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44

문득, 토닥토닥 : '빛나는 그대 빛바랜 나' (달作, 내맘대로 윤문)

그댈 첨 봤을 때 눈부시게 빛났기에 원래부터 그런 줄만 알았어 오래 된 눈물자욱 씻어 내고 힘을 내어 서 있는 줄 차마 생각 하지 못했지 널 처음 본 순간 난 빛바래 보였기에 아무 것도 줄 수 없다 여겼어 그렇게 반짝이던 시간 들이 나에게도 있었던 걸 기억 하려 하지 않았지 지금 눈부시다 해서 그 빛이 영원한 건 아니지만 누군가의 가슴 속엔 영원할 수도 있지 지금 초라하다 해도 그 사랑 숨기지만 않는다면 누군가의 마음까지 전해질 수도 있지 cf. 빛나는 그대 빛바랜 나 , Moon : sigether https://tgd.kr/s/moonsia514/59649806

토닥토닥 2021.11.19

11월

어제 본 그 얼굴이 벌써 다시 보고파져 스스로도 놀랄 만큼 애가 닳는 이내 마음 설레는 수줍은 속 들키고 싶지 않아 일부러 숨기려는 서투른 함박웃음 그리운 것들은, 언제나 늘 사립문 앞 저만치 가까이 있어 한걸음 만 내 디디면 손 닿을 듯 분명하니 무심한 가을바람 지나가는 그 소리에 혹여 내님 오셨는가 돌아보는 어린 마음 어제보다 나은 모습 되레 걱정 하지 말고 그대 그저 자박자박 그 마음만 열어 주오 언제나 늘 일어나는 자리 마다 언제나 늘 갈마들이 하는 것이 원래가 그러한 것, 사람의 마음 : 차라리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차라리 그 무언가가 되고 싶고, 가지고 싶어지는 것이, 다 부질없다 속절없다 여기고만 있는 자리보다는 더 나은 듯 여겨지는 계절.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는, 언제나 그래왔기 때문에 언제..

토닥토닥 2021.11.03

죽지 말고 살아봐 참 좋아

/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나태주 스페셜 에디션 표지글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109080&memberNo=793638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풀꽃2 (시집 – 멀리서 빈다), 풀꽃3 (시집 – 풀꽃 향기 한줌) "가까이 두고 오래 보다" cf. 親 ( "친구 ㅡ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 그저 보여..

토닥토닥 2021.10.22

Follow your heart.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신에 대한 말은 삼가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해 말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이다. 그럼에도 그대는 알고 있다. 우리는 신의 숨결, 신의 향기라는 것을. 우리들 자신은 잎새에, 꽃잎에 그리고 열매에 깃든 신이다. 마음이 행하는 바를 따르십시오. 모든 중요한 일에 당신의 마음만이 올바른 길잡이입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참으로 보잘것 없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행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속에 살고 있는 神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1922년 3월 12일, 칼릴 지브란 Follow your heart. Your heart is the right guide in everything big. Mine is so limited. What you want to do ..

토닥토닥 2021.09.14

'원래' 있던 자리: 로 ?

https://youtu.be/NHkwJH9Jkxw 아무리 해봐도 저 달은 대답없고 돌아오는 건 쓸쓸한 메아리 뿐 이런 내 마음 알까 그대도 나와 같을까 에라 이젠 나도 모르겠다 끄덕끄덕 ??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리고 퉁명스럽게 표현되는 듯해도 그 서투름 속에서라도 어떻게든 전해지는 마음들이 있는 것 처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들은 제 가진 그 결대로 어떻게든 전달되어 건너가기 마련인듯 또한, 스스로가 스스로를 돕는, 별 것 아닌 듯한 자기 자신을 돌봄 ㅡ 그 시작을 또한 제 스스로 하는 것이 다른 이가 보기에는 그냥 당연하게 보일지라도, 어떤 이 안에서는 좀처럼 되지 않아 생각처럼 쉽지 않은 한걸음: 일 수 있는 것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제 아픔을 그저 지나치며 모른 척 지내왔던 지난 시간들에 비..

토닥토닥 2021.08.22

그러한 순간 마다 드러나 전해지는 : ㅡ 緣 , ㅡ因

세상이 어떻든 있는 그 자리가 어떠하든 바로 거기서 바라보는 그대로 서있는 채로 앉은 그대로 누운 그대로 있는 그대로 사랑을 하세요 그토록 아름다운 젊은 시간, 그 시절 : 을 그 눈부신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지금 여기 바로 내 눈 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이를 사랑하세요 잘 하건 못 하건, 나름의 사랑으로도 전해지는 마음 이 있어 겨울에 멈춘 그의 한걸음에게 살며시 등 떠미는 노래 소리가 되고 불면으로 가득한 그녀의 밤에, 설레임으로 씌여진 시가 되어 이 밤을 지나 새벽이 오면, 푸석한 삶에 활력소가 되듯이 그저 도모하는 마음 : 을 버리고, 사랑을 표현하세요 차라리 그런다면, 자꾸만 무언가를 얻으려 하고, 상대를 자리매김 하여 나를 구가 하려는 그 마음 : 들을 스스로도 모르고서, ..

