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그 얼굴이
벌써 다시 보고파져
스스로도 놀랄 만큼
애가 닳는 이내 마음
설레는 수줍은 속
들키고 싶지 않아
일부러 숨기려는
서투른 함박웃음
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늘
사립문 앞 저만치 가까이 있어
한걸음 만 내 디디면
손 닿을 듯 분명하니
무심한 가을바람
지나가는 그 소리에
혹여 내님 오셨는가
돌아보는 어린 마음
어제보다 나은 모습
되레 걱정 하지 말고
그대 그저 자박자박
그 마음만 열어 주오
언제나 늘
일어나는 자리 마다
언제나 늘
갈마들이 하는 것이
원래가 그러한 것,
사람의 마음 :
차라리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차라리 그 무언가가 되고 싶고,
가지고 싶어지는 것이,
다 부질없다 속절없다 여기고만 있는 자리보다는
더 나은 듯 여겨지는
계절.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는, 언제나 그래왔기 때문에
언제나 처럼 계절의 온도 : 가 이끄는 대로
한결나은 기분으로.
차라리 머물고 싶은,
제 스스로를 제대로 보고서 가는 이가 드문 만큼이나,
그저, 하고픈 대로
또다시 빠져드는 계절 : 에는
그 토닥이는 손길 마저 제대로 보이지 않는 ,
그저 딱, 그만큼.
나아졌으면 싶은.
다만 한결 나아지면 좋겠다 싶은 기분.
어떨 때는 현재 : 에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 의 반동이었다가
또 어떤 순간에는 침잠 하지 않으려는 발로 였다가
하는,
그리 되지 말아야 한다 : 그러면 않되지 하고 억지로 제 : 하려는 자리에 묶임 보다
그저 생겨나고, 만족 : 못하고 다른 자리를 항상 찾아 헤매는 현전 : 을 알아차리다 가 차라리 ~
하고서
스스로를 다독이려는 그 의지 : 조차
상관치 않고,
그냥.
조금이라도 덜 한 회색 : 이고 싶은 마음 : 상태 임을 그냥 받아들이다
= 한결 나은 기분이 되고 싶다 : 를 인정하다 가 되어야, 자신을 위해 내어주는 시간 : 이 될 수 있는.
= 참아야 한다 또는 현재: 의 비관 비판 판단 : 에 머무르는 한, 수단화 되거나 터부시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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