냐가  곧

 

사랑을 갈구하는   제 각각  의  마음 들에서,

서로  다른  무게 :  를     서로  알리고 싶지 않더라도, 

전하게 되는 일.

 

 

 

 

 

 

그리하여,

사랑한다  보고싶다  전하는 그 말이

곧,  나에게서,  나를 향해  일어나는,

잠들어 있던    나를  깨우는 일.

 

그 사실 :  實際  를   제 스스로는 

알던 모르던 간에.

 

 

 

 

 

 

///

 

 

 

무언가를  하고픈  생각: 이 든다면, 

그저  하면 된다.

그 순간에

나도 모르는   

나의 날개가  펼쳐지게 될 테니.

 

 

그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일: 

 

그것으로   나를  깨닫는 일:

 

다시 되돌려  진정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일:

 

나: 만을 위한   작위로서의   해주는 일: 이 아닌, 

온전한  나를 위한  사랑: 을 할 수 있을 때에라야

전해지는   진정한 

그대를 향한   '마음'

 

 

그제서야,

벗어나는   매듭.  

그  한걸음.

 

 

진정으로

나 아닌  남을  위하여

무언가를   하다 :  

 

 

 

스스로 나도 모르고 묶여있는,

하는 일 마다  주는 줄 아는 그자리가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인줄로 여기는, 

그것이  나 : 인 줄   아는   

 

그  계박 繫縛 : 

 

 

 

///

 

 

온전한  사랑: 이  단계가  있으랴 마는,

나  만이  있는  이 자리:  에서,

해 본 적 없는   오롯히  주는 사랑: 이    있는

나  아닌  누군가에게    내어주는   자리:  로  향하게  하는,

 

날개 : 

 

 

그 조차도  나의 ,  나만의,   오로지  내 것이  아님이

곧   그 진의를  드러내는 일임을.

 

 

그리하여, 

관계 :   그  얽힘과  이음   들 속에서

가치를 가지는.

 

또한  그로  인하여,

 

저질러 버리는:  그 순간이

앞뒤 계산을  따지고   신중을  기하는  그 자리: 보다 

차라리  더.

 

 

 

 

아직은  어린

순수를  찾는  마음: 이여,

날개: 를  바랄 것이 아니라

날개: 를 있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쳐다보게 되기를.

 

 

사랑을  찾는  마음: 이여

나를 바라봐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사슬을 끊고  

 

날개를 펼치고 날아 오르기를.

 

 

그저  차라리 

마음이  가는 데로,  그대 마음이 속삭이는 대로

 

 

그대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서.

 

 

 

 

 

오고 감: 을   두려워 하지 마라.

 

구르게 되는 일: 은   어쩔 수 없이 보이는 만큼,

또한,  어디로 구를지를  정하게 되는   

그 속에서의 평안.

 

굳이 짓지 않음 : 으로 

평안 : 에 이르려 하는  

어리석음 :  또한.

 

 

또 다시

함께  굴러가게 되는,   

그 길.

 

동전 同轉

 

 

 

 

 

대개의 경우  순수:  를    떠남:  ,  버림: ,   외면함:   으로써  

어른의 심장:  을  얻게 되는   것과는   다른   구름. 

 

그 '있슴' 에  대하여

 

 

 

 

/////

 

 

 

형제들이여, 말해보라.


그대들 중 누가 
이 삶의 잠으로부터 깨어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랑의 하얀손가락이
잠든 그대의 영혼을 깨울 때.

 

 

ㅡ 칼릴 지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