토닥토닥 2021.06.12

그대가 아파서

. . . . . . . . 올해는 봄이 오다가 말았구나 - ㄲ_ㅃ_ㅆ / ㅁㅉ ㅌㄱㄷ 다른 문법 : 의 말 : 이야기 들을 들을 때의 신선함 처럼, 내 이야기 : 를 나 스스로는 오랜 기억 : 으로 여기는 일 : 그런 척 : 하는 ㅡ 그리하여 견뎌낸 시간들을 지나온 줄을 알 때 ㅡ 제대로 된 기억 : 온전한 자신 : 이 되는 일 : 그리하여, 다시 익숙한 문법: 으로 ,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야기 하는 일 : 과, 새롭게 여겨지는, 전혀 다른 문법: 으로 이야기 하는 일 : 을 비교하는 일 에서 비롯되는, 더 나은 것을 나의 것으로 하려는 , 또, 스스로도 모르고 , 나의 것으로써 정치 定置 시키려 하는 나 위주 : 로의 앎 : 을 눈치채는 일 다시 그런 척 : 하기 어려워 지는 것이 곧 그 증거. ..

토닥토닥 2021.05.31

듣던 말던, 보던 말던 전하고픈 :

대개의 경우, 나의 노크에 잘 응답: 해주지 않는 이에게는 그 시작조차 일어나지 않는 문안 : 의 말 ㅡ 그 자신이 자신의 '그러한 때' 에 어떻게 하였는지, 또 그 때 누가 달래주었는지, 왜 나도 모르게 ' 만들어 놓은 : 다독거림 받는 상' 이 있는지 등의 여부는 차치하고서 당연하게도 그러한 때: 가 없었다면, 어떠한 상태임을 설명해야 하는 이유로 차라리 더 알기 어려운. 아마도 거의 높은 확률: 로 그런 토닥임: 이 아예 없었다면, 자기도 모르게 그 달램: 을 바라고 있지도 못했을터이니, 그 있었슴: 을 스스로 속인다 하더라도, 아니 제 스스로는 모른다 하더라도, 기억이 화창하지 않은 날: 들에 쌓여진 것들이라도. 자신이 어느 수준 : 에서 머물러 있는지를 보는 그 여부와는 또 상관없이, 이 마음:..

토닥토닥 2021.05.15

善 : 仙 : ~ 宣

上善若水? 물이 그러하듯, 제 한번 지나친 곳으로는 다시 돌아와 흐르지 않는. 건네준 마음: 을 다시 받으려면 다시, 물이 그러하듯, 더 낮은 곳: 으로 '내가 움직여야' 하듯이 주는 일: 에 있어서 건너 간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왜 그 반동: 을 굳이 받으려 하는지를 모르듯이 사랑하는 마음: 으로 사랑을 전하는 일: 이 그 사실: 이 후회가 된다면, 곧 그 자리에서 드러나는 진의. 함께든 또는, 어느 한 쪽이든 엄청나게 커져서 그 만큼의 중력: 의 힘이 '있어야만' 서로 간에 일어나는 끌어당김 : 의 기적처럼 미세한 수준 : 에서 일어나는 '원래 그러한 이치' 는 내가 키운 것인지 그로 인한 것인지 그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은 커가는 마음 : 이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제 스스로 그리하는 것인지 그 ..

토닥토닥 2021.05.12

獨白 : 홀로 되뇌이다

youtu.be/DNZy_B7YO3k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일이 사랑하는 그 마음과는 다르게 전해질 수 있음을 눈치채는 일은 제 스스로 그 알고 싶어하는 여부와는 상관없이 또한 일어나는 대로 끄달려가는 슬픈 반동 : 들 사이로 흘러가는 세월: 이 가지는 의미 를 깨닫는 것 만큼, 꽤나 시간이 걸리는 일. 제 스스로 그 자리에 있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진정 누군가를 사랑하는 그 일. 그리하여 그것이, 오롯이 다시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 이 되기까지. 어느 때에는 태어난 사실 조차 싫어지기도 하고 또 어느 순간에는 못되게 쳐다보는 시린 눈길 마저 자꾸 떠오르는 그리하여 사랑하고 아끼던 그때 그 마음보다 남겨진 기억들이 더욱 슬픈 발자국을 남기는,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그 속절없슴을 스..

토닥토닥 2021.05.10